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의 제왕 빈 디젤이 이웃들에게 [리딕] 후속편 제작 여부를 질문 하여 자신의 개런티를 포기하는 것은 물론이고 직접 투자를 하여 완성한 영화로, 빈 디젤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꼭 보겠다는 생각을 하였던 영화 입니다. 3천 8백만불의 제작비가 들어간 이 영화는 우선 초심으로 돌아가 [에이리언 2020]의 느낌을 살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저는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팬의 입장에서 완전 하트 모드가 발동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나쁘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은 것 인데요. 다만 약점이라면 팬들을 위해 만든 영화라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 전편을 보지 않았던 관객들을 위한 배려가 없다는 것 정도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모든 것을 떠나 즐길 수있는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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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일단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에 익숙해야 합니다. 그리고 B급 인디 정서에 친숙할 수록 더욱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일단 말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순간 당황의 늪에 빠지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니 말입니다. 그런 연고로 1편인 [에이리언 2020]도 전문가들에게는 그리 좋은 평을 듣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 후 등급 다운을 하고 제대로 흥행을 노렸던 [리딕 : 헬리온의 빛]을 블록 버스터를 만들었던 데이빗 토히 감독은 리딕 시리즈 재개를 위해 빈 디젤과 함께 전력 투구를 한 것으로 보일 정도로 애를 쓴 흔적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 양날의 검이 될 수 있겠지만 시리즈의 재미 포인트 특히 1편의 공식을 재현을 하고 있어 저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반면 1편을 보지 못한 지인은 그저 그랬다고 하는 데요. 제가 워낙 밝은 표정으로 영화를 즐겼다고 하자 차마 나쁘다는 말을 하지 못한 것으로도 보입니다. 재미있고 재미있다고 말하는 것은 자유 의지인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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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스포일러가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일단 [리딕]은 전작인 [ 리딕 : 헬리온의 빛]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로 황량한 행성에 다시 한번 서바이벌이 그려지게 됩니다. 다소 황당하게 (그러나 팬의 입장에서는 운명적으로) 네크로몬거의 황제로 등극하게 된 리딕이 바코의 계략에 빠져 더 황당하게 도망자의 신세로 전락을 하게 되는 데요. 생존과 터프함의 달인인 리딕의 생존기가 영화 전편을 통해 펼쳐 지게 됩니다. 이번 영화 역시 전작과 비슷한 공식안에서 연출이 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제 이 액션 영화의 포멧을 즐기느냐 아니면 졸리느냐는 여러분들의 마음 가지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는 데요. 즐기자고 마음의 문을 열면 저와 같이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 극강의 졸리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예상 해보게 됩니다. 최근 등장한 용자 감독(장르 영화에서 완성도와 재미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감독들)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장르 영화가 얼마 만큼 마음의 문을 여는 가에 따라 그 재미가 결정 되는 것을 봐왔고, 리딕도 그런 영화라고 봅니다.
물론 1편인 (칠흙같은 어둠이라는 원작의 제목을 쌈마이 필로 최대치로 올려놓은 국내 제목) [에이리언 2020]의 신선하고 강력한 충격적인 전개나, 스페이스 오페라 필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리딕 : 헬리온의 빛]에 비하면 이도 저도 아닌 영화와 같이 비교가 될 수 있겠는 데요. 제한된 제작비 안에서 그리 구린티 없이 선방을 해냈다는 데에는 의미를 두는 사자왕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상당히 즐겼고 말이지요. ^^ 앞서 언급 했듯이 리딕 시리즈에서는 정해진 공식이 있는 데요. 먼저 은하 궁극 초강력 마초 상남자 리딕이 나와야 겠고, 다음으로 각기 다른 재앙이 임박한 죽음의 행성이 등장을 하고, 추가로 바운티 헌터가 항상 등장을 하지만 결국 리딕은 난관을 뚫고 살아남는 다는 공식 입니다. 이번에는 비구름과 함께 움직이는 크리쳐 무리들이 등장을 하여 역시 리딕 시리즈라는 것을 알게 만들어 주고 있는 데요. 참고로 1편에서는 빛을 두려워 하는 크리쳐가 행성이 어둠으로 뒤덮히게 되자 행성의 생명체를 모두 잡수는 재앙이 그려졌고, 2편에서는 화염이 지상의 모든 것을 삼키는 행성을 등장 시킨 바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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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계속 같은 공식이란 말인가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다른 위험에 어떻게 리딕이 대처하여 살아남게 되는 과정을 보는 것이 이 영화의 진짜 재미인데요. 다시 언급을 하지만 이런 장르 영화에서는 마음 가짐에 따라 영화에 대한 만족도가 놀랍게 등락을 하는 것을 체험 하게 되는 것을 발견 하게 됩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파격을 보여주는 인디 정신 보다는 제약된 제작비로 블록 버스터를 보여주려고 한 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기대치 정도는 나와주어 상당히 만족을 하고 왔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영화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영화로 전작인 [에이리언 2020]과 [리딕 : 헬리온의 빛]을 먼저 DVD로 보시고 마음에 드시면 권하고 싶습니다. 1편이나 2편이 별로라고 생각하는 관객들을 위한 영화는 아니라고 보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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