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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8 15:35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 / Percy Jackson & the Olympians: The Lightning Thief (2010년)과 영화를 보는 자세 판타지 영화 리뷰

감    독 : 크리스토퍼 컬럼버스

스토리 : 크레그 티틀리

출   연 : 로건 레먼, 브랜든 T. 잭슨,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케빈 맥키드, 피어스 브로스넌, 숀빈, 스티브 쿠건, 우마 서먼

음   악 : 크리스토퍼 벡

촬   영 : 스티븐 골드블랫

편   집 : 피터 호네스                                                                                 
 제작비 : $ 9천5백만불

 

해외에서 호불호가 꽤 갈리는 영화라 궁금하던 차에 영화표를 제공 받고 퍼시 잭슨을 보게 되었습니다. 퍼시 잭슨은 말 그대로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수 있는 청소년 판타지물이라고 보여지더군요. 특히 어린 청소년 계층에게는 어필 할수 있는 영화로 보여집니다. 어렵지 않은 플롯과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하고 있으니 이 정도면 볼만 한 것이 아닌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특히 마지막 대결 장면에서는 감탄의 소리가 나올 정도의 비쥬얼을 보여 주었다고 봅니다. 캐랙터나 극의 완성도에서 큰 점수를 줄 영화는 아니지만 팝콘 영화로서 오케이라는 것이지요. 해외에서 이 영화를 재미없게 보신 분들은 대게 두 부류로 나누어지더군요. 먼저 '원작과 달라서 재미가 없다'와 '상업적 완성도가 약하다'라고 나누어 지더군요. 우리나라 블로그 탐방을 하지 않는 탓에 국내 리뷰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제가 걱정 하는 것은 해외의 리뷰어들이 모든 영화를 하나의 관점으로 혹은 틀안에서 풀어서 본다는 것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상업 영화의 완성도에 목을 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자신이 재미없게 본 영화는 모두 망작이라고 설득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영화 마다 특유의 재미를 주는 영화들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아주 단순하게 정의 한다면 비쥬얼과 느낌 등을 중요시 하고 예술적인 연출을 추구하는 예술 영화가 있을 수 있겠고, 현재 관람객들을 만족 시키는 상업 영화가 있을 수 있겠구요. 다음으로는 극장안에서 아무 생각 없이 즐길수 있는 팝콘 영화가 있을 수 있고, 또 우리가 말하는 감동과 완성도가 함께 하는 걸작 영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되지도 않는 삼류 영화에서도 충분히 영화적 카타르시스를 줄수 있다고 봅니다. 언젠가 부터 우리는 물론 저부터 영화를 보는 관점을 상업 영화 완성도 위주로 좁혀서 관람을 하고 또 그런 방식으로 리뷰를 써왔음을 부인 할수 없다고 봅니다. 반성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영화도 사람들의 개성같이 모두 같을 수 없고 각기 다른 다양한 매력이 존재 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되리라 봅니다. 물론 상업 영화가 완성도와 감동을 제공한다면 더 할 나위가 없겠지만 특정 영화에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을 심판 하는 것은 잘못 되었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지금 거론 되는 상업 영화의 완성도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 하는 것이 반전입니다. 그러나 영화 공부를 조금 만 해본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반전이 영화를 판단 하는 잣대라는 생각은 잘못 되어도 한참 잘못 된 생각임을 알수 있습니다. 뭐~ 다 좋습니다. 그러나 내가 모르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폄하하면 안되겠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 호의를 표한 리뷰어에게 F 워드로 답변을 한 분도 계시더군요. 씁쓸합니다.  


제가 SF영화들을 소개 할때만 하더라도 SF 영화들은 상대적으로 멸시를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상업적 완성도가 높은 SF영화들이 꾸준히 소개 되고 인식이 변화 되고 있는 지금 당시에 SF 영화들을 폄하하던 사람들이 SF영화를 운운하는데 정말 할 말이 없어지더군요. 즉 그들은 영화에 애정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라 인기에 영합하여 시류를 쫏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실제 SF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우리나라나 해외 가리지 않고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전보다 더 조용히 응원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아무튼 기본적인 영화 상식도 없이 배설식으로 쓴 글도 문제 지만 그 글에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환호하는 분들도 문제라고 봅니다.   

 

그럼 제가 퍼시 잭슨을 잘만든 팝콘 영화로 바라보는 관점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팝콘 영화의 최우선 미덕을 영화관에서 현실을 잊고 즐길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 놓고 즐기자는 마음이 필요하겠지요. 만약 팝콘 영화에 상업 영화의 완성도를 따지며 보게 된다면 짜증이 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어떤 분이 제게 남긴 말씀이 떠오르는 군요. 굳이 재미없는 예술 영화를 언급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제가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이런 분들은 대게 영화를 볼때 반전 필수, 흥미로운 설정이 필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제가 보는 영화를 보는 자세는 다릅니다. 저는 감독의 의도를 이해 하려고 노력하고 시점을 이동하여 눈높이를 맞추어 봅니다. 예술 영화는 예술 영화 답게 상업 영화는 상업 영화 답게 또 쌈마이 영화는 쌈마이 영화 답게 말이지요. 그런 경우 영화를 보고 실망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더군요. 사자왕과 같이 가난한 사람이 조금이라도 영화를 재미있게 보자는 노력 입니다. 영화를 재미없게 보고도 후회가 없으신 돈 많은 분들에게 까지 제 방법을 강요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가끔 산으로 가는 영화들에 실망을 하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다시 말해 저는 퍼시 잭슨을 극장 안에서는 웃으며 보았습니다. 그리고 극장을 나서자 영화가 잘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적어도 팝콘 영화의 본분을 다한 것이라고 봅니다. 어설픈 감동이나 스토리를 넣어 짜증이 나게 만들기 보다는 어린 아이들까지 알수 있는 간단한 플롯과 화려한 볼거리로 진행으로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영화에 상업 영화적 완성도라는 잣대를 들이대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보여지는 것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팝콘 영화를 즐기려는 분들까지 막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없지는 않습니다. 조금 만 더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하는 부분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팝콘 영화에서 진 일보 할수 있는 부분도 함께 묻혀져 아쉬웠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크 한 설정이 부족하여 아쉬웠다는 이야기에도 동의하기에 좀 그렀더군요. 해리 포터와 퍼시 잭슨은 환경 부터 다르기 때문입니다. 원작을 읽으신 분들이 좀 더 FUN 하게 나갔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는 것으로 보아도 알수가 있겠지요. 아무튼 속편에서는 보다 꽉 짜여진 연출과 설정으로 이번작 보다 나아져 모두를 만족 시키는 영화로 다시 태어났으면 하고 바래 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는 항상 최고의 영화에 열광하니 말입니다. 그리고 영화는 대다수 관객이 외면하면 실패하는 것이구요. 이는 1등 지상주의로 흘러간 인식 때문이라고 봅니다. 저는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즐기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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