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영화 리뷰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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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3 21:08

스타쉽 트루퍼스 / Starship Troopers (1997년) Sci-fi 영화


감    독 : 폴 버호벤

스토리 : 로버트 A. 하인라인

출    연 : 캐스퍼 반 디엔, 디나 메이어, 데니스 리처즈, 제이크 부시, 닐 패트릭 해리스, 클랜시 브라운, 패트릭 멀둔, 마이클 아이언사이드

음    악 : 배질 폴도우리스

편    집 : 마크 골드블라트

촬    영 : 조 바카노

제작비 :  $ 1억 5백만불                                                흥행수입 : $ 121,214,377

 

 

SF 영화 전문 리뷰어를 자처하고도 정작 제가 좋아하는 SF 영화들의 리뷰는 많이 쓰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국내에 생소한 SF 영화들을 먼저 소개한다는 취지로 희귀 SF영화를 알리는데 주력을 해왔는데, 정보도 중요하지만 이웃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알려진 SF 영화 리뷰를 쓰는 것도 중요하다고 이야기 해주셔서 제가 좋아했던 SF 영화 리뷰도 순차적으로 다루려고 합니다. 백번 옳은 말씀입니다. 그리고 최근 2~3년간 영화 뉴스와 다른 장르의 영화를 많이 전하고는 있지만, 원래 SF 스테이션은 SF 리뷰 전문 블로그인점을 감안하면 본래의 취지를 이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그래서 어제 다시 스타쉽 트루퍼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영화 이야기를 하기 전에 지인이 물어본 이야기를 먼저 나누려고 합니다. 요는 어떻게 하면 전문적으로 리뷰를 쓸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도 아직 멀었다고 보는 입장에서 전문적인 리뷰를 운운하는 것이 어불성설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제가 생각하는 전문 적인 리뷰(비평)와 재미있는 영화 후기(리뷰) 대한 정의를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어서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동의를 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자왕이 생각하는 전문적인 리뷰 (비평)

먼저 전문적인 리뷰에 대한 제 견해를 말하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전문적인 리뷰는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뒷 바침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후에나 감독이 말하고 싶었던 메세지를 영화를 통해 알아낼 수 있으니 말이지요. 다르게 말하면 감독의 연출 의도를 알아내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감독의 연출 의도가 제대로 영화에 투영이 되었는지 아니면 산으로 갔는지는 먼저 감독의 연출 의도를 알고 난 후에나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감독이 무엇을 말하는 지도 모르다면 전문적인 리뷰가 될수 없다고 보는 것이지요. 두번째는 영화에 사용된 연출 기법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영화를 보는데 무슨 영화적 지식이 필요하냐?고 반문을 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전문적인 비평이라면 최소한의(물론 많이 알면 더 좋겠지요.) 영화의 지식은 알고 있어야 감독의 연출과 방법이 이야기에 어떻게 대입이 되고 있는지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자신이 직업을 비평가로 삼고 있다고 해도 영화적 지식이 없으면 전문적인 리뷰를 쓴다고 말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국내 유명 감독 한분이 말 하셨지요. "알지도 못하면서..." 라구요. 그리고 전문적인 리뷰는 이 영화를 보게 되는 관객들의 느낌도 어느정도 예상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화 공부를 한지 너무도 오래 된 사자왕의 경우도 전문적인 리뷰라고 보기에는 아직 멀었다고 봅니다. 아니, 결국 쓰게되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재미를 논하는 리뷰는 비평 보다는 개인적인 관람 후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경험했던 꿈

저는 일단 영화를 본 후에 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충실히 적어내는 리뷰가 소중한 리뷰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제가 블로그를 하면서 경험했던 일장 춘몽에 대해 이야기를 함으로 글의 변질에 대해 짚고 넘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경우, 20대 말 까지 영화를 만들어 보겠다고 뛰어 다녔던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 연고가 없는 사자왕의 경우 국내에 발을 붙이기 힘들더군요. 실제로 감독님들을 만나보고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낙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비로 인디 영화를 만들어 보겠다고 2년 동안 먹을 것을 안먹고 돈을 모아 2천만원을 만든 적도 있지만 안 좋은 결과만 낳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살기 위해 그 꿈을 포기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저는 영화와는 완전히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저와 같이 아마츄어의 입장에서 글을 시작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차츰 여러 사람들이 자신의 글에 동의를 하고 즐기게 되는 것을 경험 하게 된다고 봅니다. 세상 어딘가에는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니 자신의 글에 동의하는 사람이 생기겠지요. 블로거들 마다 각자 소망하는 바가 다르겠지만, 포기했던 자신의 꿈이 블로그로 인해 성사될 가능성을 보게 된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이런 희망에 찼던 사람에게 갑자기 그 꿈이 말 그대로 꿈과 같이 사라져 버리게 된다면 어떨까요? 이런 점이 블로그의 맹점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제글이 많이 변한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글을 오래 쓰다 보니 잔재주는 늘었지만 열정과 사랑이 많이 식은 것이 문제가 되더군요. 실제로 블로그 초기에는 책을 내자는 분도 계셨지만, 지금도 그 제의도 끊겼습니다. 영화 쟁이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 무슨 책이냐라고 말하기는 했지만 지금은 솔직히 후회가 되네요. 제 변화가 아쉽다고 말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말이지요. 그래서 예전의 글을 찾아 보았는데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그만큼 글에는 젬병이던 사자왕이였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글에는 최근 글에서 실종된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넘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견해로 좋은 리뷰는 일단 영화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선결 되어야 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또 그동안 제가 쓴 글 중에서 경솔한 리뷰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감독의 의도를 간파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제 자신의 감정에만 충실한 글 들이지요. 그로 인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영화를 폄하한 글들이 지금의 저를 아프게 만들더군요. 그리고 "타이탄"을 보러 가는 도중 수원 시향의 지휘자의 인터뷰를 라디오를 통해 듣고 큰 감동을 받고 초심으로 글을 써보자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장문의 서두를 쓰게 된 이유는 지인의 질문도 있었지만 인기를 위해 본질을 보지 못한 선동의 글에 대한 위험성을 알게 된 연유입니다. 그래서 저는 선동의 글 보다는 본질을 전하는 학자 스타일의 글을 써보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잘 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재미는 없지만 영화의 본질이 살아있는 글이 저에게는 소중한 리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것이 자신이 생각하는 팩트 이건 영화에 대한 팩트이건 상관은 없다고 봅니다. 팩트가 있는 글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쓴 선동글과 차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시 보게 된 메인 테마

정말 몇번을 보았을지도 모르게 여러번 본 "스타쉽 트루퍼스"이지만 어제 다시 보니 새롭게 다가오더군요. 제가 어제 다시본 "스타쉽 트루퍼스"는 각기 친구들이 전쟁을 통해 성장하는 내용이 주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프로퍼간다 스타일의 영상을 중간 중간 삽입하여 군국주의를 비꼬고 있기는 하지만 주요 스토리는 이들이 전쟁을 통해 변해가는 내용이라는 것이지요. 영화의 주인공인 자니 리코는 부유한 집의 아들로 공부보다는 스포츠에 더 열을 올리는 머리는 좀 비어있지만 잘생기고 운동에 소질을 보이는 인기 있는 스타일의 청소년입니다. 그리고 리코에게는 사랑하는 카르멘이라는 똑똑하고 아름 다운 여자 친구가 있습니다. 그녀는 파일럿 양성 아케데미에 입대하여 최고의 파이럿이 되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리코만을 바라보는 디지라는 소녀가 있습니다. 역시 청소년들의 메인 관심사는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이들 삼각 관계를 중심으로 부가적으로 리코의 가장 친한 너드 친구 칼이 등장하게 됩니다. 칼은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로 덩치 리코와 단짝 친구의 관계 입니다. 사실 누가 봐도 이들이 청소년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요. 그러나 영화이니 그냥 패스 해주구요. 일상을 살아가던 이들에게 전쟁이라는 거대한 물결이 다가오게 됩니다. 유능한 비행사가 되기를 원하는 카르멘은 자원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리코는 그녀를 위해 보병으로 자원을 하게 되고, 리코를 짝사랑 하는 디지는 그를 따라 보병에 자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리코의 단짝 친구는 정보부에 입대하게 됩니다. 그들은 비롯 전쟁이라는 사건으로 헤어지게 되지만 결국 그들의 인연은 다시 이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모두 너무 달라진 모습으로 말이지요. 저는 이런 관점으로 "스타쉽 트루퍼스"를 다시 보았습니다.




3인방의 군대 이야기

이들 3인방은 군대에 입대하여 각기 다른 경험을 하며 성장하게 됩니다. 보병으로 입대한 리코는 디지는 이곳에서 생사를 함께 할 전우들을 만나게 됩니다. 뛰어난 체력의 소유자인 리코는 팀의 리더로 발탁 되지만 공명심으로 인하여 자신이 지휘하던 팀원이 사망을 하는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군인이 되기를 포기하려고 합니다. 그런 그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디지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고 바라볼 뿐입니다. 한편 카르멘은 비행 아카데미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이며 대 행성 크루즈의 부 조종사가 되게 됩니다. 그리고 카르멘은 리코의 라이벌이였던 패트릭이 자신을 추천한 상관임을 알게 됩니다. 결국 리코와 카르멘은 달라진 환경과 야망 때문에 헤어지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인에게 인정 받고 싶어 입대했던 리코에게 더 이상 군에 머무를 이유가 없어진 것입니다. 그런 리코에게 클란다투에서 날아온 운석 공격으로 자신의 고향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파괴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리코는 이제 복수심에 불타 벌레들의 척살을 다짐하게 됩니다. 리코와 디지는 보병으로, 카르멘은 페트릭과 함께 전함의 부조종사로 전장에 투입 되게 되는 것입니다. 비록 서로 다른 목적 때문에 군에 입대했지만 그들은 결국 전쟁에 휘말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들이 군에 입대한 목적을 다시 짚어 보자면 주인공 리코는 사랑하는 카르멘에게 잘 보이기 위해 보병에 입대했고, 디지는 가장 힘든 보병대에 리코와 함께 하기 위해 자원을 하고, 카르멘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리코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자신의 야망을 따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현실에도 이런 관계를 많이 보게 되지요. 그리고 영화는 이들 3인방 중심으로 프로퍼간다를 패러디 영상과 함께 전개가 됩니다. 저는 이들의 이야기가 전쟁이라는 테마 보다 더 중요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프로퍼간다 패로디 시퀀스 

 

선동 영상의 맹점을 패로디한 폴 버호벤

폴 버호벤은 "스타쉽 트루퍼스"를 기존의 원작과는 다소 다른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우선 표면적으로 프로퍼간다 영상을 패로디하여 군국주의의 모순을 보여 주게 됩니다. 이들 영상은 군국주의의 미래에서 보여질만한 것들인데, 사실 2차 대전 당시의 홍보 영상들을 인터넷이라는 매체로 옮겨서 비꼬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들 영상들은 전쟁에 참여하는 행동에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해 선동을 하기 위한 영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바퀴벌레를 죽이는 장면에서 부모가 과도하고 또는 의도적으로 과하게 기뻐하며 박수를 치는 장면에서는 실소를 금치 못하게 되더군요. 아무 연관이 없는 존재 마저 출신 때문에 미워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폴  버호벤의 패로디는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냉전중의 초능력까지 군사력에 이용하려 했던 초 강대국 미국과 소련의 모습도 보여 주게 됩니다. 도움이 된다면 그 어떤 것들도 사용해야 된다는 것이지요. 우리는 군국주의에서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는 개인의 가치가 말살 되는 것을 보아 왔습니다. 폴 버호벤은 이들 영상을 통해 지배층이 일반 사람들을 선동하는 것을 보여주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총을 보여주는 군인들과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이 폴의 시각과 맞물려 더욱 아이러니하게 비추어 지더군요. 이는 "스타쉽 트루퍼스"가 전쟁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영화가 아니라 자신들의 전쟁 참여에 대한 당위성을 선전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과대 선동 영상의 모순을 보여주었다고 봅니다. 사악한 적을 때려 부수는 군인들의 시원하고 단순한 액션 영화을 기대했던 관객들에게는 그의 냉소는 큰 부담감으로 다가 왔으리라 보여지는 것입니다. 말도 안되는 괘변으로 무장한 사람들 편에 서서 전쟁에 이기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입장이라고 할까요. 

 

전쟁에 대한 폴 버호벤의 시각

이 영화의 표면적인 스타일은 이종간의 거대한 전쟁을 그린 스페이스 오페라나 밀러터리 사이언스 픽션의 모습을 보여 주게 됩니다. 그만큼 비주얼적으로 강하고 살벌한 영상을 선보이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여러번 보게 되면 폴 버호벤의 시각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더군요. 물론 원작을 재해석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이 작품을 선택하고 연출을 한 스타일을 보면 그의 의도를 이해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우리는 전쟁이 일어나면 적국을 악으로 규정하고 그들의 행동이 무조건 악이라는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음을 익히 보아왔습니다. 이 영화는 자신들이 상대하는 적이 벌레와 같이 생각을 할수 없는 존재로 먼저 묘사하게 됩니다. 살 가치가 없는, 다르게 말하면 죽어 없어져야 마땅할 증오의 대상이자 미물로 그려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이들 벌레들도 지능이 있는 브레인 벌레들이 존재함을 알게 됩니다. 영화는 자신들의 오판을 인정하는 것으로 반전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리고 벌레들과 싸울 전략을 다시 짜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과대 선전은 현재까지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판단 능력을 철저히 무시하는 지배층의 생각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폴 버호벤은 이들의 생각에 냉소를 보내는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이 영화가 실패한 큰 이유중에 하나를 저는 폴 버호벤의 과도한 패러디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선전 영화를 접해보지 않은 어린 분들이야 이 영화가 전쟁을 찬양하는 영화가 아니냐는 생각을 가지게 되겠지만, 선전 영상의 황당함을 익히 겪어 왔던 분들에게는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패로디가 편안하게만은 느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응원을 할 편에 정이 가지 않는 것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감정 이입이라는 부분에서 실패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가 냉소중에서도 주인공들이 어떻게 변화 되어가는가를 중점적으로 보게 된다면 분명 이 영화도 과소평가되고 폄하된 영화중에 하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사자왕의 개인적인 관점이지만,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요. 결국 저는 과도한 냉소가 이 영화를 림보로 몰아 넣었다고 보게 되었습니다. 초 폭력적이고 사실적인 액션들도 이들 패러디 영상과 함께 코미디로 비추어지게 되었다고 보게 되었으니 말이지요. 저는 강화복이 등장하지 않아 아쉬웠던 점을 제외하면 폴 버호벤의 연출을 지지하는 쪽입니다. 다시 SF 장르로 복귀하셔서 재미있는 SF 영화를 많이 만들어 주셨으면 하고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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