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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4 22:16

킥 애스 2: 겁 없는 녀석들 / Kick-Ass 2 (2013년) 기타영화리뷰

 

 

 

오늘 [킥 애스 2 : 겁없는 녀석들](이하 : 킥 애스 2]의 시사회를 보고 왔습니다. 북미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많은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해외 지인도 볼만하다는 이야기를 해주어 빨리 확인 하고 싶은 마음에 시사회에 참석을 했는 데요. 매튜 본에서 제프 와드로로 감독이 바뀌었지만 코믹북 해석력은 여전 했습니다.  매튜 본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원작을 충실히(완전히 똑같이 옮겼다는 말이 아닌) 옮겼다고 말하고 싶더군요. 적절한 코믹함과 액션 그리고 고르게 분배된 캐랙터들의 비중과 순화된 폭력 까지...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예컨데 제가 느낀 바로는 북미에서 흥행의 큰 걸림돌은 부족한 홍보와 많이 순화 되었지만 여전히 잔혹한 액션 때문이 아니였나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게 보았네요.  

 

매튜 본의 [킥애스] 못지 않게 재프 와드로도 맛있는 국수 처럼 잘 뽑아낸 것 같은 데, 매튜 본의 [킥 애스]에 이어 제프 와드로의 [킥 애스 2]도 잘 만들고도 흥행에는 실패하는 시리즈로 굳혀지게 될지도 모른 다는 우려가 들게 됩니다. 그런 저주는 잘 만든 영화를 칼 같이 알아 보는 우리나라 관객들에 의해 산뜻하게 풀어 졌으면 합니다.그리고 또 한가지 매튜 본은 [킥 애스] 이후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로 사람들을 깜짝 놀래키고 다시 마크 밀러의 [시크릿 서비스]를 연출 중인데요. 제프 와드로도 [킥 애스 2] 이후 현재 [엑스포스]의 각본 작업 중입니다. 각본이 잘 나오면 제프 와드로가 [엑스포스]의 감독을 맡을 지도 모르기 때문에  흥행에 관계 없이 블록버스터 등용문이 되지 않을까 예상을 해보게 됩니다.  

 

사실 코믹북을 영화로 옮기는 작업은 다른 장르에 비해서 상당히 힘들다고 볼 수 있는 데요. 만화의 세계와 현실의 괴리감을 무슨 수를 쓰더라도 줄여야 하는 것이 첫스텝이라고 합니다. 킥 애스 시리즈의 경우 강력한 리얼리티와 강한 폭력성을 어떻게 순화를 시키느냐가 관건이 되는 시리즈라고 볼 수 있는 데요. 이번 킥 애스는 전편보다는 순화가 덜하지만 여전히 만화에 비하면엄청나게 순화가 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프 와드로가 잔혹 액션을 많이 순화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을 모르는 슈퍼 히어로 팬들을 비롯하여 일반 관객들이 보기에는 너무 잔인하다고 보일 듯 합니다.  

 

리뷰를 쓰거나 기사를 쓰는 데 대두 되는 문제 중에 하나가 원작을 모르거나 읽지 않았으면 그냥 모르겠다고 하면 되는 데, 아는 척을 하면서 비난을 하는 것이 문제를 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아끼고 사랑하시는 분들은 저와 같은 경험을 많이 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아는 사람은 이해를 해주려고 하지만, 알지 못하는 사람은 비난만 늘어 놓게 되는 데 이는 영화도 마찬 가지 인 것 같습니다. 인기를 위해 목숨을 걸고 만든 영화를 아무렇지 않게 비판이 아닌 비난을 하고, 시간이 지나면 입장을 변경 하고 말입니다.  

 

아무튼 원작의 호불호를 떠나서 원작을 읽어 보신분이라면 킥 애스 시리즈 만큼 원작을 잘 옮긴 영화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 만큼 감독들이 핵심을 잘 파악을 하여 영화를 만든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무언가로 부터 자신을 증명하고 싶은 사람들은 그들의 행동이 선한 행동이건 악한 행동이건 모두 댓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무언가를 공격하는 것이 선한 쪽이건 나쁜 쪽이건 많은 적을 만들게 되는 데요. 슈퍼 히어로들이 변장을 하는 가장 큰 이유로 설명이 됩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힛걸은 빛을 발했고 킥 애스를 비롯한 여러 캐랙터들도 적절히 설명이 되고 있음을 보게됩니다. 원작을 읽어 보신 분들이라면 원작을 영화로 제대로 옮겼다는 것에는 의의가 없겠지만, 정작 흥행의 최대 문제는 소스 메트리얼에 있다고 봅니다. 소스 자체가 초 마니악 하기 때문 인데요. 킥 애스와 힛 걸이 멋진 히어로들이라기 보다는 히어로가 되고 싶은 소년과 히어로로 길러진 소녀의 이야기가 현실과 같은 배경에서 그려지니 말입니다. 아무튼 진정으로 슈퍼 히어로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재미있을 만한 요소들이 많은 영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일반 관객들도 잔인함만 견딜 수 있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덧글

  • reaper 2013/10/15 00:19 # 답글

    흥행은 아쉽게 된다 쳐도 컬트팬의 지지를 받고있고 장르의 어느 한켠에 소중히 둘 정도는 되니 ....
  • EST 2013/10/15 02:12 # 답글

    전작을 극장에서 놓친 터라 이번 편은 극장 관람을 노리고 있는데, 감독이 매튜 본이 아니라고 해서 조금 걱정했더랬습니다. 사자왕님 평을 보니 전작만큼은 아니어도 평타 이상은 쳐줄 것 같아 안심이 되는군요.
  • 오오 2013/10/15 04:57 # 답글

    이 영화 꽤 재미있게 봤는데, 약간 저, 저거...하는 과격함(근데 그것도 원작에 비하면...이라던데)이 있어서 아무한테나 권하기는 좀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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