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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4 13:45

존 윅 / John Wick (2014년) 기타영화리뷰




감독
채드 스타헬스키, 데이빗 레이치
출연
키아누 리브스, 아드리안 팔리키, 윌렘 대포
개봉
2014 미국



 

 



 

[존 윅]의 액션은 이미 예고편에서 보았던 것 같이 기대를 풀로 채워 줄 정도의 강렬한 액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고심한 흔적들을 여러 군데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액션 신은 가히 최고 수준의 영화라는 찬사가 나오게 되더군요. 특히나 키아누 리브스의 액션 카리스마가 제대로 액션의 멋을 제대로 증폭 시켜주고 있고 말이지요. 개인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받았던 [이퀄리브리엄]의 건카타 액션과 비견이 될 만 했는 데요. 건카타가 군무와 같은 느낌을 준다면 [존 윅]의 액션은 묵직한 주먹싸움과 MMA의 느낌을 주고 있으니 건투기라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키아누 리브스는 [존 윅]으로 액션 스타로서의 건재함을 보여 주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한가지 영화를 보는 내내 아쉬웠던 점은 설정이 좀 더 멋졌으면 거의 액션 걸작급이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토리를 잠시 언급을 하고 넘어가야 할 텐데요. 스포일러 있습니다. 세상에는 위험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이 많지만 영화는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두 가지가 더 추가된다고 합니다. 첫 번째로 존 윅의 1969년산 머스탱을 훔치지 말 것, 그리고 더 위험한 일은 존 윅의 강아지를 절대 죽이면 안 된다고 합니다. 물론 강아지가 바로 자신을 지옥과 같은 킬러의 세계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용기를 준 아내가 남긴 마지막 유품이라는 점은 이해가 가는 데 액션 영화로서는 멋이 좀 떨어졌다고 봅니다. 2002년 장항준 감독의 [라이터를 켜라]도 유사한 설정이었다고 보는데요. 세상에 가진 것이라고는 라이터 밖에 없는 봉구가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찾기 위해 스티븐 시X이 무색한 액션 영웅이 된 바 있습니다. 그에 비해 존 윅은 가진 것은 많지만 죽은 아내가 선물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상실하고  복수를 위해 퇴출 강호를 번복하게 됩니다. 이런 설정들에 딴죽을 거는 것은 아니지만 액션 영웅으로 생각하기에는 동기의 멋이 너무 떨어지고, 느와르로 생각하자니 액션이 너무 화려했고 말입니다. 그래서 아주 새롭기는 했습니다.   

   


과거 액션 영화팬들에게는 사실 스토리보다는 어떤 액션을 보여 주느냐가 관람 포인트가 될 정도로 관대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실베스터 스텔론과 아놀드 슈왈제네거등의 경우도 어떤 무기를 들고 어떤 모습을 싸웠느냐가 화제가 되었고, 쿵후 영화에서는 대동소이한 스토리 안에서는 어떤 쿵후를 구사하고 어떤 합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사권 다음에는 취권 뭐 이런 식이였지만 같은 다른 액션이 주는 화려함과 스토리라고 엮어가는 힘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장르에 유사한 액션이지만 즐겁게 볼 수 있었는 데요. 최근에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이정범 감독의 [아저씨]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같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영화들이 만들어지고 있어 액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이게 됩니다. 언급을 하다 보니 모두 국내 감독들 이네요. 아무튼 ... 



[존 윅]도 조금 더 동기 부여를 했다면 액션 걸작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결국 약한 강아지에 대한 복수라는 동기 부여로 인해 중간에 동료가 죽게 된다는 추가 동기 부여를 하지만 오히려 전개를 삐걱 거리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위의 투정은 거의 액션 걸작에 반열에 오를 수도 있었기 때문인데요. 이 영화를 보면서 만약 이 액션으로 마블의 히어로 물인 [퍼니셔]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을 해보게 되었는 데요. 같은 감독과 스태프들로 말이지요. 최근 렉시 알렉산더의 [퍼니셔 : 워 존]의 액션 장면을 모아 놓은 영상을 보게 되었는 데, 비현실적인 액션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정말 퍼니셔야 말로 [존 윅]의 액션이 필요한 것이 아닌 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퍼니셔의 폭렬 액션의 당위성은 이미 확보된 것이고 말이지요. 그만큼 액션 시퀀스들은 인상적으로 보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추가로 폭력 강도가 좀 심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액션 영화라고 생각을 하니 거리가 생기면서 견딜만 하더군요. 액션만은 [스피드], [매트릭스]를 잇는 키아누 리브스의 대표작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키아누 리브스의 팬이시거나 액션 영화팬이시라면 주저 없이 추천을 해드리게 됩니다. 다만 액션 영화라도 두마리 토끼 모두를 잡아야 된다고 말하시는 분들에게는 생각 해보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잔인한 장면을 좋아하지 않지만, [존 윅]은 재미있게 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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