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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8 09:32

그래비티 / GRAVITY (2013년) Sci-fi 영화

 

 

잘만든 사이언스 픽션 영화를 보는 것 만큼 사이언스 픽션 팬들에게 행복한 일은 없을 텐데요. 아주 오랫만에 오늘이 그런 날이 되었습니다. 최고의 사이언스 픽션 영화중에 한편으로 기억될 영화 한편을 만났습니다. 바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에서 입니다. 영화 보는 내내 긴장을 하고 보았고, 엔딩 크레딧이 나오자 박수와 함께 브라보라는 말이 오토 플레이를 했는 데, 다른 관객을 의식할 겨를이 없이 바로 박수가 나올 정도 였습니다. 철학적인 혹은 탐구적인 기존의 정적인 사이언스 픽션 명작들과는 달리 긴장감이라는 서스펜스적인 요소를 끝까지 몰고 가면서 큰 재미와 흥분을 주었는 데요. 그렇다고동적인 영화도 아닌데...

이런 장르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에 놀라게 되었다고 할까요?  알폰 쿠아론 감독의 극강의 연출력에 산드라 블록의 연기과 특수 촬영팀의 특수 촬영과 기획팀의 구성력이 모두 완벽하게 제대로 물려 돌아가며 역대 최강의 우주 조난 영화의 탄생을 보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장르는 다르지만 처음 부터 끝까지 이런 긴장감을 준 영화의 시초는 장 드봉의 [스피드]라고 말할 수 있을 텐데요. 그 후로 [스피드]만한 영화가 나오지 않다가, 이번 알폰소 쿠아론이 [그래비티]로 넘사벽의 포스를 압도를 했다고 봅니다. 공교롭게도 [스피드]에서도 산드라 블록이 여자 주인공으로 나왔었는 데요. 이번에는 원톱 아니 달랑 한명이 극을 이끌어가는 원맨쇼를 보여주여 감독의 믿음에 부응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감독의 능력이 가장 핵심일텐데요. 알폰소 쿠아론의 설정은 너무도 영리하게 관객들을 산드라 블록의 행동 하나 하나에 고정 시키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3D를 효과적으로 이용한 점도 이 영화를 단연 최고라고 말할 수 있게 만드는 것 같은 데요. 결국 산드라 블록의 처한 상황과 그에 대응하는 행동 하나 하나에 손에 땀을 쥐고, 때로는 함께 한숨을 쉬고, 또 때로는 함께 움찔거리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2013년 최고의 영화 자리는 [그래비티]가 선점을 했다고 말하고 싶은 데요. 피터 잭슨의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가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비티]의 벽은 정말 넘기 힘든 벽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그래비티]로 우주 공간이 등장하는 장르와 조난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보는 데요. 그러나 쉽게 도전 하기에는 너무도 힘든 장르이고, 또 [그래비티] 수준에 쉽게 도달 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 가능성은 열어주었지만 도전작들이 그리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놀라게 된 알폰소 쿠아론의 연출력 중에 하나는 처음 우주 공간에서 바라보는 지구의 모습이 경이롭고 아름다운 광경으로 우주 공간에 한번쯤 가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지만, 곧 발생한 재난 그리고 이어지는 조난 상황이 그려진 이후에는 지구가 아름답다는 느낌이 사라지고 우주 공간과 같이 차갑고 공포스러운 느낌으로 다가오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추가로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롱테이크도 상당히 세련되게 구사가 되며 영화와 멋드러지게 어울려 경탄을 자아내게 만들었고 말이지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바로 이 영화를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자왕이 백날 떠들어도 한번 보시는 것에 비할 수 없기 때문 인데요.

 

 

 

이 영화는 다소 부담이 되더라도 아이맥스를 강추 합니다. 아무리 아이맥스가 비싸더라도 민간 로켓을 타고 우주 여행을 하는 것 보다는 싸기 때문 인데요. 현존 했던 컴퓨터프로그램으로 모두 연산을 하지 못해 다운이 되어 버린 이유를 영화를 보시면 십분 이해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1만 8천원의 아이맥스 관람비도 아깝지 않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조조를 이용하면 되니 말이지요. 아무튼 저는 왕십리 아이맥스로 한번 더 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이렇게 흥분을 해서 리뷰를 쓰는 것이 얼마만인지, [인셉션] 이후 아마도 처음 인 것 같습니다. 너무 흥분 되서 오타도 많고 말도 정리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번 더 보고 차분하게 리뷰를 다시 써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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