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영화 리뷰 월드

leosden.egloos.com

포토로그



2018/05/25 08:24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 Solo: A Star Wars Story (2018년) Sci-fi 영화


감독
론 하워드
출연
엘든 이렌리치, 에밀리아 클라크, 우디 해럴슨, 폴 베타니
개봉
2018 미국



개인적으로 한 솔로라는 캐릭터는 스타워즈를 사랑하는 팬들뿐만 아니라 영화 역사 전체에서도 영원히 남을 캐릭터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리슨 포드가 연기한 한 솔로는 때로는 허세 가득한 카우보이와 같고, 때로는 어리바리한 밀수꾼 같고, 또 때로는 조금은 느끼한 바람둥이 무법자, 종합적으로 엉뚱하지만 내심 정의로운 한 솔로야 말로 여러 가지 모습이 모여 매력 덩어리가 되는 캐릭터였다고 말하고 싶은데요. 매력 있는 캐릭터라는 설정에 더하여 허풍 섞인 안티 히어로의 전형으로 시작해서 우주를 구하는 영웅 중에 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더욱 더 매력적이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해리슨 포드의 한 솔로를 대처할 배우는 없다고 생각할 만큼 해리슨 포드의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엘든 이렌리치가 해리슨 포드를 대처해줄 것이라는 기대는 아예 버리고 영화를 봤습니다. 다만 비슷한 느낌을 주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은 것이 사실입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론 하워드 감독의 연출이 의도적인지 모르겠지만 80년대와 90년대 감성이 묻어 나와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정확히 어떤 부분인지 잡아내지는 못하겠지만 분명 당시를 관통하는 그런 느낌이 와닿은 것인데요. 1978년에 스타워즈를 보신 사자왕 세대의 분들에게는 분명 큰 재미를 줄 것 같았습니다. 여유 되시면 아버지, 어머니에게 스타워즈 영화를 선물 하셔서 영화관 나들이를 시켜 드려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스타워즈의 기본 장르는 스페이스 오페라이지만 자칭 최고의 무법자인 한 솔로의 솔로 영화이니 만큼 서부극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 있습니다. 우주선을 걸고 도박을 하는 장면도 그렇고, 일대 일 결투, 그리고 열차 탈취 작전은 물론이었습니다. 영화 시작부터 달려주고 있는 것을 보면 캐릭터 빌드 업은 더 이상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다스 몰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클론 워"와도 연계가 되는 것 같기도 한데, 이웃 분이 클론 워에 다스 몰이 죽지 않았다고 해서 조금 놀란 적이 있습니다. 아무튼 설정 부분에서는 좀 아쉬운 면이 있었는데요. 루크와 오비완 그리고 무엇보다 레아를 만나기 전인데, 이미 한 솔로의 영웅적인 면모가 너무 크게 부각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타투인에서 처음 만나는 한 솔로의 느낌과는 꽤나 큰 간격을 느끼게 만드는 부분이었습니다.  




할리우드 상업 영화로 보면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러나 한 솔로가 느껴지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라고 말해야겠습니다. 예를 들면 스티브 잡스와 완전히 다르게 생긴 마이클 패스벤더에게서 스티브 잡스의 느낌이 나거나, 마릴린 먼로와 그리 닮지 않은 미셸 월리엄스가 영화 중반에는 마릴린으로 보였던 것 처럼 말이지요. [한 솔로 : 스타워즈 스토리]에서도 오리지널 한 솔로가 느껴졌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추가로 아쉬운 점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4의 한 장면을 넣어 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는데요. 해리슨 포드로 연결된다는 느낌이 약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혹시나 하고, 엔딩 크래딧이 모두 올라갈 때까지 자리를 지켰지만 없더군요. 그러나 이미 익숙한 캐릭터의 과거 이야기를 그려내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인데, 나름 선전을 해주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스터를 얻기 위해 아이맥스로 보기는 했지만, 4D로 보면 정말 장관 일 듯 했습니다. 특히 열차 탈취 시퀀스는 4D로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리뷰를 마칩니다. 아~ 추가로 솔로라는 이름의 기원도 알게 되었습니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블랙)

142

통계 위젯 (블랙)

3253
349
50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