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영화 리뷰 월드

leosden.egloos.com

포토로그



2013/03/17 20:52

헨젤과 그레텔 : 마녀 사냥꾼 / Hansel and Gretel: Witch Hunters (2013년) 판타지 영화 리뷰

 

감 독 : 토미 위르콜라

출 연 : 제레미 레너, 젬마 아터튼, 팜케 얀센

원작 : 그림형제 (독일 전래 동화)                      

각본 : 단트 하퍼, 토미 위르콜라

음악 : 앳리 오바슨                                           
제작비 : 5천만불

편집 : 짐페이지                                              
촬영 : 마이클 본빈라인 
 

 

[헨젤과 그레텔 : 마녀 사냥꾼]은 동화 재구성 판타지 액션 영화 입니다.  감독이 [데드 스노우]의 토미 위르콜라라는 것을 확인하면 어떤 스타일의 영화인지 짐작을 하게 되는데, 예상을 한치 벗어나지 않은 영화이더군요. 호러와 B급 액션 영화의 결합이라는 것은 예고편에서 부터 익히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작인 [데드 스노우] 보다 상업적으로 더 잘 나왔더군요. 토미 위르콜라가 박스 오피스 흥행을 정조준을 하여 제대로 꿰뚫은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흥행 걸림돌이라면 두 가지를 우려 했었습니다. B급의 스토리를 가지고 괜히 우아하게 만들다가 이도 저도 아니게 가면서 무너지는 것이 첫번째 이고, 두번째는 사회의 약자인 여성을 빌런으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두번째 요소는 박스 오피스 필패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였는데요. 토미 위르콜라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이 약점을 극복 해내고 있습니다. 마녀의 외모를 거의 흉폭 크리쳐 수준으로 변경을시켜 여성이라는 느낌을 상쇄 시킨 것입니다. 결국 마녀를 인간이 아닌 크리쳐와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들어 약한 여성을 괴롭히는 느낌을 피해가게 됩니다.  

다음으로 어정쩡한 영화를 피하기 위해  영화적 문법 보다는 비주얼과 액션에 포인트를 주어 처음 부터 몰아쳤으니 액션으로 돌직구 돌파를 마련 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호러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이 영화는 나~름 재미있게 보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장르 영화가 비평가의 혹평과는 상관이 없이 즐기는 영화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이 영화를 더욱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영화의 겉모습만 보면 동화를 잔혹하게 성인용으로만든 것으로 보이나 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헨젤과 그레텔 원작을 읽어 보면 얼마나 절망스럽고 고통 스러운 동화인지 알게 되는 데요. 원작인 그림동화의 "헨젤과 그레텔"은 새 엄마의 주도로 음식을 많이 먹는 헨젤과 그레텔을 아버지가 숲속에 버리게 되고, 아이들을 꾀어 잡아 먹기 위해  숲속의 과자 집을 마련한 마녀에게 감금 되었다가 우여곡절 끝에 마녀를 죽인 남매가 다시 아버지에게로 돌아가자 이미 새 엄마는 죽어 있었다는 이야기로 너무도 절망스러운 상황의 이야기였습니다.  

그에 비해 호러 액션으로 변모한 [헨젤과 그레텔 : 마녀 사냥꾼]에서는 가난하지만 부모의 사랑을 받다가 외부의 요소에 의해 숲속에 피신 시키는 것으로 그려져 상대적으로 원작보다 덜 비참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므로 꿈의 공장인 헐리우드 스타일의 면모를 유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 영화는 액션으로 시작을 하여 액션으로 마무리 되는 영화 입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착한 마녀와 악한 마녀로 구분을 한 것에 한표를 주고 싶고, 헨젤과 그레텔이 백색 마녀의 자손이라서 마녀를 처치 할 수있다는 설정도 좋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인간들은 진짜 마녀들과는 싸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인데요. 이러한 설정은 현실에서 벌어졌던 그리고 또 어디선가 아직 벌어지고 있는 마녀 사냥이 말이 않된다는 것을 보여 주게 됩니다. 마녀를 쓰러뜨릴 수 있는 존재는 사람의 자손이 아닌 마녀의 자손만이 가능하다는 설정으로 말이지요. 실제로 영화에서 마녀들은 여성으로 보기에는 어렵게 망가뜨려 놓고 있습니다. 그 정도 얼굴은 되야 마녀라는 것이지요.   

 

  

영화는 오히려 착한 마녀를 화형하려는 사람들을 막는 헨젤과 그레텔의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여성을 폭력의 대상으로 한다는 불편한 상황을 피하여 제대로 액션을 보여 줄 수 있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겉모습만 보면 막만든 것 같아 보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런 독특한 세계관을 만들어 낸 것은 작은 차이 일 지라도 영화를 만드는 입장에서 보면 결코 쉽게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데요. 개인적으로 각본을 끄적이는 수준이지만, 쉽게 지나칠수 있는 부분이 더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고 또 이러한 작은 설정들의 차이가 영화 흥행의 전체를 좌지 우지 하는 것을 자주 봐와서 그 중요성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장르 영화로 흥행에 성공을 하기 위해 고민하여 관객들의 이해를 구하는 설정을 배치 한 후에, 감독이 원하는 대로 제대로 달려 준 판타지 액션 영화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런 영화를 싫어하는 분들은 그냥 싫어하면 되는 것이겠지요. 다만 자신이 느끼지 못하고 즐기지 못한다고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좋아하는 타인을 비하를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 그리고 젬마 아터튼이 출연한 영화 중에 가장 매력적으로 나오지 않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여전사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루레이로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판타지 호러 영화라고 대충 만들지 않고 새로운 세계관을 만든 영화를 좋아하시거나, 이렇게 달려주는 액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즐거운 시간이 되시리라 생각해 봅니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블랙)

138

통계 위젯 (블랙)

314
99
592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