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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3 20:37

어트랙션 / Притяжение (2017년) Sci-fi 영화


감독
표도르 본다르추크
출연
이리나 스타르셴바움, 알렉산더 페트로브, 리날 무하메토프
개봉
2017 미국, 러시아


어제는 러시아에서 만들어진 [어트랙션]이 프리미엄 팩에 올라와 있어 바로 버튼을 누르고 시청했습니다. 그동안 해외 뉴스 사이트에 소개된 내용과는 달리 외계인 침공 영화와는 거리가 먼 영화이더군요. 굳이 비교를 하자면 1951년 로버트 와이즈 감독의 [지구 최후의 날], 1984년 존 카펜터 감독의 [스타맨]과 같은 해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이티]와 같이 지구 침공이 목적이 아닌 외계인이 지구에 방문을 했다가 수난을 당하는 영화라고 보면 될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사이언스 픽션이나 판타지 영화의 경우 자국의 정서가 제대로 담긴 영화를 선호하게 되는데요. 여주인공과 외계인(실은 인간으로 오래전에 분리되어 영생을 한다는 설정)의 사랑이 뜬금 없이 느껴지는 것 외에는 나쁘지 않게 보았다고 말하게 됩니다.


이 영화의 작가는 Biryulyovo에서 발생한 외국인 배척 폭동에서 영감을 얻어 영화를 구상했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메이킹 피처렛 영상과 컨셉 일러스트를 좋아하는 이유가 영화의 탄생점을 알 수 있고, 그 탄생점을 알게 되면 영화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기원을 엿볼 수 있는 초기 작업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폭동에 영감을 얻은 만큼 타민족(영화에서는 외계인)을 배척하는 느낌이 영화에 그대로 투영이 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을 배척하는 경우 외국인이 영화에서 운석을 피하려다 대기권에 들어온 우주선이 지구인의 공격을 받고 추락을 하게 되고, 우주선이 수리되는 데로 떠나려고 하다가 여자 주인공을 만나게 되는데요. 여자 주인공의 남자 친구는 외계인에 대한 혐오와 더해 사랑마저 빼앗기게 되자 질투로 인해 격분하다 문제를 일으키고, 그 죄를 우주인에게 뒤짚어 씌우고 대중을 선동하게 됩니다. 우주선의 추락으로 가족과 지인을 잃은 사람들은 선동에 빠지고 결국 진실보다는 복수심으로 폭동에 합류하고 우주선을 공격하게 됩니다.



오래전부터 영화의 강국이었던 러시아이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할리우드 오락 영화의 숨과는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물론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과 같이 할리우드 스타일로 만들어내는 감독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익숙한 할리우드 오락 영화와는 차이를 느끼게 되는데요. 이번에도 러시아의 느낌을 할리우드 스타일로 풀려고 노력을 한 듯합니다. 박스 오피스 성적을 검색해본 결과 러시아에서는 흥행 성적이 좋았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올 타임 베스트 사이언스 픽션에 항상 손에 꼽는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솔라리스]와 [잠입자]와 같은 영화가 러시아에서 다시 나와주기를 항상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러시아라서 그런 영화가 나온 것이 아니라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이여서 그런 걸작들을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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