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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3 17:53

저주받은 도시 / Village Of The Damned (1995년) Sci-fi 영화



감독
존 카펜터
출연
크리스토퍼 리브, 커스티 앨리, 린다 코즐로스키, 마이클 파레, 마크 해밀, 메러디...
개봉
1995 미국



매번 새로운 스타일의 추구했던 존 카펜터 감독의 호러와 사이언스 픽션 장르의 영화들은 지금도 많은 컬트팬을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도 그의 스타일을 좋아해서 모두 찾아 보았습니다. 그러나 [저주받은 도시]를 보고 나오면서는 좀 의아 했습니다. 리메이크라지만 원작과 너무 비슷하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 입니다. 존 카펜터 감독이라면 리메이크라도 [괴물](The Thing)과 같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진화를 시키고 색을 입힐 것으로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을 한 샘 닐 주연의 [매드니스]와 비교해도 더욱 그러했습니다. 아무튼 존 카펜터 감독의 영화가 맞는 것인가라고 아쉬워 했던 것입니다. 아무튼 1960년작도 비슷한 시기에 VCD를 구해봐서 더욱 그런 것 같았는데요. 추가로 크리스토퍼 리브의 낙마 사고와 겹쳐 이 영화를 상당히 우울하게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거의 마음속에 봉인을 해두었던 것 같은데, 이 영화를 다시 보게 된 계기가 중고 서적에서 해외에서 출시 되었던 DVD가 있어서 바로 5000원에 모셔와서 보려고 했지만, 락이 걸려있는지 플레이가 되지 않아 애를 태우다가 해외에 있는 매제에게 입양(?)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일을 찾기 위해 해외에 나갔을때 매제와 함께 보았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후 잊고 있었는데 유튜브에 예고편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았습니다.  그러고보니 리뷰를 쓴다고 하고 잊고 있었던 기억이 되살아 났습니다. 어마어마한 건망증인데요. 정말 메멘토가 삶이 아닌가 할 정도로 건망증이 심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근 5개월을 운동에만 매진을 하다보니 기억력이 많이 회복이 된 것 같습니다. 정말 담배와 술을 끊고 운동에만 매진 하니 처음에는 정말 모든 것이 힘이 들었는데 이제는 체력도 기억력도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술은 어쩔수 없지만 담배만은 꼭 금연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물론 원작이 강하게 이 영화의 그림자가 되고 있고 폭력신만 추가한 것이 아니냐는 혹평도 있었고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요. 역시나 존 카펜터 감독만의 톤은 유지하고 있었으나 가려졌던 것 같습니다. 영화 리뷰를 하기 위해 예전에 본 영화를 다시 보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정말 몸의 컨디션에 따라 영화가 다르게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정말 아무리 기술이 현란 하여도 가슴에 와닿지 않는 경우가 있고, 투박하여도 가슴을 울리는 영화가 있는 것과 같이 감성이 중요한 포인트 인 것 같습니다. 전에 네이버에서 블로거의 포스트를 소개하는 감성지수라는 코너가 있었는데 참 이름을 잘 지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예술도 대동소이하다는 말을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만큼 강한 힘을 가진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중앙에는 감성이 자리 잡고 있고 말이지요. 이 영화를 다시 본지도 5개월이 지나가서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느낌을 나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를 굳이 리메이크 해야 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대부분 회의적입니다. 이유 중에서 같은 소재로 새롭고 다르게 할말이 있는 경우에는 리메이크에 반대를 하지 않습니다. [저주받은 도시]는 원작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어 보여 당시에는 실망감을 감출수 없었는데요. 다시 보게 되니 존 카펜터 감독이 리메이크를 한 이유를 알겠더군요. 자신의 노스텔지아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그려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점이 비슷하지만 그의 손길이 느껴지는 연출과 톤이 있었는데요. 그런 관점을 다시 보게 되어서 그런지 상당히 오싹 했던 것 같습니다. 원조 영화의 그림자가 너무 커서 불만이 되기는 했지만,  영화의 톤과 진행에서 존 카펜터 감독만의 매력도 볼수 있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마린 카운티의 한적한 마을 미드위치에 기괴한 현상이 발생을 하게 됩니다. ​마을 주민 전체가 한날 한시에 모두 무의식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여자들은 집단 임신을 하게 되는데요. 이때 정부가 개입을 하여 출산에 대한 제안을 하게 됩니다. 그후 한날 한시에 아이들이 출산을 하게 되는데,  아이들은 강력한 텔레파시 능력을 가지고 자신들에게 위협이 된다고 생각을 하면 가차 없이 살인을 저지르게 됩니다. 원작의 아이들의 모습을 한 악마라는 전형적인 호러 소재를 더욱 강렬하게 인식을 시킵니다. 원작과 같이 아이들의 텔레파시가 정신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다른 생각을 하여 생각의 벽을 쌓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원작은 상당한 컬트팬을 거느리고 있는데요. 컬트 감독이 만드는 컬트 걸작 리메이크라 기대감이 너무 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 영화에 대한 평가가 박했습니다. 망작이 아니라 너무 크게 실망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같은 예가 스타워즈 프리퀄 3부작 인데요. 만약 스타워즈 시리즈가 아니라고 봤다면 크게 실망할 영화는 아니지만, 스타워즈라는 명성으로 인한 기대감이 실망을 안겨 주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존 카펜터 감독이라면 더 새롭게 만들어주기를 바랬기 때문입니다. 그 기대감을 빼고 본다면 나쁘지 않은 외계 침공 영화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덧글

  • . 2015/12/04 15:30 # 삭제 답글

    전 원작을 못 봐서인지 이 영화 자체는 괜찮게 본 편인데,
    바로 전에 같은 감독의 스타맨을 봐서인지 ㅇㅇㅇ에 의한 ㅇㅇ이란 설정이 연결되는 것 같아 참 기분이 묘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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