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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9 19:22

포트리스 / Fortress (1992) Sci-fi 영화

 



감독
스튜어트 고든
출연
크리스토퍼 램버트
개봉
1992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오늘의 리뷰는 스튜어트 고든 감독의 3편의 사이언스 픽션 영화 중에 가장 성공을 한 [포트리스] 입니다. 포트리스란 말 그대로 요새와 같은 디스토피안 미래 (2017년이니 고작 2년 후입니다)의 탈옥 불가의 하이테크 지하 감옥을 일컫게 됩니다. 2년 후 개봉을 하는 [압솔롬 탈출]과 함께 지금도 디스토피안 감옥 영화 하면 곧잘 기억이 나곤 합니다. 아무튼 스토리를 보다 정교하게 다듬었다면 90년대 살이 파이 장르 대표작 중에 한편이 될 수 있었던 영화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잘 만들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배경은 탈옥 영화답게 디스토피안 미래가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사이언스 픽션 장르에서 감옥은 여러 가지 형태로 풍자 되어 왔는 데요. 포트리스의 감옥은 정말 상당히 하이테크 한 감옥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기서 [스페이스 트러커]와의 다르게 고어한 장면이 나름 잘 어우러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즉 다크한 디스토피안 장르에서 고어한 신은 궁합이 나름 잘 맞게 되는 데, 거대한 스케일과 경이로움 그리고 웅장함이 가장 돋보여야 하는 장르인 스페이스 오페라에서 고어한 설정은 다소 동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지요. 아무튼 호러 마에스트로 감독답게 고어한 장면은 빠지지 않고 있는데요. 영화의 느낌은 토탈 리콜, 로보캅, 핸드메이즈의 느낌을 가지고 있으나 무엇보다 스튜어트 고든의 색깔을 놓지 않아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영화 리뷰를 쓰면서 스포일러를 배제하는 것은 쉽지 않은 데요. 영화에 등장을 하는 미장센이나 암시 등을 설명하게 되면 바로 스포일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최대한 스포일러는 피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는 지금으로 부터 3년후인 2017년을 무대로 삼고 있습니다. 이렇게 근 미래로 배경을 설정하는 경우 현재 관객들에게는 해당 영화가 공상 과학 영화라는 비난을 받게 만드는 주요 요소가 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행히 평행 우주론을 대입하여 현실과 다른 근 미래의 설정도 피해가고 있습니다. 사실 감독이 예언자도 아니고 미래를 제대로 맞출수는 없습니다. 그들의 상상력을 즐기고 함께 공유 하면서 우리들의 머리에서 동면을 하고 있는 상상을 깨우는 것만으로도 사이언스 픽션 영화의 본분을 다 한 것이라고 보니 말이지요.  

 

 

2017년 전직 베테랑 에이스 장교였던 헨리 브레닉은 아내와 함께 국경을 넘어 자유를 찾으려고 합니다. 이 세계는 인구 팽창 억제 정책의 일환으로 한 가구 한 아이 정책을 펴고 있는 데, 이를 어기면 중형을 받게 됩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헨리 부부는 이 정책을 어기고 두번째 아이를 임신하게 됩니다. 이들 부부는 이미 아이를 가졌지만 아이가 태어나서 죽게 되자 둘째 아이를 임신한 것 인데요. 융통성 없는 정부는 이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결국 국경에서 발각이 된 헨리는 무려 31년의 형을 선고 받고 탈옥 불가 하이테크 지하 감옥으로 끌려 가게 되나 그는 웃음을 띄고 있습니다. 아내는 도주를 했다고 생각을 한 것인데요. 아내도 감옥에 수감이 된 것을 알게 되면서 헨리는 무모한 탈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여러 영화가 연상이 되는 만큼 [포트리스]는 이미 여러 선배 영화에서 소개된 설정을 종합 선물 상자 같이 포장을 하여  팬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영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만약 선배 영화에서 그대로  기져 왔다면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짜증이 나게 되는 데, 스튜어드 고든 감독은 모두 자신의 스타일로 변화 시켜 위화감을 느낄수 없도록 했는 데요. 이 영화의 장점 중에 하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문이 없지만 사생활이 보장이 안되서 더 무서운 레이저 창살로 된 감옥, 일상은 물론이고 꿈까지 감시 하는 감시 시스템, 중앙 컴퓨터와 연결이 되어 명령 그대로 움직이는 개조 인간 병사, 규칙을 위반하면 몸에 구멍을 내어 버리는 디바이스까지 공포스러운 디스토피안의 하이테크 감옥의 느낌을 주는 데 소홀 하지 않습니다. "오리지널 아이디어를 가진 영화만이 제대로 된 영화다"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은 피해 주셔도 좋지만, 감독의 비전과 이야기을 즐기려는 싸이파이 팬들에게는 여러면에서 꿀재미를 줄수 있었던 영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익숙한 듯 참신하고, 다시 참신한 것 같지만 익숙한 느낌을 주는 [포트리스]는 스튜어트 고든 옹의 싸이파이 최고 흥행작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굴곡이 있는 자신의 주력 장르인 호러 장르 보다 사이언스 픽션 장르에서 더 탄탄한 영화들을 만들어낸 감독님 인데요. 추가로 할리우드에서 만든 러브크래프트 원작 영화 중에 가장 나은 영화를 만들어서 과거 제 관심을 끌었던 감독이기도 합니다. [좀비오], [지옥 인간], [사탄의 테러], [데이곤]까지 모두 러브크래프트의 소설이 원작이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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