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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3 22:36

저지 드레드 / Dredd (2012년) Sci-fi 영화





감 독 : 피트 트레비스

출 연 : 레나 헤디, 칼 어번, 올리비아 썰비...

원 작 : 존 바그너, 카를로스 에스퀘라 각 본 : 알렉스 가랜드

음 악 : 폴 레너드-모건

편 집 : 마크 액커슬리 촬 영 : 안소니 도드 맨틀

제작비 : 4천5백만불



드디어 어제 [저지 드레드]를 보게 되었습니다. 대형 TV 화면으로 보니 역시 극장급 박력이 있었는 데, 블루레이가 아님에도 화질은 볼만하더군요. 아주 가끔 픽셀이 뭉개지는 현상이 발견 되기는 하나 그정도면 DVD 이상급으로 보이더군요. 그뒤로 이어본 [지퍼스 크리퍼스]를 보고 역시 블루레이의 화질은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확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블루레이는 역시 대형 TV라는 전설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가장 먼저 [저지 드레드]를 본 것은 탁월한 선택이였던 것 같습니다. 영화는 돌직구라고 할까요. 돌직구도 너무~ 돌직구이더군요. 시작부터 스트레이트로 밀어 붙이게 되는 데요. 개인적으로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다만 하드코어적 마니아 취향으로 보여질 수 있는 점과 마케팅의 미스가 흥행에 걸림돌이 된 듯 싶습니다.






[저지 드레드]는 3부작으로 드레드의
기원이나 메가 시티 원에 대한 이야기는 이 영화가 성공을 하면 2편으로 만들어 질 계획이였고, 마지막 편에는 저지 드레드의 네미시스인 다크 저지가 등장할 예정이였던 것은 이미 잘 알고 계셔서 아쉬움이 더 할 듯 합니다.바로 제가 재미있게 본 사람 중에 한명이라 후속편을 볼수 없어 너무 아~ 쉽습니다. 너무 액션에만 전념을 한 것이 아니냐는 평이 있을수 있겠는 데요. 피트 트레비스는 다이하드 + 레이드 + 원작 저지 드레드를 섞어 강한 액션 취향의 영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럼
제한된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드레드의 기원이나 설명을 넣어야 하는 것이였을까요? 아니면 액션에 치중한 것이 옳은 선택이였을 까요? 저지 드레드를 알고 있는 제 경우에는 피트 트레비스가 선택한 후자쪽이 나았다고 보는 데요. . 문제는 이미 드레드를 아는 관객들에게는 좋았지만, 생전 처음 저지 드레드를 접한 관객들은 소외 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을 것 같아 보입니다. 이런 결정은 결국 ...

 

... 자칫 하면 플롯의 구멍으로 오해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지 드레드를 알고 있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듯 여러 설명이 없이 액션으로 달려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문제는 저지드레드를 알고 있는 관객들 보다 모르는 관객들이 더 많다는 것이겠지요. 일단 원작을 아시는 분들에게는저지 드레드의 느낌을 그대로 전해 주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일반 관객들에게는 드레드 캐랙터와 기원 그리고 세계관의 발전을 후속작으로 미루는 바람에 플롯의 구멍으로 보이게 만들었다는 점이라고 봅니다. [저지 드레드]는 제한된 제작비로 최상의 효과를 내기 위한 감독과 제작진의 몸부림이 잘 보여 진 영화였는 데요. 이들이 선택한 저예산 극복 솔루션은 배경을 건물 하나로 제한시키면서 제작비 효율을 극대화 시키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액션에 치중을 한 100프로 액션 영화로서 [드레드]는 나름 잘 만든 영화라고 봅니다. 사이언스 픽션 영화라기 보다는 액션 영화에 더 가까운 느낌을 전해 주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영화는 마치 한 사람을 이해하는 것과 같아서, 한 모습만을 봐서는 오해를 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여러 관점으로 용통성 있게 볼 수 있을 때 그 사람을 이해하기 시작하게 되는 것 처럼, 영화도 그런 관점을 가져야 비로서 영화의 추구점을 가장 가깝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게 된다고 봅니다. 여러 인간 군상이있듯이 영화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리고 사자왕을 비롯한 여러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생각을 해왔던 드레드를 영화상에서 그려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는 놀란이 배트맨 삼부작을 만들 때 접근한 방식과는 일맥상통을 하는 데요. 다만 저지 드레드는 [배트맨 비긴즈]를 뒤로 미루고 [다크 나이트] 부터 만들었다는 점이 다르다고 할
까요? 여기서 시도는 같지만 [저지 드레드]와 배트맨 3부작의 근본 적인 차이가 발생을 하게 됩니다. 먼저 놀란이 배트맨을 현실적인 영화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배트맨이 현실에 있다는 소리인가로 착각을 하고 배트맨도 실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엉뚱 발랄한 의견을 제시하게 되는 데요. 이는 놀란이 어떤 식으로 접근을 했는 지 근본적으로 이해를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놀란은
배트맨에게 현실성을 준 것이 아닙니다. 다만 현실에서 어떤 경험을 거쳤고 어떤 배경을 가졌기에 배트맨(배트맨 비긴즈)이 될 수 있었나를 보여 주고(이는 캐랙터 발전과 기원의 이야기가 됩니다), 범죄가 만연한 현실적인 공간에 배트맨과 조커가 존재했다면 이들은 어떻게 행동을 했을까(다크 나이트)를 보여 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지 드레드]는 [배트맨 비긴즈]의 과정이 후속편으로 미루어진 상태에서 만약 현실과 같은 미래에 드레드가 있다면 어떻게 행동을 하였을까로 스트레이트 돌직구를 날린 영화라고 봅니다.



이런 설정은 잭 스나이더의 슈퍼맨에서도 잘볼 수 있는 데요. 슈퍼맨을 현실적인 캐랙터로 만든 것이 아니라, 만약 현실에 슈퍼맨과 같은 초능력자가 있다면 이라는 가정에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단은 팬들이 해당 캐랙터를 알고 있는 것이 흥행에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벤 애플렉이 언급 한 것 처럼 어벤져스와 같은 영화는 만들기 가장 힘든 영화이지만 솔로 영화들이 각 캐랙터들의 기원을 관객들에게 각인을 시켜 주었기에 그나마 조스 웨던이 이렇게 힘든 작업을 훌륭하게 만들어 낼 수 있었다라고 언급한 것에 전적으로 동의를 하게 되는 사자왕입니다. 아무튼 피트 트레비스의 [저지 드레드]는 드레드를 알고 본다면 현실에 드레드가 존재한다면 분명 저렇게 행동을 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해준다는 점에서 [다크 나이트]와 같은 방식으로 접근을 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했던 이야기가 드레드와 상황이 똑같아 언급을 해봅니다. "[다크 나이트]의 주인공은 표면적으로 배트맨이지만 진짜 주인공은 조커와 투 페이스이다"라고 말한 것 처럼, 드레드에서 부각이 되는 인물은 "드레드가 아니라 저지 앤더슨과 마마"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완성도면에서 [다크 나이트 ]와 비교를 하는 것은 무리 겠지만 한정된 제작비로 노력을 했다는 점에 큰 점수를 주고 싶으니 말이지요.

 


덧글

  • 남선북마 2012/12/25 01:35 # 답글

    어라 어라 삼부작 계획이었나요.? 아쉽네요 그럼 아쉬운데로 스핀오프 저지 앤더슨이라도...
  • FlakGear 2012/12/28 17:55 # 답글

    그래도 언젠가는 후속이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차후 DVD시장이 괜찮으면... 아 근데 그래서 후속이 재미없는 경우가 허다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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