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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3 10:09

앤트로포이드 / Anthropoid (2016년) 기타영화리뷰


감독
숀 엘리스
출연
킬리언 머피, 제이미 도넌
개봉
2016 영국, 체코, 프랑스


한 나라가 다른 나라에 지배를 받게 되면 식민지의 민족은 노예나 다름없는 신세로 전락하게 됩니다. 그 압제에 항거하여 애국자들은 목숨을 걸고 자유를 위한 투쟁을 벌이게 됩니다. 그러나 약자의 입장에서 결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인데요. 독립운동에서 반듯이 부각 시켜야 하는 것이 그 어떤 희생을 감내하더라도 자신들의 나라가 억울하게 빼앗긴 것이라는 것을 계속 어필해야 된다고 합니다. 아무튼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서는 많은 희생이 따른다는 것은 과거 우리나라 역사만 봐도 알 수 있는데요. 임시 정부가 만들어지고 그 지휘 아래 독립투사들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려지고, 국민들은 그 의거 때문에 핍박을 받고 심하면 학살을 당하기도 하는 비극을 겪게 됩니다. 나치 정권에 의해 점령된 체코도 같은 운명을 겪었다고 합니다. 영국으로 거처를 마련한 체코 임시 정부는 나치 서열 3위의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의 암살 작전을 시도하게 됩니다. 체코인들로 구성된 수어사이드 스쿼드(불가능에 맞서는 특공대 - 자살 특공대)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프리미엄 패키지에 [앤트로포이드]가 업데이트 되어서 감기로 헤매는 와중에 버튼을 누르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제목인 "엔트로포이드"는 유인원을 뜻하는 단어로 오퍼레이션 엔트로포이드는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의 암살 작전 명이였다고 합니다. 모두 7차례 영화화가 될 정도로 2차 대전을 통틀어 가장 유명한 암살 작전인데요. 독일에 점령을 당했지만 체코인들이 아직도 싸우고 있다는 인식을 전 세계에 알렸던 작전이 되었다고 합니다.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암살에 성공을 했고 그로 인한 복수는 참혹했지만 체코 독립의 큰 견인차가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 제국에 맞서 싸웠던 과거 우리나라의 독립군들이 떠올라 남의 일처럼 보이지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암살 작전하면 프리츠 랑 감독의 [행맨 올소 다이!]나 루이스 길버트 감독의 [새벽의 7인]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꽤나 여러 번 만들어진 익숙한 소재이지만, 이번에는 좀 더 리얼하게 다가오는 것을 보면 실화가 주는 파워가 아닐까 합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자신들의 민족을 위해 결사 항전하는 모습은 왠지 모를 뜨거운 눈물이 흐르게 만드는데요. 이번에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는 체코슬라비아 출신의 군인 2명이 나치 점령하는 프라하에 잠입하여 반 나치 세력을 탄압한 나치 서열 3위의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를 암살하라는 명령을 시행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지막 총격전도 꽤나 설득력이 있었고 무엇보다 베테랑들의 연기가 중심을 잡아 주어 더욱 무게감을 느낀 것 같은데요. 킬리언 머피와 안나 게이슬러로바의 눈빛 연기는 꽤나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잊어서는 안되는 독립투사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결코 잊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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