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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0 08:29

필사의 도전 / The Right Stuff (1983년) Sci-fi 영화



감독
필립 카우프만
출연
스콧 글렌, 에드 해리스, 바바라 허쉬, 데니스 퀘이드, 파멜라 리드, 샘 쉐퍼드, 킴 ...
개봉
1983 미국




과거에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으나 잊고 있다가 이번에 나사에 다녀오면서 꼭 다시 봐야 할 영화로 생각했던 5편 중에 한편인 [필사의 도전]은 긴 상영 시간에도 불구하고 매번 볼 때마다 다른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살아가면서 삶에 대한 잣대가 바뀌고 또한 인생에 대한 관점이 바뀌기 때문이라고 보게 되는데요. [필사의 도전]은 이번에 리들리 스콧 감독님이 여러 차례 언급을 할 정도로 [마션]에 영감을 준 것 같습니다. 물론 [필사의 도전]의 심각한 톤이 영감을 준 것이 아니라, 비행사들의 공포와 공포를 이겨낸 도전 정신이 투영이 된 것이겠지요.  




얼마 전 [옥토버 스카이]가 로켓 엔지니어의 성장기를 다루면서 꿈을 향한 도전을 볼 수 있어 좋았는데요, [필사의 도전]은 영웅이 되는 조건을 주제로 테스트 파일럿과 초기 우주 비행사들의 이야기가 전개 되어 상당히 흥미롭게 보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분명 다르게 느꼈는데 이번에 다시 보니 영화의 깊은 히든 메시지가 머릿속으로 들어와서 더욱 재미있게 본 것 같습니다. 필사의 도전의 원제인 "The Right Stuff"는 "올바른 소질" 즉 "영웅이 될 수 있는 소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긍정적인 면뿐 아니라 부정적인 면도 조명을 하고 있어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갈수록 이 영화가 더욱 크게 평가를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국가의 영웅이 되는 소질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일까요? 국가를 대표하는 영웅은 최고의 실력을 가진 진짜 에이스가 되는 것일까요? 영화는 꼭 그렇지만는 않다고 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 국가를 대표하는 혹은 국가를 위한 영웅은 실력은 있으되 유명세를 즐기는 사람이어야 된다고 합니다. 이들은 영웅이 되기 위해 인고의 시간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뛰어나게 태어나서 운명적으로 나타나는 영웅이 아니라 훈련으로 만들어지는 영웅이라는 것인데요. 쉽게 비교를 하면 타고난 성량의 천재 가수와 오랜 시간 노력을 하여 만들어진 아이돌 가수를 비교하면 쉬울 듯합니다. 이 영화에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에이스 테스트 파일럿과 나사에서 우주 비행사로 유명 해지는 2진급 테스트 파일럿을 대비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되는데요. 하나의 시작점에서 시작을 하지만 다른 길을 가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영화는 3시간이 넘는 상영 시간답게 여러 메시지를 다양하게 활용을 하여 영웅적인 소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영화는 캘리포니아 사막에 위치한 테스트 비행 기지인 에드워드 공군 기지를 배경으로 시작을 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최고의 속도를 갱신하기 위한 최고의 테스트 파일럿들이 도전을 하고 있는데요. 테스트 파일럿의 죽음을 불사한 도전은 기지 주변 선술집의 벽면을 사망한 파일럿의 사진으로 도배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게 됩니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마의 장벽인 음속을 깨어버린 척 예거는 신화와 같은 존재이지만 적성국에게 알리지 않기 위해 대외적으로는 비밀로 유지됩니다. 아는 사람들에게만 영웅이지만 예거는 개의치 않습니다. 그야말로 비행이 좋아서 테스트 파일럿에 섭외 된 것이니 말이지요. 그 후 전국에서 유명한 파일럿들이 테스트 파일럿을 자원하여 모이게 됩니다.




한편 소비에트 연방과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는 미 정부는 우주 탐사에도 뒤처질 용의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던 중 소비에트가 먼저 로켓을 성공리에 쏘아 올리고 곧 유인 우주선을 우주로 쏘아올릴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미국은 사력을 다해 소비에트 연방과 우주 개발 경쟁을 본격화 시키게 됩니다. 이들에게는 로켓 다음으로 로켓에 탑승할 우주 비행사가 필요하게 됩니다. 그저 담력과 체력이 강한 사람들을 우주 비행사로 섭외하자는 정보부의 의견과는 달리 반드시 파일럿이 우주 비행사가 되어야 한다는 단서가 붙게 됩니다. 결국 최고의 담력과 체력이 인정된 파일럿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그중 비행사를 섭외하려는 두 요원의 이야기가 재미있습니다. 최고의 비행사를 선택하냐는 질문에, 최고의 비행사이지만 우리가 섭외를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함축적인 의미가 들어있었던 것 같습니다. 외로운 늑대 스타일의 천재보다는 공조할 수 있는 노력파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육해공과 테스트 파일럿 중에서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섭외가 가능한 인물들로 꾸며진 7명의 우주 비행사 후보들은 나사의 고된 훈련을 소화하면서 우주로 올라갈 날만을 기대하게 됩니다. 소련과의 경쟁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된 우주 비행사들과 그들의 아내들은 미 전역에 이 화제의 인물이 되게 됩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첫 번째로 우주를 경험한 우주 비행사는 이들 7명이 아니라 침팬지가 되는데요. 그 사이 소련은 유리 가가린을 우주로 쏘아 올리면서 최초의 유인 로켓을 발사하는 데 성공을 하게 됩니다. 이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미국 측은 그동안 고된 훈련을 했던 우주 비행사들을 차례로 우주로 쏘아 올리는 계획을 실천하게 되고 드디어 첫 우주 비행사가 하늘로 올라가게 되는 데...  





영화의 후반부에 테스트 파일럿이라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던 척 예거는 신형 테스트 제트 비행기를 타고 장비 없이 비행기로 올라갈 수 있는 높이까지 올라간 후 추락을 하고 탈출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데요.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 인정을 받기 위한 모험을 한 후의 척 예거의 만족스러운 모습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합니다. 척 예거는 자신의 자리를 끝까지 지켰고, 나사를 이직을 하여 우주 비행사가 된 고든과 거스 모두 최선을 다했고 모두 영웅이 되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무엇을 추구했고, 그로 인해 어떤 결과를 얻었든 간에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을 했다면, 당신은 그 자리에서 최고의 영웅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우주 비행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을 위해 필추 하는 영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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