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영화 리뷰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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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9 10:37

토탈 리콜 / Total Recall (1989년) Sci-fi 영화

감    독 : 폴 버호벤

스토리 : 필립 K. 딕, 존 포빌, 댄 오배넌, 로널드 셔셋, 게리 골드먼

출    연 : 아놀드 슈왈제네거, 레이첼 티코틴, 샤론 스톤, 마이클 아이언사이드, 로니 콕스, 마샬 벨

음    악 : 제리 골드스미스

편    집 : 프랭크 J. 우리오스트

촬    영 : 조 바카노

제작비 : $ 6천 5백만불                                                흥행수입 : $261,299,840

 

토탈 리콜이라는 영화는 정말 저에게는 일종의 쇼크였던 작품으로 기억이 됩니다. 먼저 당시에 그 폭력성에 놀랐고 그런 와중에 필립 K.딕의 정서가 녹아 들어가 있어서 두번 놀랐습니다. 그리고 폴 버호벤을 더 좋아하게 되는 계기가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필립 K. 딕의 정체성을 다룬 스토리에 액션 배우로 인기 상종가를 달리던 아놀드 슈와제네거와 "로보 캅"으로 SF 장르 영화 감독으로의 가능성을 한 껏 부풀리던 폴 버호벤 감독의 작품으로 이들의 조화가 큰 강점으로 작용하였다고 보여집니다. 사실 필립 K. 딕의 단편의 정체성과 기억에 대한 스토리로 엔딩은 블랙 코디미라고 말해도 무관할 정도로 여운을 남겼다고 기억을 합니다. 아무튼 볼거리와 리이메이징된 스토리 모두 인상적으로 기억이 남는 SF 수작 영화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의 탄생 비하도 재미있는 관계로 리뷰 마지막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사자왕이 생각하는 메인 테마

이 영화의 메인 테마는 정체성이라고 봅니다. 원작의 마지막에서 밝혀지듯 실제로 외계인과 만난 인물에서, 화성을 구하게 되는 영웅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지만 말입니다. 제가 영화에서 제일 재미있게 본 점은 그의 정체성이였습니다. 지구에서 건설 노동자로 일하는 순박한 퀘이드의 정체가 사실은 화성의 독재자인 코하겐의 절친한 측근 하우저였다는 설정이지요. 화성을 구하기 위해 투쟁하는 레지스탕스 리더 쿠아토를 속여 그들을 섬멸하기 위해 하우저는 자원하여 순박한 퀘이트가 됩니다. 저는 여기서 주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본성은 과연 어떤 것일까?하는 것입니다. 이를 보여주기 위해 자신의 안위와 출세를 위해 독재자를 돕는 하우저와 인위적으로 주입된 정의로운 성격의 퀘이드가 동일 인물이라는 아이러니를 보게 되니 말입니다. 이는 기억과 정체성이라는 테마를 원작에서 빌려와 폴 버호벤의 터치로 그려졌다고 보는 것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토탈 리콜"이라는 초 폭력 액션 영화에서 인간의 이중성과 정체성을 그리고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하우저가 퀘이드로 된다는 설정도 마음을 꿰뚫어 보는 돌연변이 쿠아토 속이기 위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웬 초능력자라는 말이 나올수도 있겠지만 쿠아토의 존재도 화성의 환경과 모두 맞물려 돌아감을 볼수 있어 이와 같이 주요 테마에 자연스레 당위성을 부여하는 방법도 좋아보였습니다.   

 

상상을 유도하는 연출

저는 "토탈 리콜"에서 보여준 인간의 이중적인 정체성과 이에 따른 아이러니를 그린 테마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우저가 실제로 순도 100프로의 악인일까요? 이는 영화 도입부에 그의 꿈 즉 내면 깊숙한 곳의 자의식의 발로라고 볼수 있는 꿈 시퀀스에서 찾아 볼수 있다고 봅니다. 그는 사랑하는 여인인 멜리나와 우주복을 입고 화성의 표면을 걷게 되고 너무도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러나 곧 그는 발을 헛디뎌 계곡에서 굴러 떨어지고 헬멧이 파괴되어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에 잠에서 깨게 됩니다. 저는 이 시퀀스가 영화 전체 테마인 정체성을 보여준다고 보는 것입니다. 사자왕 나름의 해석으로 이 꿈은 기존의 체제가 유지 되는 화성에서 하우저가 멜리나와의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을 꿈꾸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가 계곡으로 추락하는 장면에서 퀘이드라는 가공의 캐랙터로 자신을 바꾸게 되면서 맞게 되는 하우저 본성의 파멸을 암시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퀘이드의 파멸이 아니라 하우저의 파멸이지요. 이는 마지막 부분에서 하우저가 아닌 퀘이드가 우주복이 아닌 맨몸으로 멜리나와 떠오르는 태양을 함께 보는 것으로 대변 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 엔딩의 정체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제 개인의 생각입니다. 저는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좋아합니다. 결말을 내기 보다는 여운을 주어 관객들로 부터 여러 상상을 하게 만드는 영화 말이지요.


초 폭력 스타일

토탈리콜의 스타일은 폭력 거장 폴 버호벤의 영화 답게 상당한 수위의 폭력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0년대를 풍미했던 원맨 킬링 머신이라는 설정은 실베스타 스텔론이나 아놀드 슈와제네거와 같은 일반인에게는 경외의 대상인 근육질의 배우들로 부터 그 당위성이 부여 받고 있었다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일반인 보다 휠씬 강해 보이는 주연 배우들이 일반인의 몸을 가진 배우들을 한방에 보내고 있으니 말이지요. 물론 이렇게 간단하게 풀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런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놀드는 "토탈 리콜"에서도 그의 원맨 킬링 머신 포스를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그의 친구로 여겨졌던 해리와 요원들에 의해 끌려간 퀘이드가 요원들을 순식간에 헤치우는 시퀀스에서는 전형을 보여주었다고 봅니다. 그 덩치에서 뿜어져 나오는 당수 촙 한방에 요원들이 쓰러져 가고 곧 퀘이드는 시체들 사이에 서있게 됩니다. 사실 사자왕처럼 뚱뚱하거나 왜소한 체형의 배우가 이런 액션을 선보였다면 아무도 공감하지 않았으리라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폴 버호벤은 과격함을 대표하는 마이클 아이언사이드와 아놀드 슈와제네거의 대립을 통해 그 효과를 상승 시키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살벌하기 그지 없는 해드 샷이 다수 등장하지만  "토탈 리콜"에서 가장 잔혹했던 장면은 에스칼레이터에서 벌어지는 추격적 시퀀스를 꼽고 싶습니다.     


붉은 행성과 빨간 약

스토리는 무겁고 어둡다고 말할수 있지만 지구에서 보여지는 토탈 리콜의 영화의 톤은 마냥 어둡지만 않다고 봅니다. 엑스 레이를 통과하는 사람들과 견공, 화성에서 온 요원이 남기고 간 브리프케이스를 차지하기 위해 아주머니와 벌이는 실강이 그리고 조니 캡에서 벌어지는 해프닝등의 유머 코드를 삽입하여 다크한 스토리에 가벼움을 추가하여 톤을 희석 시켜 지구는 퀘이드의 세계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대가 화성으로 옮겨지면서 화성의 표면의 붉은 톤이 영화 대부분에서 그려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영화는 비주얼 뿐 아니라 영화의 톤 자체를 변형 시키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붉은 행성 화성에서 퀘이드는 여러번 선택을 강요당하게 됩니다. 사실 하우저가 퀘이드가 된 것도 자신이 내린 선택이였고 그리고 그의 선택에 의해 내려진 결정은 다시 선택을 함으로 현 상황의 연장이냐 아니면 과거로 회귀냐의 귀로에 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테마는 "매트릭스"의 주요 테마로도 활용이 됨을 볼수 있습니다. 먼저 퀘이드는 리콜 회사에서 파견된 닥터 에지마를 만나게 됩니다. 닥터 에지마는 퀘이드가 현실이 아닌 리콜 회사의 프로그램내에 있음을 강조하며 빨간약을 먹기를 권유하게 됩니다. 이 빨간 약을 먹으면 환상에서 깨어나 퀘이드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는 것 입니다. 이는 "메트릭스"에서 모피어스가 네오에게 약을 선택하는 것으로 다시 재현 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후반후에 그는 하우저로 돌아갈 것을 강요 받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다시 한번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영화 탄생 비화

먼저 "토탈 리콜"의 탄생 비화 부터 집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토탈리콜"은 "에이리언"의 각본을 담당했던 댄 오베넌과 로런드 셔셋이 필립 K. 딕 생존에 영화화 하기 위해 "도매가로 기억을 판매합니다"의 판권을 구입하면서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들 스크립트는 메이져 스튜디오의 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여러 스튜디오를 전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스튜디오들은 "블레이드 러너"의 흥행 참패이후 필립 K.딕의 원작을 영화화 하는 데 주저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진다고 하는 군요. 1980년대 중반 제작자 디노 드 로렌티스는 리차드 드레퓨스를 주인공으로 내정하고 프로젝트를 진행 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이때 리차드 드레퓨스와 함께 거론 되던 배우는 이미 고인이 된 패트릭 스웨이지 였다고 합니다. 이 작품의 연출을 처음 내정된 감독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였다고 합니다. 필립 K. 딕의 영화를 스크린으로 옮기는데 그가 제격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하는 군요. 크로넨버그는 주인공을 윌리엄 허트에게 맡기자고 주장하였다고 합니다. 이때 크로넨 버그는 원작에 가까운 스토리로 약 일년간 12개의 초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댄과 로런드는 이 영화가 "레이더스"식의 화성에 모험담을 그리기 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데이비드 린치의 "사구"가 흥행에 참패를 하게 되자 디 로렌티스는 이 프로젝트에 흥미를 잃게 되었다고 합니다.


디 로렌티스의 스튜디오가 무너지자 이 프로젝트는 아놀드 슈와제네게에게 기회가 돌아가게 된다고 합니다. 그는 캐롤코에게 이 프로젝트의 판권을 상대적으로 헐값인 $3백만불에 구입하기를 설득 시켰다고 합니다. 거기에 더불어 그가 출연하고 제작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 천만불과 순 이득의 15퍼센트를 받기로 사인을 하게 됩니다. 그는 이 프로젝트 섭외권에 대한 권리를 가지게 됩니다. 아놀드 슈와제네거는 주연이 거론 되었었던 "로보캅"의 연출을 맡은 네델란드 출신의 감독 폴 버호벤을 개인적으로 섭외하게 됩니다. 당시 여러개의 스크립트가 나왔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느낀 폴 버호벤은 게리 골드맨을 영입하여 로널드 서셋과 함께 스크립트를 완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폴 버호벤은 "로보캅"에 출연하였던 로니 콕스와 스테프를 불러 들였다고 합니다.


비하인드 신 이모 저모

토탈 리콜은  많은 분량이 멕시코 시티에서 촬영이 되었다고 합니다. 인상적이였던 지하철 시퀀스도 실제 멕시코 스테이션에서 촬영이 되었다고 하는 군요. 차량의 색이 덧입혀지고 내부에는 TV 모니터가 장착을 하여 미래의 분위기를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토탈 리콜은 X등급을 받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장면을 다듬고 다른 카메라 앵글로 담아 내어 겨우 R등급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CGI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전에 거대한 스케일의 미니어츄 효과와 핸드 메이드 이펙을 사용한 마지막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중에 하나로 기억 되게 됩니다. 모두 5개의 특수 효과 제작소가 이 영화에 투입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에서 사용된 CGI는 모두 42초 정도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1년후 "터미네이터 2"에 의해 CGI의 사용이 가속화 되게 됩니다. 


비하인드 신 이모 저모

토탈 리콜은  많은 분량이 멕시코 시티에서 촬영이 되었다고 합니다. 인상적이였던 지하철 시퀀스도 실제 멕시코 스테이션에서 촬영이 되었다고 하는 군요. 차량의 색이 덧입혀지고 내부에는 TV 모니터가 장착을 하여 미래의 분위기를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토탈 리콜은 X등급을 받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장면을 다듬고 다른 카메라 앵글로 담아 내어 겨우 R등급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CGI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전에 거대한 스케일의 미니어츄 효과와 핸드 메이드 이펙을 사용한 마지막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중에 하나로 기억 되게 됩니다. 모두 5개의 특수 효과 제작소가 이 영화에 투입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에서 사용된 CGI는 모두 42초 정도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1년후 "터미네이터 2"에 의해 CGI의 사용이 가속화 되게 됩니다. 




덧글

  • JOSH 2010/05/19 17:24 # 답글

    주지사님 덕에 빛을 보게 된 희대의 명작 SF영화 .....
    만쉐~ 만쉐~
  • 사자왕 2010/05/19 17:38 #

    재미있으 십니다.^^ 네 명작이지요.
  • JOSH 2010/05/19 17:46 #

    영화 보기 전 까지만 해도 어리기도 해서 전후사정 모르고
    그냥 액션SF 영화인 줄 알았어요.
    당시는 아놀드슈와제네거라는 배우 자체도 잘 몰랐고
    그나마 감명깊게 본 로보캅의 폴버호벤 감독이었으니
    그 이름 믿고 보러갔는데,
    보고나니 '역시 같은 감독이라 자기 정체성 다룬 작품?' 이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필립K딕이라는 작가를 알 게 된건 그후로 몇년 후 였죠.
  • 사자왕 2010/05/21 01:11 #

    메인 메세지가 폭력성에 가려지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상당했던 영화였죠.
    아날로그로 만든 영화였지만 당시 비주얼 효과가 상당했습니다. 여러가지로 의미 있었던 작품 이었습니다.
  • 다복솔군 2010/05/26 18:29 # 답글

    개인적으로 여태본 SF 영화 가운데 이만한 수작도 드물다는 생각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블레이드 러너보다 이런 류의 영화가 더 좋습니다.
  • 사자왕 2010/05/27 13:42 #

    아, 그렇군요. 굉장히 다른 노선의 영화 이지만 두편다 소중한 영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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