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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2 00:45

사죄의 왕 / 謝罪の王様 (2013 년) 아시아 영화 리뷰

감독
미즈타 노부오
출연
아베 사다오, 이노우에 마오, 다케노우치 유타카, 오카다 마사키
개봉
2013 일본


오늘은 케이블에서 무료 영화를 봤습니다. 무료 영화가 재미있겠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어제오늘 꽤나 재미있는 영화들을 봤네요. 오늘 본 영화는 [사죄의 왕]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죄는 자주 하게 되지만, 정작 사과하는 법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미즈타 노부오 감독은 진정한 사과와 용서받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감독은 일본 최고의 사죄 방법 도게자 보다 더 강력한 슈퍼 도게자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는 논 라이너 방식으로 사과 그리고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인지를 하지 못해서 그렇지 착한 사람이라면 상처를 준 사람이나 받은 사람 모두 고통이 남아 평생을 거쳐 아픔을 가지게 됩니다. 물론 악행을 즐기는 사이코패스는 제외를 해야겠습니다.



영화는 챕터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들 챕터는 다른 이야기인 것 같지만 결국 한 방향으로 흘러 진정한 사죄와 회복에 대한 이야기로 귀결이 됩니다. 감독의 생각대로 어쩌면 우리는 형식적으로 눈 가리고 아웅 사죄가 익숙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형식적인 사죄가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진정한 사죄가 무엇인지도 잊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연 말 한마디, 고개 한번 꾸벅이는 것이 사죄의 다일까요? 영화의 주인공 구로시마는 도쿄 사죄 센터를 만들고 사죄를 하지 못해 궁지에 몰린 사람들의 문제를 맡아 조언을 해주고 해결까지 도와주게 됩니다. 그러나 그에게 큰 도전이 닥쳐 오게 됩니다. 바로 문화가 다른 국가에 사죄하는 것에 도움을 주어야 하는 큰 사건을 맡게 됩니다. 영화는 사죄와 용서에 대해 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피해자가 어떤 생각을 하던 가해자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보여주기식 사과를 하는 모습은 일본의 정치인들과 우리나라 위안부 할머니들이 겹쳐지는 것 같았습니다.



영화는 피해자가 마음을 풀 수 있는 사죄를 하라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또 타국에 상처를 주었다면 일본인이 생각하는 방식이 아니라 피해자인 만탄인들이 원하는 사과를 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과는 피해자의 마음을 풀어주는 즉 위안을 주는 행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백분 공감을 한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피해자의 고통을 헤아리고 그 고통을 풀어주는 것이 진정한 사죄라는 것을 보여주니 말입니다. 정말이지, 일본 정치인들이 이 영화를 꼭 보았으면 합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에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니고 진심으로 아픔에 대해 속죄하고 사죄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영화는 사죄의 타이밍을 놓친 여인,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 남자, 아들의 잘못을 대신 사과하려는 부모, 딸아이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상대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아버지, 실수로 문화가 다른 왕세자를 영화에 출연 시켰다가 곤혹을 치르는 제작자를 통해서 사죄의 진정한 의미를 코미디로 풀고 있습니다. 실제로 코미디라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사죄도 같은 맥락인 것을 다시 깨달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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