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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1 13:06

겟 아웃 / Get Out (2017년) Sci-fi 영화


감독
조던 필레
출연
브래드리 휘트포드, 앨리슨 윌리암스, 캐서린 키너, 다니엘 칼루야
개봉
2017 미국



[겟 아웃]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예상했던 대로 전개되더군요. 영화는 기본적으로 매드 사이언티스트 장르에 인종 문제를 블랙 코미디식으로 추가하여 새로운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사이언스 픽션 특히 매드 사이언티스트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익숙한 소재라고 볼 수 있는데요. 스포일러 있습니다.  내용을 알게 되면 재미가 급감하기 때문에 영화를 이미 보신 분이나 관람을 포기하신 분들만 읽어주세요. 영원한 삶을 위해 몸을 바꾼다는 설정은 신화로부터 시작을 하여 고전 사이언스 픽션 장르에서 자주 소개된 바 있는 소재인데요.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로는 1966년에 제작된 록 허드슨 주연의 [세컨즈]를 들 수 있습니다. [세컨즈]에서는 바디 체인지와 영원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묵직하게 다루었고, 국내에도 신하균 주연의 [게임]이 몸을 바꾸는 소재로 만들어진 바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는 타셈 싱 감독의 [셀프 / 리스]가 비슷한 소재를 다룬 바 있는데요. 장르 팬들에게는 아주 익숙한 소재를 감독이 어떻게 자신의 방식대로 풀어냈을까가 재미의 관건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블룸 하우스가 소개되면서 이 영화도 흥행에서 선전을 했음을 짐작하게 됩니다.  4백5십만 불의 제작비로 2억불 이상의 수익을 올렸으니, 이제는 블룸 하우스가 제작 스튜디오로 소개가 되면 미리 저예산에 대박 흥행이 떠오를 듯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익숙한 소재를 감독이 어떻게 접근하고 풀어갔냐가 관건이 될 텐데요. 일단 이 영화로 감독 데뷔를 한 조단 필레는 영리하게 접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다르게 말하면 우선 관객들을 깜빡 속게 만든다는 것인데요. 처음 흑인 남자 친구가 백인 여자 친구의 집에 인사를 간다는 설정 때문에 상당히 현실적인 공포를 그릴 것이다라고 지례 짐작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막상 영화가 시작을 하고 주인공이 여자 친구의 집에 도착을 하여 그 분위기를 보면, 바로 브라이언 포브스 감독의 [스텝포드 와이브스 ]와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죽어야 사는 여자]가 생각이 나면서 이 영화의 정체가 매드 사이언티스트와 특권층의 욕심을 소재로 다루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겟 아웃]은 기존의 바디 체인지 영화에서 의도적으로 아주 조금씩 빗나가게 만드는 것을 보게 되는데요. 그런 연출과 설정이 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감독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미리 예상케 만든다는 것인데요. 너무 확연하게 다음 장면이 그려지게 되는데 그럼에도 숨을 죽이고 보게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이언스 픽션 팬들에게는 '오호~ 조금씩 빗나가게 만들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있고, 이 장르를 모르는 관객들에게는 독특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 강점 일 듯 합니다. 큰 반전으로 깜짝 놀라게 만들 수도 있지만, 조금씩 엇나가게 만들면서도 크게 늘어지지 않게 만든 연출도 나쁘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호러 장르는 나이가 들면서 점차 멀리하다가 40대 중반이 넘어서는 아예 패스를 하지만, 사이언스 픽션이나 판타지 요소가 있는 영화들은 억지로라도 보게 되는데요. [겟 아웃]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아키라] 할리우드 버전에 조던 필레 감독을 주목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은데요. 툭툭 변형을 시키며 관객들과 줄다리기를 할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참고로 조던 필레 감독은 HBO에서 <러브크래프트 컨츄리>의 연출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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