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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8 17:21

환경의 소중함을 경고 하는 Sci-Fi 명작 "소일렌트 그린" / SOYLENT GREEN (1973년) Sci-fi 영화


감      독 : 리챠드 플레이셔

스  토 리 : 해리 해리슨(원작 : 메이크 룸! 메이크 룸!), 스텐리 R. 그린버그

출  연 진 : 찰턴 헤스턴, 리 테일러 영, 척 코너스, 조셉 코튼, 브룩 피터스, 폴라 켈리, 에드워드 G. 로빈슨, 스티븐 영

상영시간 : 97분

 

찰턴 헤스턴의 포스트 묵시록 영화를 거론 할때 빠지지 않고 거론 되는 영화가 혹성 탈출, 오메가 맨 그리고 소일렌트 그린입니다. 우리나라나 뿐만 아니라 해외 사이트에서도 이 영화를 디스토피안 영화라고 자주 설명을 하는데 이 영화는 디스토피안 영화만으로 보기에는 힘들다고 봅니다. 주인공의 관점이 참혹한 미래에 대항하고 있고 세계관 자체가 유토피아와는 거리가 먼 사회를 보여주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디스토피안적 미래를 다룬 묵시록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리라고 봅니다.


이 리뷰는 다수의 스포일러가 될수 있는 사진들을 포함 하고 있습니다.  

 

급격한 공업화로 세계는 공해와 식량 부족 그리고 에너지 고갈로 고통을 받게 됩니다. 첫번째 사진은

빠른 공업화가 진행되는 현재와 미래를 편집 컷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DVD 코멘타리에서 감독은

처음 공업화되는 부분에서 빠른 편집으로 급격히 진행된 공업화를 그렸고 중간에 편집이 느려지면서

에너지 고갈로 둔화되는 세계를 표현했고 또 다시 공해와 식량 부족으로 허덕이는 미래의 부분에서 다

시 빨라지는 편집으로 암울한 미래의 급속한 도래를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두번째 사진은 우리의 주인

공 로버트 톤(찰턴 헤스턴)과 노쇄한 하우스 메이트 솔 로스( 에드워드 로빈슨)가 자전거를 돌려 전기

를 얻는 장면입니다. 노쇄한 솔이 자전거를 돌리는 장면에서 냉소적이지만 정이 많은 그의 캐랙터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장면은 폭팔적인 인구 증가로 집을 나설때는 계단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뛰

어넘어 나가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노쇄한 솔은 어떻게 밖으로 나가는 지에 대한 의구심

이 들지만 뭐 영화니까... 4번째 사진은 MGM 스튜디오의 뒷마당이였다고 합니다.    

 



소일렌트 그린을 보는 두가지 포인트                                 

 

참혹한 세계관

소일렌트 그린을 이야기하자면 먼저 세계관의 참혹함을 먼저 거론 해야 한다고 봅니다. 급격한 공업화와 인구 폭팔로 세계는 고통에 허덕이게 됩니다. 뉴욕에만 4천만의 인구가 북적인다는 설정입니다. 여기에 식량인 곡물과 야채, 과일과 가축등은 이미 씨가 말라 엄청난 고가에 팔리는 레어 아이템이 됩니다. 작금의 미래학자들도 식량난을 지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묵시록적 영화는 환경의 중요성을 한번 더 생각하게 해줍니다.  

식량이 바닥난 2022년 전세계 사람들의 반 이상이 글로벌 거대 기업이 생산하는 소일렌트 레드와 소일렌트 엘로우에 의존하게 됩니다. 소일랜트 그린이 생산하는 이 와퍼는 (soy(콩)+ lent(-il 렌즈콩)의 조합어로 고밀도의 플랑크톤으로 만들어진 하이 뉴트리션 제품이라고 선전되고 소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마저도 낮은 생산양탓에 자주 폭동이 유발되게 됩니다. 그러나 소일랜트 그린의 중역을 포함한 소수의 사람들은 그와중에도 부를 축척하고 살게 됩니다.  

 

소일렌트 그린의 중역 윌리엄 심슨은 깊은 슬픔에 번민하고 자신을 죽이기 위해 집을 침입한 청부 살인

자에게 대항을 포기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윌리엄의 사건을 맞게 된 형사 로버트는 집을 수색하

며 물건을 슬쩍하게 되지만 이 세계관에서는 묵인 되는 행위입니다. 한편 윌리엄의 어린 정부 쉐릴(리

테일러 영: 그녀는 dvd에서 감독과 함께 코멘타리에 참여하는데 이 영화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해 보였

습니다)은 공포에 떨게 되고 로버트는 그녀의 미모에 반하게 됩니다.

 


부정 부패가 만연하는 사회

 이 영화의 또 다른 포인트는 바로 부정 부패가 만연하는 사회입니다. 세계적인 대기업 소일렌트 그린은 사회 정치 경제 모든 부분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정당하지 못한 기업이 권력을 쥐는 상황에 맞게 경찰을 포함한 모든 이들이 부정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부정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욕심많고 사악한 사람이여서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살아남기 위해서 부정을 저질러야 한다는 역설적인 이야기 입니다. 살해된 윌리엄의 집에 슬쩍한 고기와 술 그리고 야채를 자신의 하우스 메이트인 솔과 함께 먹는 장면은 그래서 더 슬프게 보이고 있습니다.    

 

아파트를 지키는 관리인은 무기를 소지하고 있습니다. 살벌하지요. 슬쩍해온 음식들을 함께 하는 로버

트와 솔, 음식의 대한 향수에 젖는 올드 맨과 처음 야채와 고기를 먹어보는 영맨입니다. 세번째 사진은

 학자 출신 솔은 소일랜트 그린 사의 연대기를 읽고 회사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게 됩니다. 네번째 사진

은 사건을 수사하던 톤은 윌리엄의 고해성사를 듣고 넋이 나간 신부님을 찾아가게 됩니다. 
  

 

이어지는 스토리                                                             

 

윌리엄의 사건을 담당한 로버트는 자신의 하우스 메이트인 솔에게 관련 서류를 맡기고, 윌리엄의 정부에게 쉐릴에게서 윌리엄이 신부님을 찾아간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죽어가는 사람들을 수용한 성당을 찾은 로버트는 반은 넋이 나간 신부님을 만나게 됩니다. 살해된 윌리엄은 신부님에게 고해성사를 하였고, 고해성사의 특성상 아무에게도 말할수 없는 신부님은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상태였습니다. 소일렌트 사의 비리를 추적 하는 로버트를 죽이기 위한 시도가 계속되고 고해성사를 맡았던 신부님은 결국 살해되고 맙니다. 한편 로버트의 부탁으로 소일랜트사의 비밀을 파헤치던 솔은 결국 비밀을 알게 되고 자신을 ...    

 

 


예수님을 연발하는 신부님을 뒤로 하고 교회를 빠져나오는 톤, 이 장면에서 화면 구도는 어느 걸작

영화에 뒤지지 않는 정밀한 화면 구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황폐화된 도시 근교에

만들어진 부자들을 위한 그린 하우스입니다. 네번째 사진은 솔이 소일렌트 그린 회사에 찾아가 자신

의 마지막을 과거의 지구의 모습과 함께 하는 장면입니다.

 

소일렌트 그린의 이모 저모                                               

 

♣소일렌트 그린의 원작은 헤리슨의 메이크룸! 메이크 룸!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하였다고 합니다. 이 스토리는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이하는 1999년을 배경으로 폭팔하는 인구, 식량난, 무정부화 등을 그렸다고 합니다.

 

♣필름 느와르로 경력을 시작한 리챠드 플레이셔 감독은 2차 세계대전 이후에 특수 촬영 기술을 습득하여 커크 더글라스 주연의 "해저 2만리"(1954년)와 스티븐 보이드 주연의 "판타스틱 보야지"(1966년)등의 히트 Sci-Fi영화들을 선보이게 됩니다. 

 

♣소일렌트 그린은 애드워드 로빈슨의 101번째 영화이자 유작으로 영화의 촬영이 끝난 12일 후에 그는 임종을 맞이하였다고 합니다. 

 

♣여주인공 쉐릴이 플레이하는 비디오 게임 "컴퓨터 스페이스"는 70년대의 대두될 아케이드 게임의 붐을 예고 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식량 때문에 폭동을 일으키는 시민과 이를 무력으로 응징하기 위해 중장비를 동원하는 장면은

지금 보아도 섬뜩 하기만 합니다.

 

소일렌트 그린이 불러 일으킨 반응                                    

 

소일렌트 그린은 환경 파괴로 야기되는 대재앙의 영화를 대표하는 영화의 하나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물론 최초의 작품과는 상당한 시간차를 보이고 있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과 스타일은 후에 여러 영화들에게 큰 영감을 주게 됩니다. 퓨쳐라마나 사우스파크등 애니메이션에도 소일렌트 그린의 대사와 아이템이 그대로 패로디 되었습니다.

 


끔찍한 소일랜트 그린 사의 식량 생산 과정을 목격하고 절망하는 톤!

 

개인 평                                                                         

 

위의 사진은 인간들이 자신들만의 안위를 위해 어떤 짓을 저지를 수 있는 존재인가를 생각하게 해주는 시퀀스들입니다. 섬뜩을 뛰어넘어 오싹함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가 이러지 않으라는 법이 없겠지요. 암울한 미래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다시 보고 느낀 점이지만, 소일렌트 그린은 찰턴 헤스턴의 또 다른 명작 오메가 맨이나 혹성탈출 보다 더 심오한 미래에 대한 고찰적인 시선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소일렌트 그린사의 참혹한 진실을 알아낸 주인공은 결국 총을 맞게 되고 동료 경찰에게 이송되는 이

 장면에서 로버트 톤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 명대사를 외치게 됩니다. "Soylent green is people!

We've got to stop them somehow!" 
찰턴 헤스턴의 하늘을 향해 절규하며 뻗힌 손을 강조하며

영화의 끝을 맞게 되는데 감독인 리챠드 플레이셔는 관객들에게 영화의 종결보다는 자신의 메세지를

 생각하게 만들 요량이였다고 코멘타리에서 회고를 하고 있습니다.
    

 

추천                                                                            

 

작금의  Sci-Fi영화들이 비쥬얼에 목을 메는 반면 과거에 거장들에 의해 연출된 Sci-Fi영화들에서는 깊은 메세지가 존재하고 또 시간이 지난 지금도 그 메세지는 유효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이야기 구조에 실증이 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 소일렌트 그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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