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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6 21:35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 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en Tell No Tales (2017년) 판타지 영화 리뷰


감독
요아킴 뢰닝, 에스펜 잔드베르크
출연
조니 뎁, 하비에르 바르뎀, 카야 스코델라리오, 브렌튼 스웨이츠, 제프리 러쉬
개봉
2017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이번 캐리비안의 해적은 [콘-티키]로 바다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들었던 요아킴 뢰닝과 에스펜 잔드베르크 감독이 연출을 맡아 전작들과 다른 스타일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를 했는데요. 고어 버빈스키 감독의 캐러비안의 해적 삼부작의 세컨드 제네레이션이라고 말하면 좋을 것 같더군요. 스포일러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고어 버빈스키 감독의 3부작의 느낌을 그대로 가지고 잭 스페로우 선장을 중심으로 2세들이 활약을 하게 되는 것인데요. 리퀄 수준은 아니지만 그 느낌은 상당히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기존의 3부작을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이 영화도 즐겁게 보실 테고, 3부작을 좋아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그 느낌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볼 때 원작이나 기원이 무엇인가 잊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캐러비안의 해적]의 기원은 앞서 4D 효과를 소개할 때 언급한 것 같이 디즈니랜드의 놀이기구가 기원입니다. 그러므로 스토리나 캐릭터에는 굳이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런 자유도는 잭 스페로우라는 희대의 캐릭터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각본을 맡았던 테드 엘리옷과 테리 로시오가 루니툰의 능글 능글 스컹크 캐릭터 페페 르 퓨의 성격과 행동에 키스 리처드의 느낌을 섞어 만들어졌다는 것을 캐러비안의 팬이라면 잘 아실 것입니다. 아무튼 핵심 캐릭터인 잭 스페로우가 오리지널 삼부작에서 함께 했었던 동료 혹은 라이벌의 자식들과 함께 모험을 펼치게 됩니다. 결국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놀이기구가 원작이니 만큼 놀이기구에서 보고 들었던 체험을 재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아닌가 합니다.      ​



개인적으로 조니 뎁의 잭 스페로우의 액션을 보고 있으면 무성 영화 코미디의 거두인 버스터 키튼, 해럴드 로이드가 떠오르게 되는데요. 이번에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성룡도 버스터 키튼을 우상으로 언급한 적이 있을 정도로 재미난 액션을 선보인 바 있는데요. 잭 스페로우는 버스터 키튼의 꾀돌이 같은 액션에 해럴드 로이드와 같이 어설픈 느낌을 동시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저주에 걸려 침몰한 폐선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윌 터너의 아들 헨리 터너가 아버지를 만나 저주를 풀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으로 시작을 하게 됩니다. 저주를 풀기 위해 헨리는 잭 스페로우 선장이 가진 나침반과 저주를 풀 열쇠를 찾아 나서게 되는데요. 그 와중에 마녀로 오인받아 쫓기고 있지만 아버지의 유산으로 보이는 노트의 비밀을 풀려는 카리나 스미스를 만나게 됩니다. 여차여차하여 의기 투합한 잭 스페로우 선장과 헨리 그리고 카리나 일행은 포세이돈의 삼지창을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자신을 죽게 만든 잭 스페로우 선장에 대한 원한을 갚으려는 살라자르 선장과 그의 유령 부하들과, 해적 사회를 평정한 헥터 바르보사도 모험에 끼어들게 되면서 이야기는 더욱 왁자지껄해지게 됩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와 같이 LOVE OR HATE이 될 듯합니다. 기존의 시리즈는 별로였으나 이번에 뛰어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신 분들에게는 큰 감동을 주기 힘들다고 보는데요. 반대로 "캐러비안의 해적"이라는 놀이기구를 타듯 잭 스페로우와 주니어들의 이야기를 즐기시면 즐거운 시간이 될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화려한 4D 효과 때문에 더 재미있게 본 것 같습니다. 시리즈의 반가운 인물들과 폴 매카트니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말이지요. 어떤 역으로 나오게 되는지는 스포일러가 될수 있어 패스입니다. 기존의 시리즈와 해적 액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 들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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