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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8 15:11

특수 부대 전랑 2 / 战狼 2 (2016년) 아시아 영화 리뷰

감독
오경
출연
오경, 프랭크 그릴로, 정산, 오강, 장한
개봉
2016 중국


[특수 부대 전랑 2]의 감독인 오경은 [촉산전] 부터 유심히 봐왔고 [살파랑] 부터 제대로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언젠가는 중국 영화 특유의 재미를 부활 시켜 줄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고, 현지 지인이 볼만하다고 알려준 [전랑 1]은 볼 기회가 없었는데, (1편에는 스콧 앳킨스가 출연했다고 하지요.) 이번에는 프랭크 그릴로가 출연을 한다고해서 보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알려진 바와 같이 특수 부대원이 아프리카 반 정부군에 맞서 자국민과 피난민을 구하는 스토리였습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액션 영화들은 스포일러가 별 상관이 없을 정도로 포커스가 액션에 맞추어져 있기는 하지만, 아무튼 내용을 전하면 스포일이 될 수 있어서...  

 


주인공 렁펑과 동료 대원들은 전사한 동료의 가족을 방문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부동산 업자들이 폭력적으로 전우의 집을 철거하려는 것을 보게 됩니다. 렁펑과 동료들은 전우의 가족을 구하기 위해 부동산 업자의 부하들을 모두 쓰러트리게 되는데, 가족들을 헤치겠다는 보스의 말에 분노하여 한 번의 발 차기를 선사하는데, 그 자리에서 즉사를 하게 됩니다. 그 결과는 렁펑은 영창에 수감되고 군복을 벗게 됩니다. 그런 그를 기다려 주겠다던 연인 롱 시아오윈이 작전 중에 실종이 되자 석방이 된 렁펑은 그녀를 찾아 화물선의 안전 요원으로 전 세계를 찾아다니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를 찾을 수 있는 단서는 독특한 문양의 피탄 하나뿐. 단신으로 해적들을 소탕하는 등, 예비 람보로서의 자질을 보여주게 됩니다. 아~ 이미 1편에서 그의 실력을 보신 분들도 계시겠네요.



영화의 초반부에 등장하는 해적들과의 수중 격투 신은 마치 007 액션을 연상시켰는데 볼만했습니다. 장진 주연의 [광수]에도 수중 격투신이 다수 등장하게 된다고 합니다. 아무튼 렁펑이 살고 있는 아프리카의 한 국가에서는 반 정부군이 용병들을 수입하여 거대한 세력으로 성장하여 정부에 대항을 하게 되는데, 두 세력 간의 분쟁으로 도시는 전쟁터로 변하게 됩니다. 악재는 그뿐 아니라 전염병도 창궐하게 됩니다. 렁펑은 구사 일생으로 대피를 하지만, 그의 양아들의 엄마와 전염병과 관련이 있는 중요한 인물인 닥터 찬을 구하기 위해 홀연 단신 전쟁터로 뛰어들게 됩니다. 국경 없는 의사회가 운영하는 병원에 조금 늦게 도착한 렁펑은 닥터 찬을 구하지 못하지만, 그의 부탁으로 현지인 양녀 파샤와 여의사 레이첼과 함께 탈출을 하게 됩니다. 그 후 중국 투자 현지 공장에 도착한 렁펑은 공장의 사장과 노동자들을 만나게 되고, 함께 탈출할 방법을 모색하게 됩니다. 한편 자신을 고용한 반 정부군의 리더까지 살해한 용병의 리더 빅대디는 임무 보다 개인사가 되어 렁펑을 뒤쫓게 됩니다.     



이 영화는 일단 화려한 액션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액션 영화는 설정이나 스토리는 양념일 뿐 멋진 액션이 최고의 덕목이라고 말한 과거 영화 교수님의 의견이 제대로 기억이 나게 만든 것 같습니다. 이 영화도 결국 멋진 액션을 위해 여러 설정들이 추가된 것을 볼 수있습니다. 과거 [동방독응]을 비롯한 일련의 홍콩 특수 부대 이야기보다는 람보와 같은 미국적인 색채를 입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오경의 액션은 특수 부대 액션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 액션은 탱크 액션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린 시절 아카데미 과학에서 나온 탱크 조립식 때문에 탱크 로망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나저나 국경 없는 의사회 하면 역시 우리나라 의사분들이 유명 한 것을 보게 되는데요. 중국의 힘을 강조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제일 먼저 한국 의사들이 언급이 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홍콩 영화와 중국 영화를 좋아했던 사람으로 추가로 사족을 언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제약이 많던 시절 7080 세대들에게 홍콩 영화 발 무협과 쿵후 그리고 느와르 액션 영화들은 일종의 자유에 대한 일탈 혹은 답답함의 탈출구가 되어 주었는데요. 멋진 액션과 특유의 스타일을 보여준 왕우, 이소룡, 성룡과 이연걸 그리고 견자단으로 이어지는 쿵후 액션과 왕우, 강대위, 적룡등으로 이어지는 무협 그리고 주윤발과 적룡 그리고 유덕화 등으로 이어지는 홍콩식 느와르와 카지노 액션, 홍금보와 임정영으로 대표하는 홍콩 호러까지 국내에서 큰 인기를 구가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성공하는 장르를 따라 과도하게 제작되며 장르의 재미를 스스로 소진 시킨 홍콩 영화는 자초한 몰락의 길을 걸었지만, 최근에는 장르 쏠림 현상이 많이 완화되었고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시도하고 있어 결국 돌파구를 찾아 부활하리라 예상을 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중국 영화의 경우 5세대 감독들의 대표 주자인 장예모 감독과 진가계 감독의 아트 취향적인 영화들을 통해서인데, 그런 영향으로 지금도 장예모나 진가계 감독의 영화는 무조건 사수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봉을 하지 않으면 못합니다.) 최근 중국 영화계는 할리우드를 능가할 정도로 전 세계의 큰 손이 되고 있어  거대 제작비로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으나, 과거 홍콩 영화의 팬들이 기다리는 것은 다소 과장이 되지만 특유의 "협"(정의)과 "사"(영웅)을 보여주는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과도한 CG 특수효과보다는 아날로그를 택한 [엽문]이나 [전랑]에 한표를 주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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