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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1 09:57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 Ghost in the Shell (2017년) Sci-fi 영화


감독
루퍼트 샌더스
출연
스칼렛 요한슨
개봉
2017 미국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을 보고 왔습니다. 루퍼트 샌더스 감독이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공각기동대]와 후속 애니메이션들의 이미지를 가져다가 보드에 붙어놓고 스토리를 구상하기 시작을 했는데, 결국 그래픽 노블 한 권이 탄생을 하였다는 인터뷰 내용이 영화에서 그대로 느껴져서 꽤나 흥미로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원작을 바꾸어야 하지만 최대한 존중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는 감독의 이야기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루퍼트 샌더스 감독이 언급 한 것처럼 타깃 오디언스는 원작 팬을 넘어 다수를 목표로 해야 하기 때문에 액션이 주가 되지만, 원작의 소재와 메시지는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을 했다는 것인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루퍼트 샌더스 감독이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메이저 비긴즈를 만든 것 같더군요. 다르게 말하면 원작 애니메이션이 영화 전체에 투영된 메이저의 기원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화이트 위싱이라는 말은 영화를 보고 나면 나오지 않을 것 같은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언급은  패스합니다.



개인적인 평은 꽤나 흥미롭게 보았다는 것입니다. 보통 제가 흥미롭게 본 영화들은 증거를 남기게 되는데요. 1천 원을 투자해서 포토 티켓을 만들고 있는데, 포토 티켓을 만든 영화는 훗날 블루 레이를 살 목록이 되기도 합니다. 아무튼 애니메이션의 이미지를 모아 원작 팬을 넘어 보다 넓은 관객층을 타깃으로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원작과 비교는 무의미 함을 볼 수 있는데요. 사이버펑크 장르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그리 어렵지 않게 따라올 수 있는 영화가 나왔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작이 있는 영화들과 비교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비교보다는 가볍게 알아보는 상관관계를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은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삼은 만큼 시로 마사무네의 원작 만화와는 좀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독서 스타일이 일단 닥치는 대로 모두 읽어 버리고 잊는 스타일인데요. 영화를 보기 전에 대원 씨아이에서 원작 만화를 보내주셔서 상관관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듯합니다. 물론 소설이나 만화를 그대로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로 옮길수는 없기 때문에 비교를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소설과 만화는 독자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여백을 주지만, 영화나 애니메이션은 모두 표현을 해야 하기 때문에 크게 불일치가 일어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화와 원작과의 상관관계를 따져보면 시로 마사무네의 "공각기동대"에서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영감을 얻어 [공각기동대]가 만들어졌고, 루퍼트 샌더스 감독의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은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후속 애니메이션의 이미지들로부터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고 보시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런 관계로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애니메이션과 후속 애니메이션들을 연상시키는 시퀀스가 꽤나 눈에 많이 띄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장면이 자연스레 이스터 에그로 연결이 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쾌활하고 왈가닥 같은 쿠사나기는 오시이 마모루 버전에서 상당히 심각해졌는데요. 영화 버전은 애니메이션 버전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을 더 재미있게 본 이유는 메이저의 비긴즈로 봤기 때문인데요. 영화의 초반부에 광학미체로 투명해지는 자세가 어~ 다르네라고 느꼈다가, 마지막에 애니메이션과 똑같은 포즈로 투명해지는 모습을 보고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토가 의안을 가지게 되는 배경이 그려지는 것도 그렇고 말이지요.



공안 9과도 묘하게 그 느낌이 전달되고 있음을 보게 되는데요. 키타노 타케시가 연기한 다이스케는 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을 했지만 묘하게 매치가 되었고, 바토는 싱크로가 상당히 좋았고, 그 외에도 나름 비슷한 느낌을 주는데 분량이 적어 표현이 되지 못한 것 같더군요. 로케이션 장소인 홍콩에서 실제로 촬영을 하고 CG를 덧입힌 것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일본 보다 디스토피안의 느낌이 더욱 강하게 살아준 것 같습니다. 원작 팬들은 '애니메이션에서 본 시퀀스가 영화에서는 이렇게 표현이 되었구나!' 라는 것을 보는 것이 관점 포인트가 될 텐데요. 개인적으로 스파이더 탱크와 메이저가 싸우는 장면에서는 영화에서 이런식으로 표현이 되었구나라고 생각이 들면서 묘한 느낌을 받은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영화를 보고 극장을 나오면서 감독이 최선을 다했다는 느낌을 제대로 전달받았고, 최선을 다한 작품에 만족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더 보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조금만 덜 진지했으면 더 크게 어필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살짝 해보게 됩니다. 아무튼 극장을 나서며 "공각기동대 2"를 빨리 읽고 싶은 마음이 들어 서둘러 귀가를 한 것 같습니다.


덧글

  • 루트 2017/03/31 11:41 # 답글

    '좀 더 밝은 배경이었다면'이란 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만화보다 애니메이션 원작팬의 영향이 너무 컸으니 감독이 고민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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