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 독 : 로버트 와이즈
장 르 : SF , 드라마
스토리 : 해리 베이츠 , 에드먼드 H. 노스
출연진 : 마이클 렌니 , 페트리시아 닐 , 휴 마로우 , 샘 자페 / 빌리 그레이 , 프란시스 베이어 , 록 마틴 , 엘머 데이비스 외 ...
제작국 : 미국
상영시간 : 92분
다시 보게된 <지구가 정지한 날>에서는 일종의 쇼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말이냐하면, 이미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본후에 보는 영화는, 아니 다른 사람들의 리뷰에 설득 당한후에 본 영화들에서는 이미 자신의 의견은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유명하거나 박식한 사람들의 의견이라면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될수 밖에 없겠지요. 사자왕도 <지구가 정지한 날>은 평소에 무지 존경하던 영화의 신이라 불리던 선배에게서 영화에 대한 배경과 평론을 모두 들은후에 보게 된 영화였습니다. 즉 저는 선배의 평을 맹신하고 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다시 보게 된 <지구가 정지한 날>에서는 학창시절에 느낀 영화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이 영화를 봤을 때에는 선배의 의견 대로 클라투가 지구인의 공격성에 대한 경고 즉 지구를 구하기 위해 지구로 찾아온 외계인이라고 오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미국이 가진 우월감 즉 자신들만이 지구를 지킬수 있다는 월드 폴리스에 대한 사상을 은연중에 심어주는 영화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무런 선입견이 없이 보게 된 <지구가 정지한 날>에서 드디어 이 영화의 진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외계인 클라투가 지구로 온 목적이 거창한 정의를 위하거나, 인간들을 위해 날아온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지구를 방문한 목적이 남의 별에 대한 간섭을 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보다는 호전적인 지구인들에게서 자신의 별을 지키기 위해 경고를 하러 왔다는 설정인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하게 되는 실수, 타인을 자신의 잣대로 분석 한다는 것에 대한 경고 라고도 말할수 있을 겁니다.
영화에서 인간들은 클라투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이용하려고 합니다. 정작 그의 경고는 들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듣고 싶은 말만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이 영화의 제목과 같이 클라투는 지구상의 모든 에너지원을 정지 시키게 되는데, 이는 성경에서 여호수아의 이벤트 (지구를 멈추어 밤이 오지 않게 한 것)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역시 서양의 영화들은 성경을 베이스를 하는 경우를 많이 접할수 있습니다. 클라투의 기적은 성경의 오마주한 것 입이다. 마치 표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못하는 인간들을 위한 여호와의 기적과도 같은 행위라고 할까요?.
클라투가 지구인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이 생각 나는 군요. "나는 너희가 너희별을 어떻게 하는가에는 간섭할 생각이 없다. 그러나 우리별에 위협이 된다면 우리는 너희를 파괴할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이 다른 B급 SF영화들과는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이 영화를 좋아해서 DVD를 비록 제가 구입 했어도 더욱 정이 가는 영화가 되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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