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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9 19:57

토탈리콜 / Total Recall (2012년) Sci-fi 영화



감 독 : 렌 와이즈먼

원 작 : 필립 K. 딕

스토리 : 마크 봄백, 제임스 밴더필드, 커트 위머

연 : 콜린 파렐,제시카 비엘, 케이트 베킨세일, 브라이언 크랜스톤, 빌 나이, 보킴 우드바인, 존 조, 윌 윤리 외

음 악 : 해리 그렉슨 윌리엄스

편 집 : 크리스챤 와그너

촬 영 : 폴 카메론

제작비 : 1억 2천 5백만불


1990년 폴 버호벤은 필립 K.딕의 다소 판타스틱한 설정의 원작을 기억의 실체에 대한 탐구와 초폭력으로 깜짝 놀랄 만한 사이언스 픽션 액션 영화를 만들어 낸 바 있습니다. 나이가 좀 있으신 영화팬이라면 당시 열린 엔딩의 효과가 상당하여 센세이션까지 일으킨 것을 기억 하실 텐데요. 당시 반응은 최근 크리스 놀란이 보여 준 [인셉션] 엔딩에 결코 뒤지지 않은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그리고 렌 와이즈먼이 [토탈 리콜] 리메이크 발표가 있자 어떤 점을 중심에 둘 것인가에 기대하면서도 내심 불안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토탈리콜]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스토리를 기대하며, 기존의 설정을 거의 그대로 가져와 비주얼만 업그레이드 하면 안될텐데 라고 걱정을 한 것이 사실입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일단 렌 와이즈맨표의 [토탈 리콜] 액션은 빠르고 강하며 비주얼적으로도 놀라울 정도의 수준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원작에서 비주얼은 확실히 업그레이드한 영화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리메이크라고 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풍부한 스토리일텐데요. 전작이 관객의 상상을 뛰어넘는 아이디어와 스릴을 전해주어 리메이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 데, 역시나 화려하기만 한 배경과 액션으로는 2프로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제가 여기서 언급을 하는 내용은 "전작과의 비교가 아니라, 전작을 어떻게 재해석 했냐?"라는 것인데, 렌 와이즈맨과 작가들은 원작을 재해석을 하기 보다는 비주얼을 재구성한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물론 모두 그대로 옮기지는 않고, 몇개의 설정은 바꾸었습니다. 그래도 원조를 보신 분이라면 다음 전개가 너무도 뻔히 전개가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래서는 액션 스릴러의 요건 중에 하나인 다음 시퀀스를 예상할 수 없다라는 점을 지킬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직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원작을 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원작을 보지 마시고 렌 와이즈먼의 [토탈리콜]을 먼저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렌 와이즈먼 감독의 특기 답게 빠르고 활동적인 액션이 이 영화의 강점이고 또 비주얼적인 쾌감도 만만치 않은 영화여서 충분히 재미있게 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을 하는 것이지요. [블레이드 러너]와 [제 5 원소]가 떠오르는 전형적인 디스토피안적인 도시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공기 부양차들의 추격전과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연상 시키는 엘리베이터 이동 추격전과 지구 핵을 통과하는 고속 이동 수단 등 볼거리가 상당 합니다. 그리고 원작과 달라진 배경 설정도 괜찮았는 데요. 근 미래의 지구와 화성 식민지를 배경으로 삼았던 원작과는 달리 포스트 묵시록 이후 사람이 살 수있는 지구상의 유일한 지역인 브리튼 연합국과 호주 식민지로 배경을 변경을 하고, 지구 내부를 통해 출 퇴근을 하는 아이디어는 상당히 좋았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가장 큰 약점은
원작을 보고 이 리메이크를 보게 되면 너무 뻔히 스토리가 진행 되는 것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먼저 렌 와이즈먼의 토탈리콜을 보시고 시간이 되면 나중에 원작을 찾아 보시면 두 편 모두에서 큰 재미를 느끼실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원작에 충실한 것인데, 문제는 원작으로 인해 바로 다음 장면의 예측이 바로 가능 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화 마니아들에게는 좋은 평을 듣기가 쉽지 않은 영화라고 봅니다. 우선 리메이크라도

원작을 적절히 재해석을 하여 새로운 스토리를 보여 주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쉽게도 이 역할

까지는 수행을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게 되더군요. 앗이라는 감탄사가 아니라 에이라는 아쉬운 소

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영화에 집중을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스릴러나 반전 혹은
 
열린 엔딩이 있는 영화의 리메이크는 쉽지 않다는 말이 나오게 되는 데요. 아무튼 새로운 세대를
 
위한 토탈리콜이라는 데에는 무리가 없는 표현이지만, 올드 관객을 포함한 모든 관객을 위한 토

탈리콜이라는 데는 찬성 하기가 힘들다고 봅니다. 폴 버호벤의 토탈리콜을 보지 않으신 분 중에

액션과 비주얼을 좋아하신다면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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