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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2 16:32

미스터리 맨 / Mystery Men (1999년) Sci-fi 영화


감 독 : 킨카 어셔

원 작 : 밥 버든 ( Flaming Carrot Comics)

스토리 : 쿠스버트

연 : 벤 스틸러, 행크 아자리아, 윌리엄 H.머시, 재닌 가로팔로, 켈 미첼, 폴 루벤스, 웨스 스투디, 그렉 키니어

음 악 : 스티븐 위벡

편 집 : 콘래드 버프 4세

촬 영 : 스티븐 H. 버럼

제작비 : 6천8백만불





크리스 놀란의 배트맨 삼부작은 만약 배트맨이 현실에 존재하면 어떤 모습일 것인가에 대한 이야길를 보여 주었고, 마크 웹의 킥 애스는 현실을 배경으로 슈퍼 히어로가 되고 싶은 주인공을 그린 바 있는 데요. 이들과는 반대 되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슈퍼 히어로 영화가 1999년에 소개 됩니다.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코믹북의 세계를 배경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슈퍼 히어로 되기가 그려진다는 것입니다. 스타일은 전형적인 벤 스틸러의 코미디를 접목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잠시 나갔다 오면서 다시 보게 되었는 데 다시 보아도 역시 웃기더군요. 사실 미스터리맨은 코믹북 "플레이밍 캐롯 코믹스"를 원작을 하게 됩니다. 슈퍼 히어로의 비틀기 코믹북이였다고 하는 군요. 개인적으로 실제로 읽어 보지는 못했지만, 대충 어떤 스타일인지 짐작이 가는 것 같습니다.



 



일단 이 영화는 슈퍼 히어로 영화와 코믹북의세계등 미국의 팝컬쳐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런 팝 컬쳐를 무시하고 보게 되면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지 알수 없게 된다는 약점이 대두 될 수 있는 영화 입니다. 쉽게 말하면 평소 벤 스틸러의 영화를 보고 재미있게 본 분들이라면 이 영화에도 그의 정서가 그대로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랜더]가 패션계를 웃음 소재로 삼았고 [트로픽 선터]가 영화계를 웃음 소재로 삼은 반면, [미스터리맨]은 코믹북 히어로를 웃음 소재로 삼은 것이라는 것 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코믹한 설정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슈퍼 히어로가 되고 싶은 마음을 한번이라도 가져 봤던 사람이라면 공감을 하게 되는 포인트라는 것이지요. 고로 특정 분야에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는 재미가 반감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벤 스틸러와 행크 아자리아의 빵빵 터트리는 코미디가 그저 허망한 광대짓으로만 보일 것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코믹북을 좋아하셨다면 내가 슈퍼 히어로가 되면 어떤 점이 걸림돌이 될까라고 생각한 부분이 바로 웃음 포인트가 되고 그 포인트를 중심으로 만든 영화라고 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뼛속까지코믹북 팬들이 아니더라도 '내가 슈퍼 히어로가 된다면 어떨까?' 라는 공상을 하신 분들에게는 공감 가는 코믹한 부분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가 슈퍼 히어로가 된다면 어떤 슈퍼 파워가 있을까? 찾아보지만 현실의 나에게는 화를 잘내고, 어린 시절 밥 투정을 하다가 던진 숫가락 그리고 삽질 등이 그래도 내세울 수 있는 특기이고 이들은 바로 이런 특기를 슈퍼 파워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들의 세계를 현실로 내려 오게 만들면 영화 자체가 길을 잃게 됩니다. 코믹북의 세계라는 것을 인지하고 그 속에서 슈퍼 히어로가 되고 싶은 인물 군상들의 코믹함을 이해해야 참 재미를 느낄 수있을 것입니다. 그런 코믹북에서 봐왔던 설정들을 벤 스틸러 스타일로 만들어 보여 주게 됩니다.


챔피언 시티, 이름만으로도 슈퍼 히어로 느낌이 풀풀 풍기는 가상의 공간으로 처음 부터 영화가 내 세우는 테마를 잘 보여 주게 됩니다. 노인정에서 개최한 파티를 급습한 레드 아이 갱들을 퇴치하기 위해 우리의 히어로 3인방, 퓨리어스 (화내기), 블루 라자(던지기이자 영국 슬랭을 사용), 샤블러(삽질 하는 사람)가 등장하게 됩니다. 이들은 레드 아이 갱들과 한바탕 싸움을 벌이지만 미숙하기가 짝이 없습니다. 이때 나타난 도시의진짜 영웅이자 챔피언인 캡틴 어메이징이 레드 아이 갱들을 무찌르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캡틴의 유니폼에서 무수한 광고를 보게 되는 데요. 이런 광고는 수입과 직결이 되며 현실을 투영한 황당한 코믹북의 세계를 보여 주게 됩니다. 때는 막강한 캡틴 어메이징의 활약에 슈퍼 빌런들은 모두 자취를 감추게 되었고, 슈퍼 빌런이 없는 슈퍼 히어로는 단팥 없는 찐빵과 같다는 테마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런 테마는 여러 스타일로 변주 되게 됩니다.





이런 슈퍼 히어로 비틀기에 예를 들면 "빌런의 이름이 카사노바 프랑켄슈타인이라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데 이는 코믹북의 거침없고 직설적인 작명의 끝을 보여 주고 있고, 안경을 썼다고 몰라 보는 코믹북 세상 속의 순진한 사람들의 생각도 보여 주게 됩니다." 악당이 없어 곤란을 겪는 캡틴 어메이징은 카사노바 프랑켄스타인을 정신병원에서 퇴원을 하는 데 일조를 하고, 그 날 카사노바는 정신 병원을 폭파시키고 캡틴을 속여 사로 잡게 됩니다. 이제 캡틴을 구하고 챔피언 시티를 다시 평화로운 도시로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은 슈퍼히어로가 되고 싶은 3인방 밖에 남지 않았고 이들은 카사노바에 대항을 하기 위해 팀을 짜게 되는 데, 이들이 개최하는 오디션에 등장한 슈퍼 히어로 워나비도 상당히 가관입니다. 결국 이들은 아버지의 해골을 볼링 볼에 넣고 다니는 보울러, 스컹크를 능가하는 방구 파워의 스플린, 아무도 보지 않을 때만 투명해지는 인비저블 보이와 리더가 되는 스핑크스 그리고 살상 무기를 만들지 않는 웨픈 마스터인 헬러 박사과 함께 카사노바 프랑켄슈타인과 결전을 준비하게 됩니다.



슈퍼 히어로가 사는 세상에 내가 살고 있고 나도 슈퍼 히어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신분들의 공감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는 (웃음)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빤주를 내복 위에 입고 보자기를 두르고 슈퍼 히어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용자 들입니다. 다만 세월이 우리들의 과거를 잊게 만든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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