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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5 17:03

킹 아서 : 제왕의 검 / King Arthur: Legend of the Sword (2017년) 판타지 영화 리뷰


감독
가이 리치
출연
찰리 허냄, 주드 로
개봉
2017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가이 리치 감독의 [킹 아서 : 제왕의 검]을 보고 왔습니다. 할리우드 소식을 접하면서 [킹아서 : 제왕의 검]은 가이 리치 감독의 야심찬 판타지 영화인데 한 가지가 좀 우려가 된 바 있습니다. [킹아서 : 제왕의 검]은 애초에 6부작으로 기획된 프로젝트로 이번 영화가 아서왕의 새로운 기원을 그린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계획과는 달리 축약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거대한 시리즈를 짧게 만들 때 나타는 현상 중에 하나가 작은 이벤트를 들어내기 때문에 무언가 빠진 듯한 느낌을 받게 되고, 결국 어설퍼 보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판타지 장르를 워낙 좋아해서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게 보고 왔으나, 동시에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영화의 스타일은 가이 리치 스타일식 전개에 반지의 제왕 스타일의 판타지로 무장한 새로운 아서왕의 전설이라고 보면 될 듯한데요. 새로운 [셜혹 홈즈]를 만들어낸 바 있는 가이 리치 감독이라 아서왕의 전설을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했습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일단 자신의 스타일을 판타지 장르에서도 굳건히 지켰습니다, 가이 리치 감독의 초기 범죄 2부작인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베럴즈]와 [스내치] 스타일의 연출이 탐정물인 [셜록 홈즈]에 이어 판타지 [킹아서]에도 적용이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욕심 많은 마법사와 결탁을 하여 왕권을 찬탈하려는 시도를 했던 작은아버지 보티건에게 아버지 우서가 죽임을 당하고, 겨우 도주한 어린 아서는 유곽의 여인들에게 구조가 되어 성장을 하게 되는데요. 그런 설정이 가이 리치 감독의 양아치 범죄물 느낌에 맞았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시도이기는 하지만 거대한 판타지, 특히 웅장해줄 필요가 있는 아서왕의 전설을 가볍게 만들었던 요인이 된 것 같았는데요. 물론 6부작이 되었다면 그런 설정이 성장을 하면서 많이 상쇄되었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강점은 단연 영화의 진짜 주인공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엑스칼리버의 파워인데요. 엑스칼리버의 기원도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엑스칼리버는 팬드래곤 혈통의 유저가 사용을 하게 되면  매트릭스 2와 같은 액션이 가능해지게 된다고 합니다. 그 결과 영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엑스칼리버가 특수효과의 힘을 얻어 태어났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또한 아서왕 하면 등장해야 될 것 같은 마법사 멀린의 부재 역시 아쉬움을 남기게 되는데요. 막강한 파워의 마법사 멀린이 등장을 하지 않는 설정은 균형을 맞추기 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아서와 그의 철천지원수인 숙부 보티건과의 대결은 꽤나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합니다. 마치 반지의 제왕에서 절대 반지를 사용했을 때의 배경 느낌과 야만인 코난에서 나올 듯한 거대한 전사 이미지의 혼합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편으로 모두 이루려는 시도보다는 서두르지 말고 강약을 조절해 주었다면 휠씬 재미있게 보았을 것 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덧글

  • 매드맥스 2017/05/25 17:39 # 답글

    차라리 대서사시의 느낌을 빼고 신화를 신랄하게 비틀어낸 작품이었다면 좋았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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