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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0 09:19

아르고 / Argo (2012년) 기타영화리뷰



감 독 : 벤 애플렉

스토리 : 크리스 테리오

연 :에플렉, 브라이언 크랜스톤, 존 굿맨, 앨런 아킨, 카일 챈들러, 테일러 쉴링, 테이트 도노반, 크리스 듀발 외

음 악 :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편 집 : 윌리엄 골든버그

촬 영 : 로드리고 프리에토

제작비 : 4천4백5십만불


루머로 끝난 해프닝이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왜~" 벤 애플렉이 [저스티스 리그]를 맡아 주었으면 하는 지, [아르고]를 보고 알게 되었다고 할까요. 드라마와 캐랙터를 모두 살리면서도 마지막을 향해 집요하게 몰고가는 아르고의 연출은 스릴러와 서스펜스의 절묘한 결합이였다고 봅니다. 배우 출신의 감독이라는 수식은 단지 편견이라는 것을 멋지게 보여 주더군요. 특히 마지막 탈출을 하는 시퀀스의 긴장감은 숨이 턱 막혀 올 정도의 포스를 보여 주고 있더군요. 굳이 이 긴장감을 근래 개봉 한 다른 영화와 비교하자면 나홍진의 [추격자]만이 이 시퀀스에 대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도의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고 봅니다.









서스펜스물의 정석을 보여 주었다고 할까요? 언제 터질 지 모르는 폭탄을 끌어 안고 있는 기분을 주는 장르가 서스펜스물이라고 말할 수 있을 텐데요. 그런 연출을 벤 애플렉이 해내고 있더군요. 그것도 아주 훌륭하게 말입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아르고'라는 제목을 가장 먼저 들었을 때는 사이언스 픽션 영화 [알골]과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 판타지 영화 [아르고 황금 대탐험]이 생각이 났는 데, [아르고]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기억 할 정도로 대대적인 홍보를 한 위장 영화였다고 합니다. 그럼 왜 위장 영화를 CIA 주도로 홍보를 하고 만드는 척 했을까요? 이 영화는 실제 CIA의 작전을 베이스로 재구성을 한 영화라고 합니다.




때는 1979년 이란의 호메니옹이 정권을 잡자 실권을 하고 미국으로 망명을 한 샤 국왕으로 인해 미국 대사관은 공격을 당하고 대사관 직원들이 모두 납치 됩니다. 그러나 이때 6명은 대사관 밖으로 나와 캐나다 대사의 집으로 도주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사실은 곧 미 정보부에
알려지게 됩니다. 미 정보부는 이들을 무조건 귀국 시키기 위해 머리를 짜내게 됩니다. 황당한 아이디어가 오고 가는 와중에 구출의 달인 주인공 토니 멘데즈 (이름은 에스파놀 같은데 벤 에플렉이 주연을 맡은... 아무튼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니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가 Sci-Fi 팬인 아들이 보던 [혹성탈출]을 보고 기막힌 아이디어를 구상하게 됩니다. 사이언스 픽션 블록버스터 영화에서는 종종 경이로움을 보여 주기 위해 사막과 고대 건축물이 자주 로케가 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란에서는 이들을 모두 찾아 볼 수있다는 점에서 착안을 합니다. 이 작전의 요지는 캐나다 대사의 집에서 숨어있던 미국인들을 사이언스 픽션 영화의 로케이션 헌팅을 위해 이란를 방문한 영화인으로 꾸며 유유히 공항을 통해 빠져 나오려는 계획입니다. 헐리우드의 베테랑 분장사와 감독을 영입을 하여 가짜 사무소도 차리고, 각본을 섭외하고 스토리보드와 기자 발표회까지 가지는 등 완벽을기한 철저한 작전이 시작이 되려고 합니다.




제가 인상 깊게본 부분은 벤 애플렉이 보여 준 '연출의 삼단 트랜스포머' 인데요. 옵티머스 애플렉이라고 말하고 싶더군요. 오프닝에 대사관을 점령하기 위해 대사관을 둘러 싼 시위대는 이성이 없는 좀비와 같은 느낌을 주면서 공포를 선사하게 됩니다. 처음 이와 같은 연출은 전날 날밤을 세운 사자왕의 눈꺼풀을 상단에 동결 시켜 주는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다크한 유머가 곁들어 진 잘 짜여진 드라마로 진행이 되다가, 이 영화의 백미가 되는 탈출 시퀀스에 들어서는 (조금 전 근래의 추격자를 예로 들었지만) 1963년 존 스터지스의 [대탈주]의 벤 애플렉 버전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숨이 점점 차오르 듯 진행이 되다가 최고점인 영화의 마지막에서 해소가 되는 데 그 카타르시스가 상당했습니다. 정말 배우만 하기에는 아까운 배우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만약 본인이 주연만 맡지 않고 [데어데블]을 직접 연출까지 했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실화가 주는 강력한 힘 위에 실화를 더욱 익사이팅하게 만든 영화적 표현(예를 들면 비행기 이륙신은 다소 과장이 된 면이 있지만)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최고로 만들었다는 점에 갑으로 인정합니다. 정말 맛깔 스럽게 잘 만들어진 영화여서 추천 하고 싶어 집니다.


덧글

  • 칼슈레이 2012/10/20 11:26 # 답글

    북미평도 좋고 사자왕님도 이리 호평이시라니! <아르고>는 꼭 보러가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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