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영화 리뷰 월드

leosden.egloos.com

포토로그



2018/03/07 23:01

월요일이 사라졌다 / What Happened to Monday? (2017년) Sci-fi 영화


감독
토미 위르콜라
출연
누미 라파스, 윌렘 대포, 글렌 클로즈
개봉
2017 영국, 미국, 프랑스, 벨기에


[월요일이 사라졌다]의 연출은 데드 스노우의 토미 위르콜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고 하는데요. 사회 시스템의 폐단에 대항을 하는 전형적인 디스토피안 액션 장르 영화 였습니다. [데드 스노우]라는 호러 영화로 유명해진 토미 위르콜라 감독의 영화답게 폭력 강도의 수위는 높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대 이상의 사이언스 픽션 영화가 나와 줄 때 가장 반기게 되는데요. 좋은 사이언스 픽션 장르의 영화를 보기란 가뭄에 콩 나듯 하여, 어느 정도만 나와주어도 무한정 환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월요일이 사라졌다]도 기대치를 넘겨 주어서 기분 좋게 보고 왔습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2075년으로 한 가족에서 하나의 자녀만 가질 수 있는 세계입니다. 마치 이 정책은 중국의 산아정책을 떠올리게 됩니다. 잘 만든 사이언스 픽션 장르의 경우 현실을 대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무튼 영화의 설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인해 과도한 개발을 하게 되자, 지구는 이상 기후로 경고를 하게 됩니다. 더 이상 땅이 곡식을 내놓지 않게 되자, 과학자들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혹독한 기후에 강한 곡식을 생산하게 됩니다. 문제가 해결되는 듯싶지만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불러오게 되는데요. 유전자 조작 곡식은 많은 임산부들이 다둥이를 임신하게 만듭니다. 그러자 정부는 한 가정의 한 아이를 제외하고 모두 냉동 보관 시키는 기관을 창설하게 됩니다.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테렌스 셋맨의 딸이 무려 7명의 쌍둥이를 낳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되게 됩니다. 할아버지는 7명의 손녀를 정부 기관에 보내지 않고, 모두 비밀리에 키울 준비를 하고 엄격하고 치밀하게 교육을 시키게 됩니다. 일주일의 월요일부터 일요일로 이름을 가지게 된 아이들은, 이름과 같은 요일에만 카렌 셋맨으로 외출이 허용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고 7요일의 이름을 가진 여인들은 나름 잘 살아가는 듯한데요. 어느 날 월요일이 집에 들어오지 않게 됩니다. 화, 수, 목, 금, 토, 일은 과연 월요일을 찾을 수 있을까요?



영화는 서스펜스보다는 빠른 스릴러에 치중을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수위 높은 폭력과 함께 자매들이 기대 보다 허무하게 죽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무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고 있는데, 호러 장르에서 강점을 보이는 감독답게 제대로 이끌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영화는 여러 시퀀스에서 선배 사이언스 픽션 영화의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카피보다는 오마주의 느낌을 주면서 거부감이 들지 않게 만들고 있습니다. 수요일이 쫓기는 장면에서는 매트릭스에서 니오가 쫓기는 장면을 연상시키는데, 알고 있어 더 재미있는 느낌이 드는 것은 오마주이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반전에서는 토탈리콜의 느낌을 주었는데요. 아주 다른 설정이지만, 묘한 유사성이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하드 하지도 않고, 너무 소프트 하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요.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조금 더 사회 문제를 깊게 탐구 해도 좋았을 듯 하지만, 이 정도면 만족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냉동 보관의 정체가 밝혀지거나 월요일의 행방이 밝혀지는 반전 부분에서도 예상을 할수 있지만, 묵직한 파워가 있었고 말이지요. 사이언스 픽션 장르의 경우, 미래에 다가올 불합리한 사회 제도에 대한 우려를 탐구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사회 시스템의 불합리가 강조되는 장르를 디스토피안 장르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현재의 문명이 사라진 즉 종말 이후의 이야기인 포스트 묵시록 장르와는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물론 혼용이 되어 사용되는 경우도 빈번히 나타나지만, 장르 자체를 오해하고 잘못 사용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더욱이 혼동을 반전으로 구분하는 일은 없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이언스 픽션 초심자나 사이언스 픽션 고수에게 추천을 하게 되는 영화 입니다. 나름 할 이야기가 많을 테니 말입니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블랙)

5177
393
495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