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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4 16:52

챔피언 프로그램 / The Program (2015년) 기타영화리뷰



감독
스티븐 프리어스
출연
벤 포스터, 크리스 오다우드
개봉
2015 영국, 프랑스


잊어버리기 전에 기내에서 본 영화 리뷰를 쓰고자 앉았습니다. 기내에서 본 영화 3탄입니다. 이상하게 말레이시아에 갈 때 본 영화들은 기억에 남는데, 돌아올 때 영화는 기억이 별로 남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말레이시아에 갈 때는 희망차게 갔기 때문에 기억에 선명 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영화 감상도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은 국내에도 개봉을 한 것을 영화 정보를 찾아 보며 알았는데요. [챔피언 프로그램]으로 개봉을 하여 제가 놓친 것 같습니다. 암을 극복하고 사이클링 대회를 석권 함으로 국민적 영웅이 되었던 랜스 암스트롱의 희대의 스포츠 사기 사건을 다루고 있어 어떤 식으로 그렸는지 궁금했는데, 감정을 감독 의도 대로 떠먹여 주는 방식이 아니라 최근 실화를 다룬 영화들답게 직접 체험하고 판단을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과거 이탈리아의 네오리얼리즘을 변형 사용하는 느낌이 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스포일러 가능성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경향은 최근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실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들도 익사이팅 한 설정과 연출을 통해 극적 효과를 많이 추구했는데, 요즘 추세는 감독의 의견을 최대한 배제하고 담백하게 이야기를 전하면서 관객들로부터 판단을 하게 만드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영화가 재미 면에서 과소평가가 되는 경우가 해외나 우리나라나 많은 것 같습니다. 그 가장 큰 이유가 극적 요소 중에 하나인 클라이맥스 즉 감정적인 한방이 크게 다가오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 영화 역시 주인공 한 명을 설정하여 그에게 포커스를 맞추어 관객들과 감정 교감을 이루려는 시도보다는 그 당시의 상황을 표현하는 데 주력을 하는데요. 시간차 편집으로 클라이맥스를 표현하고 있지만, 관객들이 정확히 누구와 교감을 할지 결정하기 쉽지 않으므로 크게 빠져들기는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사이클링이라는 경기를 즐기기보다는 승부에 집착을 하다 결국 잘못된 선택을 하는 랜스 암스트롱과 인기에 상관없이 투르 드 프랑스 경기 자체를 사랑하는 기자 데이빗 월시의 이야기가 어느 한 손을 들어주지 않고 당시 상황을 진행이 하게 됩니다. 그는 교묘하게 도핑 테스트를 피하는 방법을 스포츠 닥터 미켈레 페라리로 전수받고 승승 장구하게 됩니다. 사이클링 대회 우승과 함께 암을 극복한 인간 승리가 포장이 되면서 그는 국민적 영웅이 되는데요. 그는 투르 드 프랑스 경기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유명하게 만들게 됩니다. 그는  명성과 부를 거머쥐게 되는데요. 영화는 랜스 암스트롱으로 인해 이득을 얻게 되는 사람들이 함구하는 것을 보여주게 됩니다. 속임수를 쓰는 사람들은 누구 하나 피해를 주지 않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말할 수 있지만, 싸이클 경기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속임수를 쓴 랜스 암스트롱이야말로 암적인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암을 극복했지만 자신이 암적인 존재가 되는 것인데요. 이는 현재도 일어나는 상황으로 자신의 실력이 아닌 타인의 노력을 도둑질하여 명성을 얻는 사람을 보게 됩니다. 모두 속고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만 하지만, 나서서 바로잡는 영웅보다는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무사 안일주의라 방관만 하게 됩니다. ㅠㅠ    


마약을 사용하여 경기력을 향상시킨 랜스 암스트롱의 죄는 반드시 밝혀져야 했고 그의 자만으로 인해 결국 만천하에 밝혀지게 됩니다. 그러나 만약 랜스 암스트롱이 성공을 한 후에도 절치부심 조심하는 스타일이라면 어떠했을까요? 아무튼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고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챔피언 프로그램]의 영웅은 결국 저널리스트가 된다고 보는데요. 전 국민적인 영웅을 상대로 이길수 없는 싸움을 걸게 되는 것이었지만, 용기 있게 나설 때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힘을 건네준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사이클링 경기를 즐기는 랜스 암스트롱이 아니라 챔피언을 즐긴 암스트롱이 문제가 된 것인데요. 결과를 중요시할 때 결과를 위해 나쁜 일도 서슴지 않게 되는 데, 이들에게는 죄책감도 없음을 보게 됩니다. 오히려 정직한 사람을 핍박하게 되는 데, 이런 경험을 많이 해서 감정 이입 100프로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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