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마크 자하로프
원작 : 예브게니 슈바르츠 (드래곤)
각본 : 그리고리 그린, 마크 자하로크
출연 : 알렉산드르 압둘로프, 올레그 얀코프스키, 예브게니 레오노프, 뱌체슬라프 티호노프 외
음악 : 겐다니 글라디코프
촬영 : 블라디미르 나크하베프
[드래곤 죽이기]는 개인적으로 친구 부탁으로 자료를 만들기 위해 러시아 사이언스 픽션을 찾아 볼때, 처음으로 접한 영화였습니다. 당시 영어 자막은 없고 프랑스 자막이어서 거의 이해를 하지 못하고 봐서인지 '독특하기는 한데 뭔가?'라고 생각 하면서 보다가 몬티 파이튼 느낌을 받아서 그럭저럭 보게 되었는데요. 유튜브에서 판타지 영화를 찾다가 영어 자막이 나름 충실한 버전이 올라와서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와우~ 이 영화가 이런 영화 였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전체적으로 풍자와 우화로 점철 되며 재미를 이끌어내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래서 꽤나 볼만 합니다.
영화는 란슬롯 경의 후손인 란슬롯이 한 지방에 도착을 하면서 시작을 하게 됩니다. 괴상한 불덩이가 그를 공격하고 사라지게 되는데요. 이때 이곳 사람들이 다가와 그것의 정체는 드라코나 (용)이라고 말하고, 함께 식사를 권하게 됩니다. 그리고 란슬롯을 포획하여 어디론가 데려가게 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그물에 묶여서 어디론가 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란슬롯은 겨우 탈출에 성공을 하게 되는데요. 이곳은 무려 4백년 동안 드래곤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러시아어로 드래곤은 드라코나인가 봅니다. 러시아 영화를 엄청 봤는데 들리는 말은 고작 "시파 시바"이니... 언어 습득 능력은 꽝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란슬롯은 여성을 구해주고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요. 드래곤의 정체가 그냥 사람인 것을 보고 놀라게 됩니다. 그러나 그냥 사람은 아니고... 변신 사람(사무라이로 변신을 했다가 나치가 되고... 음)도... 아니고 드래곤이 인간의 모습을 자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확 끌리는 설정인데요. 거대한 메카닉과 같은 드래곤을 란슬롯이 쓰러트리는 것은 영화의 3분의 2정도가 지나간 시점 입니다. "어~ 이렇게 빨리"라는 소리가 무색하게 영화는 드래곤의 철권 통치 이후의 상황이 중요하기 때문 인 것 같습니다. 이 도시는 드래곤 대신 혼돈의 지배를 받게 되는데요. 지나가는 사람을 공격하고 파괴하고 난리가 아니게 됩니다. 그모습이 상당히 우스꽝스러운데요. 역시 이 영화는 우화를 지향하고 있다는 알게 됩니다. 아래 이미지의 철모를 쓴 캐릭터가 드래코나 입니다.
란슬롯이 드래곤을 무찌른 이유가 정권 탈취가 아니라 악인을 응징을 한 것이라것이 문제가 되는 것인데요. 정말 정의의 사나여서 권력을 원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위해 싸운 것 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누군가의 지배를 받아야 안심을 하는 지배와 폭압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자유란 결코 쉽지 않다는 것 입니다. 결국 욕심 많은 시장이 독재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란슬롯은 이 도시를 떠나게 되는데요. 란슬롯은 아이들을 만나 행복해 하면서 마무리 됩니다. 테리 길리엄 감독을 비롯한 몬티 파이튼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따라갈수 있을 텐데요. 개인적으로 다시 본 영화 중에 가장 재미있게 보게 된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예전에는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으니...) 따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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