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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19:46

손오공 / 悟空传 (2017년) 무협권격영화


감독
곽자건
출연
펑위옌, 여문락, 니니
개봉
2017 중국

[서유기 : 모험의 시작]을 주성치 감독과 공동 연출한 곽자건 감독의 [손오공]을 케이블에서 통신사 멤버십 포인트로 봤습니다. [손오공]은 영화 제목과 같이 재천대성 손오공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스토리는 대요천궁이라는 난을 일으키기 500년 전의 과거를 다루고 있습니다. 물론 비공식 프리퀄이 되는데요. 진헤자이의 인기 인터넷 소설 "오공전"을 원작으로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손오공은 천군과 싸웠던 마왕의 심장이 부활을 한 존재로 그려지게 되는데, 기존의 손오공에 새로운 설정을 넣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손오공]에서는 손오공의 색다른 기원뿐 아니라 근두운의 기원도 보게 됩니다. 아무튼 기대보다는 휠씬 즐겁게 보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극장의 대형 화면으로 보았다면 더 좋을 뻔했습니다. [손오공]에서도 국내 특수 효과 회사가 열 일을 했다고 하는군요.


서유기는 한중일 모두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과 소설 등과 같은 여러 플랫폼에서 오랫동안 재해석 될 정도로, 한문을 사용하는 나라에서는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서유기는 그동안 다양하게 재해석 되고 재 창조되어 소개된 바 있습니다. 중화권인 중국, 홍콩과 대만을 제외하고라도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도 서유기 소재가 다양하게 자주 사용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날아라 슈퍼 보드나 일본의 드래곤볼 모두 서유기의 적자라고 볼 수 있을 텐데요. 

개인적으로 기억이 나는 서유기 영화는 장철 감독의 [서유기], 우리나라와 대만 합작의 [신서유기], 유진위 감독의 [월광보합]과 [선리기연] 2부작, 주성치 감독과 곽자건 감독의 [서유기 : 모험의 시작]과 정보서 감독의 몽키킹 시리즈입니다. 아~ 신상옥 감독님의 [서유기]도 부제가 정확이 생각이 나지 않지만 갑자기 떠오르게 됩니다.

아무튼 [손오공]은 재기 넘치는 인터넷 소설이 만들어낸 프리퀄이라고 보면 될 듯합니다. 무협, 검협 등 판타지 장르에 익숙하고 선호하는 중국인들에게 제천대성의 인기는 대중문화를 넘어 종교로까지 확대되어 있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요. 최근 CG로 인한 특수 효과의 발전으로 여러 서유기가 만들어지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2010년 이후 만들어진 서유기 영화라고 하면 정보서 감독의 몽키킹 시리즈와 곽자건 감독의 [손오공] 정도가 기억에 남을 듯합니다.



스토리는 인터넷 소설이 원작이어서 그런지 색다른 설정들을 넣기 위해 노력한 점이 여러 곳에서 보였구요. 비주얼은 근래 중국 영화 중에 최상급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구름 요괴와 싸우는 신도 나쁘지 않았고, 손오공이 근두운을 타고 진격을 하는 장면은 역대 손오공과 근두운 묘사 중에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최후에 거대한 합체 보살 로봇(?)에 맞서 거대한 여의봉을 휘두르는 손오공과 일격 필살의 주먹을 날리는 이랑신의 합동 공격은 마치 비디오 게임의 한 장면을 본 것 같았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80년대와 90년대 영화들과 비교를 하면 [천녀유혼 2 : 인간도]의 거짓 부처와 연적하의 대결이 연상이 된 듯합니다. 잭 스나이더의 유산도 보이고 말이지요. 아무튼 운동을 다녀와서 쉬는 시간에 기대 이상으로 재미를 느끼며 봤던 것 같습니다.

  





덧글

  • 2018/02/02 16:4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2/02 21:1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나인테일 2018/02/02 19:12 # 답글

    오쓰! 오라 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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