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 독 : 안드레스 무시에티
출 연 : 제시카 차스테인, 니콜라이 코스터-월
각본 : 안드레스 무시에티, 닐 크로스, 바바라 무시에티
음악 : 페르난도 벨라즈퀘즈
제작비 : 1천 5백만불
촬영 : 안토니오 리에스트라
편집 : 미쉘 콘로이
길예르모 델토로의 공포 영화는 예전 부터 기존의 공포 영화와는 상당히 달라서 좋아 했습니다. 델토로가 제작을 맡고 안드레스 무시에티가 연출을 한 [마마]도 역시 그렇더군요. 개인적으로 호러 영화라도 판타지 성향이 강할 경우, 곧잘 보게 되는 데요. 제가 힘들어 하는 공포 영화는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이는 사이코패스류의 살인마가 등장을 하는 영화 입니다. 거기에 영화의 전개와 별로 상관이 없이 말초 신경의 자극을 노린 무절제한 고어 신이 등장을 하면 거의 사망을 하게 됩니다. 인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재수가 없어 그 공간에 그 시간에 있다가 잠시 한눈을 팔게 되면 죽게 된다는 설정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운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말이지요.

길예르모 델토로의 호러 영화는 연출이나 제작을 맡은 영화들이 모두 신화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출작인 [크로노스], [악마의 등뼈]와 [판의 미로] 모두 각기 다른 크리쳐들을 신화적인 느낌으로 그려내었고, 제작을 맡은 [돈 비 어프레이드]의 경우도 러브크래프트의 "러킹 피어"와 상당히 유사한 점을 발견 하게 됩니다. [마마]도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역시나 그런 느낌을 받게 됩니다. 한마디로 [마마]는 죽어서도 자식을 잊지 못해 다른 아이를 자신의 아이로 만들려는 모성을 다룬 현대의 신화로 보이더군요. 쉽게 접근하기 힘든 판타지 호러를 그려 내었다고 봅니다. 이런 영화들이 길예르모 뎉토로의 이름과 함께 나올 수록 길예르모 델토로에게 러브크래프트의 영화를 연출 해주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현재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감독과 제작자중에 가장 러브크래프트의 신화와 접근한 감독이라 생각 하게 되니 말이지요.

자식을 잃고 귀신이 되어서도 이승을 헤메는 어미는 다른 사람의 아이라도 입양(?)을 하려는 강한 모성에 이끌리는 귀신을 보고 있자니 공포감 보다는 서글픈 감정이 들게 되는데요. 강한 고어 장면은 없어서 오히려 더 부담 없이 본 영화가 [마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진지한 호러와 코믹한 호러를 병형하고 있으면서도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있어서 끝까지 집중을 해서 본 영화라고 생각이 됩니다. 안드레스 무시에티가 차기작으로 내정 되어 있는 포스트 묵시록 영화 [버드 박스]도 기대해 봐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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