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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0 21:3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 Guardians of the Galaxy Vol. 2 (2017년) Sci-fi 영화


감독
제임스 건
출연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데이브 바티스타, 빈 디젤, 브래들리 쿠퍼
개봉
2017 미국


기대한대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가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펀(FUN)한 스페이스 오페라로 나와 주었습니다. 상당히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임스 건 감독은 마블 코스믹 유니버스를 영리하게 이 한편으로 거의 모두 소개를 해주고 있습니다. 와우가 나올 정도였는데요. 이 리뷰는 영화를 극장에서 제대로 보시라고 스포일러는 최대한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사이언스 픽션 특히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최고가 될 텐데요. 글 마지막에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 이야기를 추가로 설명을 했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스페이스 오페라 설정에 코믹 사이언스 픽션 장르를 결합 시키고 있고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스타일은 시종 일관 진지하게 연기를 하지만 이들의 행동이 재미있는 것인데요. 사실 웃기려고 오버 연기를 하게 되면 영화 자체를 망치게 됩니다. 주성치가 빠진 주성치 영화의 어설픔은 바로 그 결과라고 보게 되는데요. 코믹한 연기나 진지한 연기나 모두 진지하게 연기를 해야 제대로 된 웃음을 주게 된다고 보게 됩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도 웃기는 설정이지만 모두 최선을 다해 진지하게 연기를 하게 되는데, 그 점이 더 큰 웃음을 유발을 하게 됩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캐릭터 개발에 상당히 신경을 쓴 것을 보게 됩니다. 스타로드, 로켓 라쿤, 드랙스, 가모라. 네뷸라, 욘두, 맨티스 그리고 물론 그룻까지 이름만 떠올려도 그들의 행동과 특징이 그대로 기억이 남게 만들었으니 말이지요. 심지어 주변 캐릭터들도 소홀히 하지 않았음을 알게 되는데요. 그리 큰 비중이 아닌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만해도 웃음이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가디언즈들이 처음 인터 갤럭틱 몬스터와 싸우게 되면서부터 감독이 정말 정성을 많이 들였다는 느낌이 들게 만드는데요. 베이비 그룻을 중심으로 딥포커스를 제대로 활동하여 난장판의 느낌을 제대로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제임스 건 감독은 전문적인 영화 연출 기법을 활용하여 웃음을 더욱 확대하고 있음을 보게 되는데요. 영리하더군요. 관객들은 그저 즐기면 그뿐 ... 그러나 보다 재미있게 만들려는 감독의 고민은 크기만 하다는 것을 다시 느끼고 왔습니다. 스틸을 보니 또 웃음이 나오는군요. 드랙스가 짐을 모두 들고 가는 이유???


유쾌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감동은 꽤나 큰데요. 기른 정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고 마음을 흔들어서 놀랐습니다. 모두에게 배신자의 낙인이 찍혀 가면서까지 남의 아들을 보호했던 멋진 남자가 등장을 하고 자식을 이용하려는 나쁜 아버지도 등장을 하게 됩니다. 해외나 우리나라나 우리 세대에는 나쁜 아버지들이 꽤나 많았던 것 같습니다. 바깥에서 힘든 일의 분풀이를 가족에게 하고, 외도는 차라리 애교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흔치 않게 아들을 위해 희생을 했던 아버지들도 계셨는데요. 그런 아버지들은 정말 천연기념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당연히 악연이라고 생각을 하고 살았는데, 최근 우리나라 아버지들은 아들을 끔찍해 위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제 경우는 딸아이라...


최근에는 정말 낳은 정 보다 기른 정이 훌륭한 경우도 보게 됩니다. 아무튼 가오겔 2도 진정한 가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실 부정도 착한 사람이 더 자식들에게 잘 해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가까운 가족이라 막 대할 수 있다고 자칫 잘못 생각하지만, 사실은 가까울수록 더 자제하고 인내하는 자기희생이 있어야 유지된다는 것을 저도 이제야 겨우 알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족 이야기하니 갑자기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생각이 납니다. 그러고 보니 그룻이 빈 디젤이었군요. 아무튼 우리 스타 로드는 받은 사랑을 그대로 돌려주려고 합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에서 또 한 번 놀라게 되는 것은 영화의 스토리 전개에 자연스레 녹아낸 마블 코스믹 유니버스가 놀라운데요. 여기서 좀 스포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들의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팀원을 구하기 위해 연속 위프를 하게 되는데 그 와중에 마블 코스믹의 세계 여러 곳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려 와쳐까지 등장을 하고 있어서... 다른 캐릭터들은 가능하겠지만 와쳐들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제임스 건 감독이 해냈더군요. 그 외에는 직접 영화에서 확인을 하셔야 될 것 같더군요. 말 그대로 쿠키 영상이 영화 내내 포진을 하고 있으면서도 어색하지 않았다는 것이 더 놀라웠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데이빗 핫셀호프가 랩을 담당한 엔딩 크레딧 송은 무조건 끝까지 보셔야 하는데요. 5종의 엔드 크래딧 영상이 포진 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에 대해 조금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같은 장르를 스페이스 오페라라고 하는데요.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는 장르 특성상 많이 제작되기 힘든 장르이지만, 사이언스 픽션 장르의 양대 산맥 시리즈인 스타워즈와 스타트랙이 이 장르에 속하게 됩니다. 이 장르를 표현하는 단어인 스페이스 오페라는 소프 오페라(보통 멜로드라마풍의 연속극)와 호스 오페라(서부 영화와 서부 TV 시리즈)에 상응하는 표현이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스페이스 오페라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모험 이야기라고 보시면 될 텐데요. 시간대는 보통 아주 먼 미래나 아주 먼 과거를 배경으로 하게 됩니다. 그런 관계로 현재에는 과학적 의견 혹은 이론으로만 존재하는 기술들을 바탕으로 한 도구나 무기 그리고 이동 수단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즉 다르게 말하면 현재 발표된 과학 이론을 토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친 것인데요, 그런 관계로 고전 스페이스 오페라에 등장하는 도구나 무기가 예상 보다 빨리 현실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스타트랙의 핸드폰이나 스타워즈의 슈퍼 레이저를 들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페이스 오페라는 극강의 상상력을 발휘한 영화라고 말하게 됩니다.

장소는 당연히 우주 혹은 다른 세계가 배경이 됩니다. 외계 종족도 등장을 하게 되는데 그들도 지능을 가지고 있어 인간과 다름없는 사회 조직을 가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영웅적인 주인공들이 등장을 하게 되는데요. 이들은 때로 전쟁에 작은 분쟁에 휘말리게 되면서 온갖 모험을 하며 결국 영웅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추가로 스페이스 오페라를 포함한 사이언스 픽션 장르가 아이들이나 보는 유치한 영화라는 잘못된 인식이 생긴 이유도 집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큰 근본적인 이유는 영화가 태동으로 하고 한참 발전을 하던 초창기에 전 세계에 불어닥친 대공황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텐데요. 영화의 태동기 부터 관심의 대상이었던 사이언스 픽션 장르의 영화들의 프로젝트는 대공황의 여파로 모두 잠정 중단이 되고, 밝고 행복한 뮤지컬과 코미디 장르 영화들로 대거 교체가 됩니다. 그 시기 적은 제작비로 사이언스 픽션 영화 시리즈물들이 만들어졌고, 적은 제작비 때문에 조잡한 특수 효과와 초짜 배우들이 출연을 하여 전체적으로 영화적 퀄리티가 떨어졌는데요. 모든 것이 부족하고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지만, 일반 관객들이 보기에는 어린아이들이 보는 장르라는 인식이 팽배해지게 됩니다. 그때 [플래시 고든]시리즈와 [버크 로저스]등의 시리즈가 공개됩니다.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 영화의 태동이지요. 그로 인해 사이언스 픽션 장르는 유치하다는 오명을 썼지만, 제대로 고민하여 쓰고 만들어진 스페이스 오페라는 큰 재미를 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덧글

  • 매드맥스 2017/05/11 19:36 # 답글

    신화에서는 항상 아버지를 죽이는 전개가 많았기에, 이 역시 그런 역사를 담습하지만, 그걸 의붓아버지 요소로 묘하게 꼬면서 감동을 주는 게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제프 브리지스를 초빙했다면 좋았을 것 같았는데, 그 분은 스타맨이셨으니까요. 트론이랑 연결되어 생각해볼 수도 있고.

    그나저나 크레딧 음악은 데이빗 핫셀호프 분이 직접 피쳐링한 곡이라고해서 놀랐습니다. 그 분은 어째 요즘 개그 기믹으로 자주 등장하시는 듯한;;
  • ㅇㅇ 2017/05/12 20:45 # 삭제

    근데 이미 제프 브리지스는 같은 MCU 시리즈이자 세계관을 공유하는 아이언맨1의 메인빌런으로 출현한바 있거든요. 그러니까 불가능하죠
  • 매드맥스 2017/05/13 16:44 #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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