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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4 19:07

앵그리버드 더 무비 / The Angry Birds Movie (2016년) 애니메이션 리뷰



감독
클레이 케이티스, 퍼갈 레일리
출연
신동엽, 신용우, 정영웅, 엄상현, 이소영, 소정환, 최석필
개봉
2016 핀란드, 미국


앵그리 버드라는 슈팅 게임을 영화로 옮기면 어떻게 풀어낼까 궁금 했는데 생각보다 깊게 풀어내어 놀랐습니다. 소재와 더불어  앵그리 버드를 4D로 상영하지 않은 것이 좀 아쉬울 정도로 액션감이 뛰어났는데요. 앵그리 버드라는 소재를 최고의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생각 하게 됩니다. 아쉬운 점은 [곡성]과 [캡아]의 독식 때문에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어야 하는 [앵그리 버드]의 상영 횟수가 너무 적다는 것입니다. 다른 영화라면 몰라도 이렇게 교훈적이고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 밀려서 찬밥이 된다는 것은 너무 아쉽기 때문입니다.


앵그리 버드는 주인공 레드가 앵그리 할수 밖에 없는  원인을 파고 들게 됩니다. 그가 화가 나있는 이유는 무엇 보다 정확한 성격 때문인데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레드와 다른 새들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고 절충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새들과 같이 대충 대충 살기 보다는 정확히 하나 하나 따지고 들게 되고, 그런 그를 귀찮게 여기는 다른 새들에 의해 왕따가 되어 무리에 어울리지 못하게 된 것인데요. 결국 레드는 분노 조절 장애로 낙인이 찍히게 됩니다. 그런 그에게 동료들이 생기게 되는 데요. 여러가지 이유로 같은 병명을 얻은 새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최근 운동을 하면서 절실히 느끼는 점 인데요. 바른 것을 위해 꼬박 꼬박 따지고 드는 사람들을 우리는 앵그리 버드로 몰았던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근 1년 동안 운동을 하면서 정말 많이 걷고 있는데요. 그동안  횡단보도에서 정지 신호를 제대로 지킨 자동차는 단 3대 였습니다. 레드라면 어떠 했을까요? 참고 참다가 이런 잘못된 점을 따지고 들게 될텐데, 얼마전 한 할머니가 횡단 보도를 가로 막고 있는 자동차에 대고 한 소리를 하시자, 운전자는 오히려 할머니에게 나쁜 욕을 하고 쌩 하고 가더군요. 적반 하장입니다. 그냥 가만히 가면 사회 적응을 잘하는 사람이고, 한 소리 하면 오히려 성격이 이상하다는 말을 듣는 것 같더군요.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고 저도 대충 맞추는 사람 중에 한명이지만 때로는 우려가 되기는 합니다. 그리고 매사에 정확하지 않고 대충 대충 흘러가는 사회의 경우 역사적으로 적이 스며들게 됩니다. 굳이 군사적인 적이 아닐지라도 곪은 곳에서 결국 문제가 터져 나오게 되는 것을 볼 수있는데요. 앵그리버드 세계관에서는 외부의 적들이 침입을 하게 됩니다.


외부의 적들이 위선적이라는 것에 주목을 하게 되는데요. 새들에게 무한정으로 즐거움만을 줄 것 같은 행동을 하지만 결국 다른 목적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대중을 속이는 사람들이 만연한 상황에서 우리는 정말 눈을 크게 뜨고 살아야 한다고 봅니다. 아무튼 그런 상황을 유일하게 인지하는 새는 모든 것을 정확하게 보려는 레드와 그의 친구들 뿐 인데요.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는 다른 새들은 돼지들의 속임수에 완전히 빠지게 됩니다. 대충 대충이라는 것이 결국 노는 것으로 귀결이 되기 때문인데요. 레드는 자신의 정신적인 멘토 마이티 이글을 찾기 위해 이글 원정대를 출발 시키게 됩니다. 그래픽과 개그 그리고 메시지 까지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애니메이션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수 영화들의 스크린 독점의 가장 큰 문제는 관객이 원하는 영화를 볼 기회가 박탈이 되는 것이라고 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보았고 아이들이 꼭 보았으면 하는 애니메이션이라 상영 횟수가 적어 더욱 안타까웠는데요. 어제도 수원 CGV에서 놓쳐서 북수원까지 보고 왔는데 말입니다. 대충 대충 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이나 무언가를 얻기 위해 지금 사람들을 속이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싫어 하는 애니메이션이 될 듯 합니다. 올바른 것을 위해 화를 내는 레드는 화를 내도 되는 앵그리 버드임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이런 앵그리 버드가 있다면 손가락질 보다는 그 상황을 한번쯤 주의 깊게 한번 더 생각해 봐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메타포적인 설정도 꽤나 귀여웠던 영화의 명장면 패로디도 재미있었고 말이지요. 아이들에게 꼭 추천을 하게 되는 애니메이션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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