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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6 17:55

The Osterman Weekend / 오스터만 (1983년) 추천 영화 리뷰


감   독 : 샘 페킨파

장   르 : 스릴러 , 드라마 , 액션

스토리 : 로버트 런드럼(원작) , 이안 마스터즈 외...

출연진 : 룻거 하우어 , 존 허트 , 크레이그 T. 넬슨 , 데니스 호퍼 , 크리스 서랜던 , 맥 포스터 , 헬렌 쉐이버 , 버트 랜커스터 외...

 



'샘 페킨파'감독의 영화들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은 보는 때에 따라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샘 페킨파'는 진정한(현실과 같은) 폭력 시퀀스를 실버 스크린으로 옮긴 선구자로 추앙(?)을 받는 감독입니다. 그리고 그의 폭력적인 영상미가 '샘 페킨파' 영화의 모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다른 감독의 폭력 영화보다 더 강한 임프레션을 받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홍콩 느와르의 기수 '오우삼' 감독과의 동질성을 이야기하지만,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물론 '오우삼' 감독의 경우도 '샘 페킨파'옹의 슬로우 모션 시퀀스를 많이 사용 하기는 하지만, 이들이 영화를 풀어가는 방식은 너무도 다른 경향을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오우삼 감독과 샘 페킨파 감독의 이질성

 

'오우삼'감독의 경우, 폭력의 당위성을 부여하는 연출을 즐겨합니다. 뭔소리나 하면 '오우삼'감독은 관객이 주인공들에 동화 되게 만든 후에 폭력에 당위성을 부여한다는 것이지요. 그러한 연유로 관객들은 주인공들의 폭력 시퀀스에서 두려움 보다는 안따까움 혹은 비장미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경향은 쇼브로의 '장철'감독의 폭력 성향을 유산으로 물려 받은 경우라고 할수 있겠지요. 낭만이 있는 폭력, 즉 폭력을 미화 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향의 영화가 원래는 더 위험한 영화인 것입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폭력을 정당화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샘 페킨파'의 경우는 어떨까요? 제가 보기에 '샘 페킨파'와 '오우삼'은 너무도 다른 연출을 보여 준다고 생각 합니다. 즉 성향 자체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철저히 냉소적인 입장에서 아니 관객들이 동요될 부분 마저 제외 시킨 연출을 즐겼던 그 였습니다. 관객을 자신과는 관련이 없는, 제 삼자의 입장에서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것입니다. 즉 자기와 관련이 없는 인간 군상들간의 처절한 폭력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감성이 제외된 체로 전개 되는 폭력 영상은 누가 봐도 섬뜩할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큐멘타리와 다른 것이 뭐가 있냐고 반문하는 분들이 계시리라 봅니다. 이 점이 바로 '샘 페킨파'의 연출 미학의 승리이겠지요. 냉소적인 인간들이지만 낭만 열혈 주인공들 보다 어쩌면 우리들과 더 닮아 있을 수있는 주인공들을 내 세운다는 것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네오 리얼리즘에 입각한 폭력 영화들을 만들어 낸다는 소리입니다. 국내에도 이런 천재적인 감독이 있습니다. 다 아시겠지요. 바로 '박찬욱'감독 입니다. 슬로우 모션과 상관 없이 '박찬욱' 감독의 영화들은 '오우삼' 감독의 영화들보다는 백만배는 더 샘 페킨파와 닮아 있다고 보는 사자왕입니다.     

    

초보 영화 매니아들도 '패킨파'의 영화들을 보면서 극강의 폭력감을 느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실 그의 폭력신은 작금의 호러나 액션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닌 수준이지요. 사실 제가 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는 90년대 초반이 였습니다. 극강의 폭력 영상을 보여준다는 노감독의 파이널 작품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수많은 악평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대를 하고 보았었습니다. 그러나 오스터만에서 그리 큰 충격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저의 견해로는 그 가장 큰 이유가 '샘 페킨파'가 추구하던 냉소적인 인물상의 변질에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 영화에서도 그의 전매 특허(?)인 슬로우 모션이 나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도 저의 경우에는 이 영화를 상당히 즐겼습니다. 우선 스토리자체가 매력적

인 '로버트
런드럼'(본 시리즈)의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TV가 가진 냉소적일 수밖에 없는

매체의 특징과 감시 카메라는 '샘 페킨파'의 냉소적인 시선과는 잘 맞아 떨어졌다고 봅니다.

'샘 페킨파'의 폭력 미학에 목을 메지 않고 본다면 실망은 하지 않을 영화로 추천합니다. 특히
 
'롯거 하우어'씨의 팬분들이나 본 시리즈의 열혈 팬이라면 꼭 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간단 스토리 : 유명한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인 존 태너는 어느날 CIA에게서 연락을 받게 됩

니다. 내용은 태너의 버클리 동기들이 미국을 위협할 소련의 KGB의 스파이들이라는 충격적

인 소리였지요. 결국 CIA에 협조를 결심한 태너는 예정 대로 동기들과의 휴가를 가지게 되고

, CIA는 태너의 집 곳곳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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