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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9 13:11

인류의 종말 / Humanity's End (2009년) DVD용 영화 판타지 영화 리뷰


감   독 : 닐 존슨

스토리 : 마이클 스미스, 닐 존슨

출   연 : 제이 라이슨, 로첼 발리스, 신시아 아익크스, 윌리엄 데이비드 툴린, 카리 니세나, 돈 발다라모스

음   악 : 네디 존 크로스

촬   영 : 마시밀리아노 트레비스

 

 

 

원제는 humanity's End을 번역하면 인류의 종말 정도가 될 수 있겠지요. 인류의 종말을 그린 영화에 스페이스 오페라라... 기대감이 자연히 생길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가지 걱정은 예전에 본적이 있는 초 저예산 DVD용 영화 "배틀스페이스"를 연출한 감독이라는 점과 이번에도 DVD용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이였습니다. 




이 영화를 본 감상은 일단 비쥬얼이나 설정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물론 저예산인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아래 사진은 네필림의 전투기가 지상형 돌격병기로 변신한 장면입니다. 그리고 다음 사진은 대 항성간 연결 포트입니다. 비록 신선하지는 않지만 저예산 SF영화에서 이런 장면들은 감동을 부여하게 되더군요. 폭팔 신과 파괴신을 제외하면 비쥬얼은 일단 화려하기 그지 없습니다. 열악한 CG 제작비 탓에 화상도는 희생을 하였지만 최근 컴퓨터 게임을 보는 듯한 비쥬얼은 나름 볼만했습니다. 그러나 잦은 배틀스타 이펙(줌인과 줌아웃)의 과다한 연출로 정신이 없는 단점을 내보이기도 하여 아쉬웠습니다.
 



세계관

영화의 오프닝은 인류의 역사를 되집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외계인이 말하는 듯한 기계음의 목소리는 무슨 말을 하는 줄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영어 자막을 온 했습니다. 대충 네안다르탈인의 출연과 호모 사피엔스의 출현 그리고 인류의 역사를 영화의 세계관에 맞추어 풀어놓더군요. 미래 세계 인류는 DNA를 개량한 콘스트럭트 종와 오리지널 인간으로 구분되게 됩니다. 콘스트럭트들은 순수 인간들에게 독립하며 뛰어난 기술력으로 우주로 개척하게 됩니다. 이들은 호모 테크놀로지라고 부릅니다. 한편 순수 인간들도 수소의 우주 식민지를 개척하며 우주로 진출하게 됩니다. 이미 지구는 이때 존재하지 않는 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류는 외계인의 DNA와 혼합된 네필림들의 습격을 받게 됩니다. 원래 우주인들은 평화를 원했지만 네필론들은 자신들을 호모 슈퍼리어라고 부르며 순수 인간들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이 세계관에서는 순수 인간, 개량된 DNA를 가진 콘스트럭트 그리고 외계인의 DNA와 혼합된 네필림등 세종족이 등장하게 됩니다. 모두 인류의 후예이기는 합니다.  



시 놉

네필림의 습격으로 아이를 생산하는 기지를 잃은 인류는 멸종의 위기를 맡게 됩니다. 한편 스타워즈의 한 솔로와 같은 주인공 데라시는 복제인간 소르곤 387과 옛부하의 여인인 코르테사와 함께 외진 행성에서 우주선을 수리 중이였습니다. 사실 말이 함께 수리하는 것이지 데라시는 낚시를 즐기고 복제인간과 코르테사만 일을 하게 됩니다. 80년대 한량 스타일의 주인공입니다. 그러던 중 데라시는 자신의 옛여인에게서 구조 요청을 받게 됩니다. 데라시는 자신의 낡은 애마를 몰고 곧 옛애인을 구출하기 위해 출동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미 그녀는 산화하였고 살아남은 함장과 난자를 제공하는 여인 알리시아만을 구출하게 됩니다. 죽어가던 함장은 데라시가 인류를 부활 시킬 마지막 남성이라는 말과 함께 화성에 인류가 숨겨놓은 무기가 있으니 그 무기를 사용하여 네필림을 공격하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지게 됩니다. 엉겹결에 인류 부활의 임무를 맡은 데라시 일행은 무기를 찾기위해 화성으로 여정을 떠나게 되는데...   

 




캐랙터 
 

아무튼 이 영화에는 선배 SF영화들에서 많은 설정을 가져 왔습니다. 그러나 불쾌하기 보다는 흥미롭더군요. 인류 부활이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우연하게 맡게 된 주인공 데라시는 80년대 스타일의 전형적인 히어로 역을 맡고 있습니다. 해피고 럭키의 낙천적인 인물이지만 결국 대의를 목숨을 거는 정의의 주인공이라는 것입니다. 우주선을 조종하는 인공지능 블루는 원래 인류의 비밀을 간직한 인간으로 컴퓨터에 이식되어 있다는 설정이고 아이를 생산할 임무를 지닌 알리시아는 남자에게는 관심이 없는 여인으로 그려집니다. 그리고 자신의 옛 애인의 상사인 데라시를 사랑하는 코르테샤는 인간형 로봇으로, 데라시의 부하인 복제인간은 배신을 하지만 결국 그에게 복귀하게 되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잘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지는 스토리

 

기본 아이디어와 과거 선배 SF영화들에서 여러 설정을 가져와 자신의 스타일로 풀어 놓은 점에는 일단 환영을 하지만 갑자기 튀어나오는 개그(별로 웃기지가 않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나 마지막에 서둘러 엔딩을 준비하는 듯한 줄거리 전개는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특히 주인공인 데라시의 히어로적 측면이 부각이 되지 않는 점이 못내 아쉬운 점이였습니다. 그냥 나이든 러버보이의 이미지만 강조하고 있으니 말이죠. 잘 나올수 있었던 영화라 아쉬움이 5만6천톤은 남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에 희망이 없는 영화라면 그냥 개그식으로 리뷰를 풀었겠지만 웰메이드 저예산 SF영화가 될 가능성이 너무도 컸던 영화였기 때문에 말이 많아졌네요. 다음에 조금 더 분발해 준다면 헐리우드 메이져 스튜디오에서의 교섭 제의도 꿈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시도는 좋았지만 용두사미로 흘러가는 화려하기만한 비쥬얼 위주의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욱 아쉬운 점은 엉성하고 무리하게 해피엔딩을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아이를 생산할 임무를 지닌 알리시아가 사실 전투에 더 소질이 있다거나 코르테샤 혼자 적들을 섬멸한다 든지 "아니~ 왜 이렇게 개그식으로 끝을 맺는 건가?"라는 말이 오토로 튀어 나오는 저를 발견  하였습니다. DVD용 영화일수록 연출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데 말이죠. 그러나 많은 발전을 보이고 있는 감독이여서 곧 멋진 영화를 만들수 있을것이라는 희망을 걸어보게 됩니다. 80년대식 팝콘 SF영화에 필받으시는 분들을 위해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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