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베리 레빈슨
각본 : 크리스 컬럼버스
출연 : 니콜라스 로우, 앨런 콕스, 소피 워드, 안소니 히긴스, 수잔 플릿우드, 프레디 존스 외
촬영 : 스티븐 골드블랫 편집 : 스터 린더
음악 : 브루스 브루톤
베리 레빈슨 감독의 [피라미드의 공포]는 십대의 셜록 홈즈를 그리고 있습니다. 원제도 [영 셜록 홈즈] 입니다. 물론 코난 도일 경의 오리지널 스토리는 아니구요. 가족 영화의 대가 크리스 컬럼버스 감독이 창작을 한 스토리 입니다. 비공식 스토리를 만들때 가장 중요한 것은 원작을 대하는 자세일텐데요. 크리스 컬럼버스는 십대 셜록 홈즈의 스토리를 쓰기 전에 원작 팬을 두려워 하며 코난 도일 경의 원작을 조심 스럽게 참고해서 썼다고 합니다. 그 결과 꽤나 괜찮은 셜록 홈즈 영화가 나왔는데요. 개인적으로 브루스 브루톤의 영화 음악이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90년대 판타지 롤 플레잉 게임의 배경음을 연상 시키는데요.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 부터 오늘 온종일 영화 음악이 귓가에 멤돌고 있습니다.
영화는 십대 왓츠가 십대 셜록 홈즈가 처음 만나 처음 함께 하는 사건을 그리게 됩니다. 앞서도 언급을 했지만, 코난 도일 경의 소설을 영화화 한 것은 아닙니다. 셜록 홈즈와 왓츠의 만남 그리고 첫사랑과의 슬픈 이별 그리고 네미시스인 모리아티 교수와의 악연의 시작을 상상한 비공식 프리퀄이라고 보면 될 텐데요. 개인적으로 셜록 홈즈와 왓슨을 연기하는 소년 배우들의 모습에서 나이든 홈즈와 왓슨이 보여서 시작 부터 웃게 된 것 같습니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 의사가 되려는 소년 왓츠는 브롬톤 기숙 학교로 전학을 와서 추리 천재인 괴짜 소년 홈즈를 만나게 됩니다. 너무도 다르지만 그래서 더 잘어울리는 친구가 됩니다. 홈즈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퇴학 조치가 되지만, 자신의 진정한 멘토인 전 교장 선생님이 이해할수 없는 죽음을 당하자 특유의 귀납적 잉여법으로 사건의 본질에 다가가게 되는데...
이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는 악당들에게 환각을 일으키는 독침을 맞게 된후 보여지는 환상인데요. 당시에는 정말 감탄을 자아 냈습니다. 개인적으로 목사님이 보게 되는 유리 기사 환상은 당시 최고라는 말을 듣기에 충분 했다고 봅니다.
아주 세세한 것 까지 따지는 하드코어 홈즈팬들까지 만족 시키기는 힘들겠지만, 개인적으로 셜록 홈즈의 느낌이 나름 잘 살아 있는 재미난 어드벤처 물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과학적 오류는 애교로 봐주어야 겠지요.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