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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4 09:07

모아나 / Moana (2016년) 애니메이션 리뷰


감독
론 클레멘츠, 존 머스커
출연
드웨인 존슨, 알란 터딕, 아우이 크라발호, 저메인 클레멘트, 니콜 셰르징거, 테무에라 ...
개봉
2016 미국


오늘 [모아나]를 4D 2D로 보고 왔습니다. 4D 3D는 더빙판만 상영을 하여서, 제대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핵심인 노래를 즐기기 위한 선택이었네요. 개인적으로 예고편에서 본 드웨인 존슨의 노래를 반드시 들어야 했기 때문 입니다. 디즈니나 픽사 애니메이션은 재미는 필수이고, 감동은 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재미와 감동에 레전드급의 4D 효과가 함께 했습니다. 제가 말하는 레전드급 4D 영화는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단순히 보조하는 것이 아니라,  휠씬 더 재미있게 만드는 수준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물론 영화가 별로인 경우 아무리 훌륭한 4D도 살리지는 못하는 것이 사실이더군요. 아무튼 애니메이션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최근 디즈니의 공주(물론 모나아의 경우 테크니컬리 공주는 아니고 족장의 딸)들을 보면 점점 왕자들의 비중이 줄어드는 것 같았는데요. 이번에는 아예 사라져 버렸습니다. 대신 멘토(항해를 가르쳐 주는) 급인 데미갓 마우이가 그 자리를 대신했는데요. 알콩달콩 로맨스 대신 독특한 슬랩스틱 코미디를 제공하더군요. 아무튼 왕자가 사라지면서 "그래서 행복하게 살았대요"라는 설정도 함께 사라지게 된 것 같습니다. 대신 여주인공 스스로 운명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마치 "소녀들이여~ 야망을 가져라"라고 말하는 것 같더군요.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상일까요? 아무튼 당당하여 멋진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여신 테피티를 알아보게 된 것도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마지막에 다시 한번 대항해 시대를 열게 된 것도 폴리네시안 공주 모아나의 공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인간으로 태어나 버림을 받고 신에 의해 성장한 마우이에게 약점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어마어마한 힘을 가지고 있고, 원하는 동물로 변신을 할 수 있는  갈고리도 가지고 있지만 그에게 채워지지 않은 것이 있었던 것인데요. 마우이는 인간들을 위해 불을 훔쳐다 주고 또 바다에 섬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급기야 모든 생명의 근원인 여신 테피니의 심장을 훔쳐 인간에게 가져다 주려는 무리수를 두게 됩니다. 결국 마우이로 인해 세상은 엉망진창의 위기에 봉착을 하게 되는데요. 바다는 모아나라는 여자아이에게 희망을 두게 됩니다. 그리고 여자아이가 성장을 하자 생명을 살리기 위한 퀘스트를 떠나게 됩니다. 처음 바다는 마우이에게로 데려다주고 마우이를 만나 항해술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모아나와 마우이는 여신의 심장을 제자리에 두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요. 마지막에 테피니의 정체가 밝혀지는 부분에서는 묘한 감동을 받게 되더군요. 어쩌면 우리는 자연으로부터 소중한 것을 빼앗고, 분노한 자연을 두려워만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개인적으로 2017년에 본 영화 중에 제일 재미있게 보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 2017년에는 본 영화가 별로 없기는 합니다. 하하하... 예고편에서 느꼈지만 드웨인 존슨의 유쾌한 목소리는 너무도 매력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유어 웰컴~이라는 가사가 입에 계속 맴도는 것 같습니다. 


"What can I say except "you're welcome"?
For the tides, the sun, the sky
Hey, it's okay, it's okay, you're welcome
I'm just an ordinary demi-guy! "

너무 좋았습니다. 4D로 보면 더욱 재미있는데요. 마우이의 특기 아니 드웨인 존슨의 특기인 갑바를 좌우를 튕기는 장면에서 자연스레 웃음이 나와서 말이지요. 4D 마니아라면 꼭 보세요. 제대로 드웨인 존슨 갑바에 올라탄 느낌입니다.




마지막으로 만타 레이가 된 할머니와 상봉에서는 주책맞게 눈물이 찔끔했네요. 개인적으로 [모아나]를 여자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듯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남자가 삶의 도피처가 된다는 잘못된 상상으로 비극적인 삶을 사는 여성분들은 없어져야 할테니 말이지요. 결혼이 최종 목표가 될 수 없는 것이 현실인데요. 이제는 남자아이들뿐 아니라 여자아이들에게도 야망을 가지라는 메시지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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