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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8 12:10

반지의 제왕 : 반지 원정대 (2001년) 판타지 영화 리뷰


 


 

감      독 : 피터잭슨
스  토 리 : J.R.R. 톨킨(원작), 프란 월스, 빌리파 보엔스, 피터 잭슨 
출  연 진 : 엘리자 우드, 이안 맥켈렌, 비고 모텐슨, 이안 홈, 리브 테일러, 올란도 브룸, 션 애스턴, 션 빈
               휴고 위빙, 케이트 블랑쉐, 크리스토퍼 리, 존 라이스-데이비스,
음      악 : 하워드 쇼오
편      집 : 존 길버트
촬      영 : 앤드류 레스니


 어느 잡지 책에서 리뷰를 본 적이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은 판타지 영화의 전환점이 되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과연 그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제 생각에는 전환점이 된 영화라기 보다는 하이 판타지 영화로 완성도와 재미를 모두 갖추었던 현재까지는 거의 유일한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그만큼 반지의 제왕은 판타지 영화도 제대로 만들면 명작이 될 수있음을 보여준 작품 인 것입니다. 여기서 제가 단수를 쓰는 이유는 피터 잭슨의 뚝심으로 동시에 세편을 모두 한번에 연출했기 때문입니다. 판타지 영화를 홀대하던 오스카마저 그의 손을 들어줄 만큼 반지의 제왕은 장르 영화의 위상을 격상 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봅니다. 


관객들이 반지의 제왕에 열광한 이유가 판타지 장르여서가 아니다.
반지의 제왕이 성공했을때 헐리우드 영화 관계자들은 관객들의 기호가 변했다고 인지하고 많은 판타지 영화들을 제작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판단은 오판이였다고 봅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 결과는 긍적적이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10년에 한번 나오기도 힘든 하이 판타지 장르의 영화들이 극장에 다수 걸리는 긍정적인 작용도 했습니다만 일반 관객들에게는 큰 실망만을 남겨주게 됩니다. 즉 반지의 제왕의 성공 요인은 판타지 영화를 기다린 팬들 때문 인 것도 사실이겠지만, 그보다는 잘만든 판타지 영화 였기 때문이라는데 더 설득력을 두고 있습니다. 전의 포스트에서 톨킨옹이 고정 관념과의 외로운 투쟁을 언급 했었듯이, 피터 잭슨이 반지의 제왕을 만든다고 발표했을때 대부분의 비평가들은 긍정적이지 못했습니다. 피터 잭슨도 반지의 제왕이 판타지 장르라서 도전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반지의 제왕을 제대로 만들어 보겠다는 소신을 현실로 실현 시킨 것이라고 합니다. 반지의 제왕의 성공은 관객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 탄탄한 연출과 매니아적인 재해석이 있기 때문에 큰 성공을 한 것입니다. 이는 모든 영화들이 같다고 봅니다.


드라마를 살리기 위해 화려한 액션을 포기한 반지의 원정대
저는 오늘 포스팅하는 반지 원정대를 시리즈중에 가장 좋아합니다. 그 이유로는 캐랙터의 설명이 가장 충실하기 때문 입니다. 만약에 피터 잭슨이 3편을 따로 제작 했더라면 이런 연출은 불가능 했으리라 봅니다. 우선 영화는 흥행을 해야 후속작 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기가 수월 해집니다. 다른 판타지 영화들이 후속작을 위해서 화려한 비쥬얼과 액션에 중점을 두었다면, 반지의 원정대는 흥행에 연연하지 않고 차분히 후속작의 성공을 위해 기반을 다진 연출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반지의 원정대가 개봉 했을때를 기억해 보시면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잘 아시리라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가 왜 이러냐? 기대 이하다!라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반지의 원정대에서 발전 시킨 캐랙터 성과 세계관의 이해도는 후속작이 개봉할때 마다 큰 힘을 더해주었다고 봅니다. 이미 관객들은 반지의 제왕의 캐랙터와 세계관에 빠져 두개의 탑과 왕의 귀환을 보게 된 것이고 그 효과는 실로 엄청났었던 것 입니다. 어떤 영화든 관객들이 세계관과 캐랙터에 동화 되지 못하면 성공 할수가 없습니다. 단순히 화려한 액션만이 판타지의 전부다라고 해서 망한 영화들이 한 둘이 아니죠.  
 

편견에 대한 조용한 반란
반지의 원정대를 보면 다시 한번 톨킨옹의 주장이 생각나게 됩니다. 당시 베오울프는 유치한 발상의 서사시이다라고 주장하는 대부분의 학자들과 톨킨옹은 설전을 벌이게 됩니다. 톨킨은 베오울프를 '액면 그대로 몬스터와 영웅의 이야기'로 해석하기 보다는 몬스터로 빗대어표현한 것으로, 인간들의 본질을 이야기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얼마나 앞서 갔던 사람인지 이 대목만 봐도 잘 알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 이러한 경향은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만이 옳고 그 주장과 다른 아이디어가 나오면 천대하고 묵살하기가 예사입니다. 저는 반지의 원정대가 이러한 여러 편견에 조용히 반란을 일으킨 영화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제작 방식보다는 자신이 신념대로 밀어붙인 피터 잭슨의 뚝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피터 잭슨이 메이져 스튜디오와 타협하여 한편에 반지의 제왕 3부작을 모두 함축하여 연출하였으면 어떠 했을까요?  결과는 불보듯 뻔한 것입니다. 

 


약하지만 신념이 있다.
반지의 원정대는 여러 인종이 거대한 악에 맞서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우론의 거대한 군대앞에 결성된 원정대는 고작 9명인 것입니다. 바로 시작은 빈약하지만 서로를 의지하고 도와나갈때 큰 힘을 발흥 할 수 있다는 진리를 보여준 것이고 원작도 이러한 기본 모티브는 대동 소이하다고 봅니다. 제 이야기는 피터 잭슨이 톨킨옹이 보여주려고 했던 의도를 잘 간파하여 자신만의 이야기로 재해석 한것이라는 것이지요. 다른 판타지 영화들이 비쥬얼을 앞세워 원작자의 의도와 멀어진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입니다. 먼저 프로도로 대표되는 호빗이라는 인종은 반지의 제왕의 세계관에서도 가장 약하고 선한 소수 인종 입니다. 이런 인종이 미들 어쓰의 평화를 위해 극의 중심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설정 앞에 약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바로 우리 주위의 평범한 사람 아니 가장 약한 사람이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영웅이 된다는 것입니다. 소시민들이 힘을 합쳐 정의를 구현한다는 설정이, 비록 현실에서는 불가능 해보일지는 모르지만 너무도 매력적이라고 봅니다. 와치맨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로어 쉐크의 캐택터를 봐도 자신은 히어로들 중에서도 가장 약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신념을 굳히지도 타협하지도 않고 죽음을 선택하게 됩니다. 우리는 신념을 위해 행동하는 사람에 열광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직 대부분의 판타지 영화들이 고전하고 있지만 반지의 원정대를 위시한 반지의 제왕 시리즈만큼 나와 준다면 판타지 장르의 부흥도 그리 여러운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 의견들은 한 명의 팬의 입장에서 쓰는 글이니 가타부타 보다는 저런 의견도 있구나하고 봐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이제 피터 잭슨이 제작을 맡고길예르모 델토로가 연출을 맡게 된 호빗 2부작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저는 피터와 델토로가 다시 한번 판타지 영화들에게 힘을 실어줄지 지켜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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