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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2 19:13

마천루 / The Fountainhead 기타영화리뷰



감독: 킹 비더
출연: 게리 쿠퍼, 패트리샤 닐
개봉: 1949 미국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기업가, 더 나아가 집단에 의한 획일화에 대항하는 한 남자의 바른 신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영화를 꼽으라고 할 때, 항상 언급이 되는 영화 중에 한편이 킹 비더 감독의 [마천루]가 될 텐데요. 원작에 비해 주인공의 항변이 잘 살지 못했다는 게리 쿠퍼의 아쉬움 섞인 인터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꽤나 강렬한 인상을 받았고, 시간이 꽤나 지난 지금 다시 보았을 때도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여전히 파워풀 하다고 느꼈습니다. [마천루]는 말레이시아에서 공부할 때 리포트 제출을 위해 보고, DVD를 뒤지다가 발견을 해서  어제 근 30년 만에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가 만들어진 1949년이나 지금이나 집단을 우선하고, 개인의 희생의 강요하는 경우는 세계 여러 나라의 뉴스를 통해 보고 있으니 인간이란 참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메시지를 포장하기 위해 열심히 비디오테이프를 돌렸지만, 시간이 지나고 취미로 영화를 보는 상황이어서 그런지 감독의 메시지가 더욱 쉽게 들어온 것 같습니다. 또한 잭 스나이더 감독이 차기작으로 [마천루]를 리메이크를 하려는 이유를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될 것 같았습니다. 원작자인 아인 랜드가 각본에 참여를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연출에는 크게 투영이 되지 않아 비판을 했다고 합니다. 


                                          

집단의 획일화에 굴복하지 않는 남자의 이야기

스토리는 멘토의 영향을 받아 개성 있는 자신만의 디자인을 추구하는 건축 설계사 하워드 로아크의 이야기입니다. 실용적이지만 독특한 그의 디자인은 사람들에게 환호를 받지만, 자신들의 법칙이 있는 건설 업계의 차가운 비난을 받고, 결국 아무 일도 얻을 수 없게 됩니다. 온갖 회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념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는 건설 현장에서 단순한 일을 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그때 하워드의 설계를 흠모해 왔던 여인을 만나게 되면서 사랑을 하게 되지만, 그 사랑마저도 확고한 그의 신념을 꺽지는 못합니다. 한편 하워드에게 하나의 제안이 들어오게 되는데요. 익명으로 거대 프로젝트의 설계를 맡아 달라는 것입니다. 하워드는 하나의 조건으로 이 제안을 승낙하게 됩니다. 자신의 설계를 바꿀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설계와는 다르게 만들어지게 되자, 분노하여 건설 현장을 폭파하게 되는데요. 세상은 하워드에 분노하고 집단 광기 상태에 들어가 그를 공공의 적으로 점찍게 됩니다. 하워드를 옹호하는 신문사마저 문을 닫을 위기에 봉착하게 됩니다. 하워드는 과연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까요? 집단이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만들어 놓은 법칙을 지키라는 압력을 이겨내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의견이 아니면 모두 적이라고 밀어붙이는 일부 집단의 작금의 형태를 보게 될 때는, 시간이 가도 변하는 것은 별로 없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새로운 것을 원한다고 하지만, 정작 다른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못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는 방법이 있을까요? 영화는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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