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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3 22:22

빅 피쉬 / Big Fish (2003년) 판타지 영화 리뷰


감독 : 팀 버튼

원작 : 다니엘 월리스

각본 : 존 오거스트

출연 : 이완 맥그리거, 알버트 피니, 빌리 크루덥, 제시카 랭, 헬레나 본 햄 카터, 마리옹 꼬띠아르 외

음악 : 대니 엘프만

촬영 :  필립 루셀롯                                   편집 : 크리스 레번즌




여기 일생을 허풍으로 살아온 아버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아버지가 너무 창피한 아들이 있습니다. 아버지의 허풍은 실로 대단해서 아들은 철이 들 나이부터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조차 너무나 불편합니다. 

'나는 그런 뻥을 치면서 살지 말아야지...'라고 생각 한 것일까요? 

허풍장이 아버지와 평생을 살아온 어머니는 그 허풍이 싫을 법도 한데, 사랑 스러운 모습으로 쳐다보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들입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뻥에 지친 아들은 아버지와 손절을 하고 시간이 흘러 자신도 곧 아버지가 될 예정인데요. 뻥쟁이 아버지는 이제 그 파란만장한 삶을 떠나려고 합니다. 아들은 곧 태어날 아이를 임신한 아내와 함께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키고자 방문하게 됩니다. 아버지의 뻥이 창피하기만 아들은 아내 볼 면목이 없습니다. 그러나 며느리는 그런 시아버지를 자애스로운 눈빛으로 쳐다보게 되는데요. 뻥은 여인들에게 매력으로 다가가는 것일까요? 


그리고 영화는 아버지 에드워드의 과거 즉 뻥의 세계로 안내하게 됩니다. 태어날때 부터 누가 들어도 믿을수 없는 이야기로 시작을 하게 되는데요. 갑자기 눈에 띄게 성장을 한다거나, 만능 스포츠맨이면서, 정의롭기까지 합니다. 




그러던 중 마을에 거인이 나타나 가축을 잡아먹게 되자 에드워드는 자신을 희생하여 거인과 싸우려고 하지만, 사실 거인은 배가 고플 뿐 살인을 좋아하지는 않는데요. 에드워드는 큰 도시로 거인 칼을 데려다 주기 위해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러다 양갈레 길이 나오자 잠시 다른 길을 가게 되는데요. 방문자의 신발을 높은 줄에 메달아 이 마을을 떠나지 못하게 하는 이상한 마을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에드워드는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칼에게 돌아와 계속 여행을 하게 됩니다. 




칼과 에드워드는 서커스를 구경하게 되는데요. 그곳의 단장은 무려 늑대인간으로 거인 칼은 평생 직장을 찾게 되고, 에드워드는 평생 사랑을 찾게 됩니다. 에드워드는 여인의 정보를 알기 위해 무료로 서커스에서 일하게 되는데,....




창피하기만 했던 아버지의 허풍이 사실을 근거로 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꽤나 큰 감동이 오게 되는 영화였는데요. 아버지의 허풍이 거짓말을 하여 사람을 속이려는 마음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꿈꾸는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봤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아들은 아버지를 다시 보게 됩니다. 


젊은 시절에는 "~라떼는 말이야."라고 말하는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황당해지면, 이야기 전체가 100프로 뻥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나쁜 의도로 거짓말을 하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면, 자신의 경험담에 재미를 위해 극소량의, 혹은 다량의 MSG를 첨가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제는 꼰대의 나이가 되어가면서 알게 된 것 같은데요. 

꼰대 나이에서 다시 보는 빅 피쉬는... "내가 놓쳤기 때문에 큰 물고기라고 우기는 것이 아니라, 힘든 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양념으로써의 큰 물고기"라고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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