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 독 : 조나단 레빈
출 연 : 니콜라스 홀트, 테레사 팔머, 존 말코비치
원작 : 이삭 마리온
각본 : 조나단 레빈
음악 : 마르코 벨트라미, 벅 샌더스
제작비 : 3천 5백만불
촬영 : 자비에 아귀레사로브
편집 : 낸시 리처드슨
조나단 레빈의 [50 / 50]를 재미있게 본 지라 [웜 바디스]도 주저 않고 선택하여 오늘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역시 조나단 레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담백하면서도 훈훈한 영화를 만들어냈더군요. 예고편이 주는 만큼의 기대감을 충족 시켰던 영화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당연히 호러나 액션은 서브 요소이고, R 로미오와 줄리 줄리엣의 죽음을 초월한 사랑 (좀비와 인간이니 말 그대로)을 보여 주게 됩니다. 메타포적인 말이 메타포적인 설정이 주로 사용되는 장르 영화를 만나 말 그대로 표현이 되고 있더군요. 인터넷 작가 이삭 마리온의 데뷔 작이라고 하는데요. 영화에서 좀비와의 사랑이 로맨틱 하게 보일까 하는 우려도 했지만, 니콜라스 홀트여서 가능 했던 것 같습니다.

[어바웃 어 보이]의 그 꼬마가 정말 멋지게 자라 준 니콜라스 홀트는 좀비역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니콜라스 홀트의 상대역으로 나이가 좀 들어 보인다고 생각했던 테레사 팔머도 상당히 예뻤고 말이지요. 영어덜트 로맨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성공 하기 위해 제 1요소가 감독이 얼마나 남녀 주인공의 매력을 잘 끌어 내고 팬들에게 어필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 한데요. 우선 영 어덜트 로맨스 소설이 재미있어지는 조건 중에 가장 기본 적인 조건인 남녀 주인공이 매력적이여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더군요. 좀비지만 죽을 만큼 여성을 사랑하는 아니 죽은 만큼(?) 사랑하는 R의 연기를 잘해내고 있습니다.

다음 요소는 감독의 연출이라고 보는데, 사실 제가 [웜 바디스]를 보게 된 이유는 영 어덜트 로맨스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조나단 레빈 때문이였습니다. 그리고 예상 한대로 그의 스타일로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지고 있더군요. [50 / 50]에서는 암 환자 이야기를 어떻게 저렇게담백하고 재미있게 만들었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웜 바디스]에서는 좀비가 주인공인데 어떻게 저렇게 귀엽고 담백하게 만들었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떤 장르를 연출하건 감독의 성향은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좀비가 사랑을 깨닿고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 한다는 원작 설정 자체가 귀요미라고 할 수 있는데, 영화 역시 귀요미 아이디어와 귀요미 감독이 만나 장르를 무시한 귀여운 영화가 나왔다고 말하고 싶네요

그러나 역시 이 영화가 어떤 장르이고 또 어떤 스타일인지 먼저 알고 가셔야 영화를 더 즐길 수 있는데요. 그래서 허위 과장 광고는 단 하루만 효과가 있고 그 후 관객들의 혼란을 야기하여 결코 흥행에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없다고 보는데, 여전히 과장 허위 광고등의 눈가리고 아웅 하는 광고가 흥행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일부 영화사들이 있어 안타까움이 더해 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웜 바디스]의 광고는 있는 그대로 로맨틱 드라이 코미디 장르라는 것을 보여 준 것 같은데요. 공포나 스릴러는 애초에 기대를 하지 말아야 처음 부터 이 영화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공포나 스릴러를 기대하고 가셨다가는 그대로 너무 밋밋하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좀비가 인간의 뇌를 먹고 싶어하는 이유의 설정도 흥미로웠고, 무엇보다 좀비가 다시 인간이 된다는 다소 낭만적 만화적인 상상력을 즐기게 된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서양에는 이런 말이 있지요. Omnia Vincit Amor (사랑은 모두 것을 정복 한다.) 영화는 이 테마를 중앙에 놓고 예정된 그러나 어설프게 많은 것을 보여 주기 보다는 스트레이트로 R과 줄리의 이야기를 담담하고 또 깔끔하게 전개를 시키고 있습니다. 극적 반전 효과 보다는 담담한 전개로 더 큰 재미를 주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상당히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어덜트 로맨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중에는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라고 말하고 싶었는 데, 그런 생각이 들 수 있게 만든 공은 역시 조나단 레빈과 니콜라스 홀트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존 말코비치의 연기도 의외로 차분하고 이성적인 캐랙터로 등장을 하여 영화 전체와 잘 맞았다고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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