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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3 10:36

아쉬웠던 판타지 영화 "레전드" / legend (1985년) 판타지 영화 리뷰


 


 


감   독 : 리들리 스캇


스토리 : William Hjortsberg


출연진 : 톰 크루즈, 미아 사라, 팀 커리, 데이비드 벤넨트, 앨리스 플레이톤, 빌리 바티, ...


음   악 : 제리 골드스미스


제작비 : $ 3천 만불                           흥행수입 : $ 1천5백 5십만불


 


극장 개봉판 비디오 테이프만 가지고 있다가  감독판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크게 다른 점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여전히 아름다운 동화와 같은 느낌을 받을 뿐이였습니다. 이 영화를 엘라 인챤티드와 같은 영화로 알고 보시면 재미있을 영화 입니다. 반지의 제왕과 같은 서사시적 판타지로 기대하고 보신다면 큰 실망을 가지게 되실 거라고 봅니다. 사실 서사시적 판타지를 거론하면 여전히 반지의 제왕 만 떠오르게 되는 게 현실입니다. 그만큼 반지의 제왕을 능가하는 아니 비슷하게 라도 근접한 영화가 없었다는 반증이겠지요. 장르를 불문하고 웰메이드 영화는 환영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영화가 웰 메이드 영화일까요?    


초 미남 탐 크루즈, 초 가와이이 미아 사라는 숲속에서 동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잭은 유니콘 한쌍을 릴리에게 보여주고...


 
사실 저는 제리 골드 스미스의 음악과 리들리 스캇의 환상적인 비쥬얼을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

기는 하지요. 그러나 동화같은 단순한 스토리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누가 영화를 볼때 아

름답기만 영상을 보려고 극장을 찾겠습니까? 어느 정도의 현실과의 일치점을 발견할때 관객들은

이야기와 동화 된다고 생각합니다. 레전드의 스토리는 여러 모로 성경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친숙하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사 보다는 요정들의 이야기를 하는 듯 하다고 말하고 싶습니

다 . 

 

현실과는 너무도 동떨어진 동화의 세계


사악한 다크 로드와 그의 꼬붕이 고블린들의 등장하는 오프닝에서 친절한 관객들은 어느 정도 현실과의 유사성을 찾으려고 노력 했다고 봅니다. 곧 이어 등장하는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숲속에 우리의 꽃 미남 주인공 톰 크루즈와 귀여움에 극강을 달리는 미아 사라가 출연하는 시퀀스에서는 대부분의 관객들이 친절한 시도를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와~ 이건 너무 아름답고 신비롭기만 하잖아..."라는 말과 함께 동시에 한숨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관객들은 레젼드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즉 동화와 같이 아름다운 이야기일 뿐 이라고 치부하게 됩니다. 사실 저도 동화의 주인공은 잘 생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너무 동화같은 설정으로 영화를 밀어붙이면 긴장감이나 카타르시스는 전혀 느낄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라는 존재의 특성상, 우리는 힘든 혹은 불가능할 것 같은 상황을 극복하는 이야기에서 짜릿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갈등이라는 장치를 소설이나 영화에 넣게 됩니다. 이는 우리가 롤러 코스터를 타는 이치와 일맥 상통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관객과 따로 노는 영화에서의 갈등과 해소는 한낱 부질 없는 시도에 불과한 것입니다. 막말로 "제네들 뭐하는 거냐?"라고 본다는 것이지요. 스티븐 스필버그와 같은 꾀돌이 감독은 이질감 있는 동믈에서도 현실과의 동질성을 찾아내었습니다.


성공한 예: 죠스, 쥬라기 공원


 죠스의 경우, 자연스러운 상어의 모습에 자신없던 스필버그는 극적 갈등으로 관객과 호흡을 먼저 맞춘 후에 영화가 끝나가는 후반부에서 상어의 모습을 들어냈습니다. 비록 어설퍼 보이기는 하지만 이미 관객들은 상어의 습격 사건을 실제 이벤트로 믿은 후 였으니 제대로 성공 한 것입니다.    


 쥬라기 공원도 처음에는 지루하게 전개 되었다는 관객들의 평이 대부분이였습니다. 그러나 곧 화면을 압도하는 공룡들이 살아있는 듯 움직이자 반응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레젼드에는 관객들을 빨아들인 그런 힘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영화를 자세히 보면 여러 가지 장치를 사용하여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흥행된 장르 영화들을 보면 당시의 관객들을 움직이는 장치를 곳곳에서 보게 됩니다.     


금기시 되는 행동을 하는 릴리. 이 장면을 숨어서 지켜보던 고블린은 독침을 쏘아 유니콘의 뿔이 빼았게 됩니다. 그리고 곧 세상은 영원한 어둠과 겨울이 덮히게 돕니다. 이 장면은 이브가 선악과를 먹는 장면과 에덴에게 쫒겨나는 이벤트를 오마쥬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 판타지는 영화는 다 흥행에 실패 하는가?


사실 동화나 정통 판타지 영화 특성상 극적 긴장감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주인공이 위험에 처했을때에도 '인간의 힘이 아닌 것으로 신비롭게 마무리 되겠지'라고 단정을 지어 버리게 된다고 봅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이야기의 가장 기본이 되는 갈등과 그 갈등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김이 빠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리들리 스캇의 의도 였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흥행을 위해서는 바른 선택이 아니였다고 봅니다. 사실 제가 반지의 제왕 3에서 가장 못마땅하게 보는 시퀀스가 불리한 전쟁에서 혼령들의 도움을 받아 순식간에 승리를 거두는 시퀀스 였습니다. 그러나 영리한 피터 잭슨은 여러 캐랙터에 심리적 갈등을 추가하여 이러한 황당한 설정의 비현실성을 희석 시켰습니다.


성공한 예 : 반지의 제왕 3


 불가능한 전투에 임하는 파라므르의 진격 장면에서 피핀의 슬픈 노래로 극적 긴장감을 높이였습니다. 그리고 막강한 적의 군대앞에 자신들의 목숨을 잃게 될 것을 알게된 피핀과 겐돌프의 대화에서도 부드럽지만 자신들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영웅의 면모를 함께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레젼드에서도 절대 악과 대항하는 주인공인 잭과 검프의 캐랙터 개발에 중점을 두거나 상황 설정에 노력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리들리 스캇의 전작에서는 처음 부터 세계관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나 블레이드러너는 영화의 기본인 갈등과 해소에는 미약한 면을 보였지만 풍부한 캐랙터들의 개성으로 초 컬트 영화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젼드는 매니아들에게는 재미있는 영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매니아들은 레젼드의 세계관과 이야기를 받아들일 준비가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태초의 나무에 숨어있는 어둠의 궁전, 요정은 도움을 주는 댓가로 잭에게 키스를 요구합니다.

 


디렉터즈 컷을 기본으로 한 스포일러 스토리 입니다.

아름다운 숲속에 놀러오기 좋아하는 릴리 공주는 오늘도 숲속으로 나들이 나오게 됩니다. 숲속의 소년이라고 불리는 순수한 소년 잭(톰 크루즈)는 동물과 대화 할 뿐 아니라 너무도 순수한 마음을 지녔기 때문에 유니콘을 발견할수 있는 소년입니다. 한편 어둠의 제왕은 유니콘의 씨를 말려 세상을 어둠으로 뒤덮히게 만들려고 자신들의 부하인 고블린들에게 유니콘의 뿔을 잘라올 것을 명령하게 됩니다. 유니콘은 생명과 빛을 상징하는 동물입니다. 릴리 공주를 좋아하는 잭은 동물의 말을 가르쳐 주었고 오늘 공주는 토끼의 언어를 배우고 싶어 안달이 나 있습니다. 그러나 잭은 신비의 동물 유니콘을 보여주기 위해 숲속 깊은 곳으로 릴리를 데리고 가게 됩니다. 유니콘을 본 릴리는 유니콘에게 다가가고 금기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인간이 불멸의 동물 유니콘을 만지면 안되는 것이였습니다. 유니콘은 릴리의 순수한 마음을 보고 접촉을 허락하게 됩니다.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닌 잭에게 자신의 반지를 가진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반지를 강으로 던지게 됩니다. 이에 잭은 물속으로 뛰어들게 됩니다. 한편 잭과 릴리를 미행하던 고블린들은 독침을 쏘아 유니콘을 쓰러트리고 그 뿔을 강탈하게 됩니다. 그러자 세상은 암흑으로 덮하게 되고, 릴리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게 됩니다. 자신의 실수는 자신이 되돌린다는 굳은 결심을 한 릴리는 고블린들의 뒤를 쫒게 됩니다.        


 한편 얼음이 된 연못에서 겨우 빠져나온 잭은 검프(데이비드 벤넨트)를 비롯한 숲의 크리쳐들인 요정 그리고 드와프들의 방문을 받게 됩니다. 검프의 수수께끼를 푼 잭은 유니콘과 릴리를 되찾기 위한 모험을 하게 됩니다. 한편 암흑의 제왕(팀 커리)은 순수한 릴리를 자신의 신부로 맞아 들이려고 하고...


너무도 예쁜 한쌍의 커플도 아쉬워만 보이는 사자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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